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2코스 Travel 스도쿠 시리즈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 지음 / 보누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특별판!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어릴 때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주고받았는데, 요즘은 그런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누군가 저에게 취미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스도쿠 퍼즐 풀기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요즘 <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퍼즐 풀기에 한창 빠져 지내는 중이거든요. "지적 여행자"라는 표현이 참 멋스럽습니다. 문제를 하나씩 풀 때마다 나도 지적 여행자라는 생각에 혼자 빙그레 미소 짓곤 합니다.


스도쿠는 3X3 박스 9개를 모아놓은 9X9의 빈 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겹치지 않게 하나씩 넣는 게임입니다. 모든 가로줄에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하고, 모든 세로줄에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하며, 3X3 박스 안에도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합니다. 


무가지를 통해 스도쿠 게임을 처음 접했는데, 무가지를 구할 수 없을 때에는 인터넷에서 문제를 다운받아 풀만큼 열중하기도 했습니다. 임을 즐기면서도 시간을 죽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고, 퍼즐을 푸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이 향상 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라는 것이 스도쿠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별판으로 출간된<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는 유럽 최고의 스도쿠 연구팀인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의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스도쿠 전문가들은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숫자를 조합해 퍼즐을 만드는데", "퍼즐러 미디어 리미티드는 각각의 문제를 일일이 머리를 짜내어 직접 만드는, 전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정통 스도쿠 퍼즐 메이커들"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만드는 스도쿠 퍼즐은 "어떤 스도쿠 퍼즐보다 훨씬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고 정평이 나있답니다.


가끔 어렵게 출제된 어떤 스도쿠 문제들은 간혹 찍기 신공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두 가지 숫자 중에 하나가 분명한데 논리적으로 풀 수 있는 단서가 없을 때에는 한 숫자씩 대입하며 퍼즐을 풀어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토쿠>에는 아직까지 그런 문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빈 칸이 많아도 논리로 풀어갈 수 있는 단서가 다른 칸의 숫자에 숨어 있는 것이지요. 슈퍼 스도쿠라고 해서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쉽게 풀리는 것도 이 책의 재미입니다. 


1코스, 2코스로 나누어 각각 총 100개의 문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제가 풀고 있는 것은 2코스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손바닥 만한 크기의 작고 귀여운 책자입니다. 여행갈 때, 출퇴근 시에, 또 가벼운 외출이지만 짜투리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무언가가 필요할 때 부담 없이 들고 나가기 좋습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부담 없고 간단하지만 뭔가 유익한 취미를 하나 갖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 두뇌 퍼즐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정말 유익한 취미가 될 듯합니다. 우리도 지적 여행자가 되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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