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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 ㅣ 시니어 세대를 위한 첫걸음 시리즈
The Calling 지음 / 삼영서관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해외여행을 위한 영어회화 벼락치기!
엄마와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벼락치기로 영어회화 몇 마디를 외워갔습니다. 여행지가 일본이고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이라 영어회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지만, 여행을 나가보면 나이 드신 분들 중에도 영어나 일어회화를 하시는 분들이 제법 계셔서 아예 한마디도 못하면 혼자 주눅이 들어서 많이 부끄럽더라고요. 또 한마디도 못하는 것보다 짧게 한 두마디라도 대화를 나누는 것이 여행의 재미이기도 하고, 면세점이나 음식점에서는 한 두마디가 아주 유용할 때도 있습니다. 엄마도 급하게 외운 문장이지만 간단한 인사나 부탁을 하시며 외국인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을 은근히 즐기시는 눈치였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엄마와 함께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찾고 있었는데 <여행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을 보자마자 바로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영어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은 특별히 "영어를 처음 시작하거나 다시 시작하는 입문자 및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입니다!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영어회화에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 교재를 기획하며 아무래도 쓰임새가 많은 '여행회화'를 타깃으로 정했습니다.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엄마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영어회화 교재를 찾았는데, 첫째는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표현일 것, 둘째는 발음이 우리나라 말로 적혀 있는 교재일 것이었습니다. <여행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은 이 두 가지를 훌륭하게 만족시켜 주는 교재입니다.

"60개 패턴에 단어만 바꾸면 나도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예전에 탤런트 윤손하 씨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일본어를 빨리 익힌 비법을 소개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어 대본을 소리나는 대로 우리말로 옮겨적은 뒤, 억양을 흉내내며 암기하는 방법으로 일본어를 빨리 습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또 외국에 한 번 나간적이 없는데 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마스터하여 아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학생을 본 적도 있습니다. <여행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은 한글발음과 음원을 같이 제공해주고 있어 우리나라 말로 따라 읽으며 해외여행에 필요한 필수 표현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한글발음이 원어민 수준입니다. 예를 들면, shopping mall의 발음은 [샤핑 머얼]로 표기됩니다. 또 페이지마다 QR 코드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 필요하면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도 취미삼아 영어회화를 시작하기 아주 좋은 교재입니다.
목표가 분명해야 도전의지도 한층 뜨겁게 따오르겠지요. 다음 여행지와 일정을 정해놓고 엄마와 하루에 한 가지 표현이라도 열심히 공부해볼까 합니다. <여행회화로 배우는 시니어 영어회화 첫걸음>은 QA(질문과 답) 형식으로 "기본패턴 익히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이 한국말을 하면 상대방이 영어문장을 말하는 방법으로, 다음엔 한 사람이 영어로 질문을 하면 상대방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면 좋을 듯합니다. 해외여행을 위해 급하게 영어회화를 준비하고자 하시는 분들, 시험이나 입시와 상관 없이 취미삼아 영어회화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영어회화 교재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