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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수학 퍼즐 프리미어 - IQ 148을 위한 ㅣ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피터 그라바추크 지음, 제효영 옮김 / 보누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IQ 148을 위한 멘사 수학 퍼즐 프리미어에 도전해보세요!
놀고 있어도 뿌듯하고, 시간을 죽이고 있어도 보람찬 나만의 놀이이자, 취미가 있으니 바로 "멘사" 퍼즐 시리즈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스도쿠를 좋아하는 동생 덕분에 스도쿠에 푹 빠져 지낸 적도 있습니다. 동생이 호주에서 돌아올 때 선물로 스도쿠 문제집(!) 몇 권 사다줬거든요. 그런데 다시 "멘사"로 돌아온 이유는 같은 룰로 진행되는 스도쿠를 계속 반복해서 풀다 보니 어느 새 지루해지더라고요. 멘사 퍼즐 시리즈는 (제가 느끼기에)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학교 다닐 때, 국영수 중에 가장 못하는 과목이 수학이기도 했고, 그래서 싫어했던 과목이기도 한데 <멘사 수학 퍼즐 프리미어>에 도전한 이유는, 수학적 사고가 두뇌 훈련에 좋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특히 '논리'를 훈련하는 데는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최고라고 들었습니다. 천재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그의 자서전에서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걸 후회한다는 얘기를 듣곤 수학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게임 앱만 잘 골라 다운받으면 휴대폰으로도 어디서나 퍼즐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중해서 화면을 쳐다보고 있으면 시력도 나빠지고, 손목이 저려와서 저에게는 역시 이런 고전적(!)인 책이 적성에도 맞고 더 좋더라고요. (풀지 못한 문제는 해답을 찾아보긴 하지만) 책 한 권을 다 풀었다는 뿌뜻함도 덤으로 얻고 말입니다.

'멘사' 퍼즐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머리 좋은 사람들'이 즐기는 놀이입니다. 이 책은 퍼즐 개발자가 퍼즐 개발 사이트에 발표했던 퍼즐 중에 "오랜 세월 사랑받았던 문제를 토대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6). '머리 좋은 사람들'이 만들거나 풀면서 노는 퍼즐이라고 하니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 막상 풀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렵거나 심각한 문제"라기 보다 문제와 해답의 기발함에 놀라고 감탄하게 되는 재밌는 놀이에 더 가깝습니다. 첫 문제는 아주 쉽게 풀었는데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성냥 한 개와 동전을 한 번만 움직여 물고기가 다른 방향을 보게 만들면 됩니다. 성냥개비 2개를 움직여 물고기가 다른 곳을 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모처럼 일찍 퇴근을 했는데 TV 리모콘을 손에 들고 이 채널 저 채널 돌리다 잠을 자려고 하면,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습니다. 짜투리 시간을 보다 잘 활용하고 싶을 때, 머리가 녹슨다는 느낌이 들 때, 또 치매 예방을 하고 싶은 분들께 <멘사 수학 퍼즐 프리미어>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멘사 추리 퍼즐이나 멘사 수리 퍼즐보다 이 책이 좀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