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펜 공부법
아이카와 히데키 지음, 이연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12만 명이 검증한 파란펜 공부법!



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분명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성적표를 받아들고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마는 친구를 보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어느 분야든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 이긴다고 하지만, 공부는 책상에 붙어앉아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 하는 친구들을 보면 또 저마다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또 제 몸에 맞는 공부법이 따로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통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나에게도 똑같은 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파란펜 공부법>이 재밌습니다. '파란펜 공부법'은 일본 "와세다 학원에서 지망 대학 현역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원생과 전국의 수험생 사이에서 전설로 알려진" 공부법이라고 합니다(11). 와세대 학원이 1979년 문을 연 이래로 입소문이 퍼져나가면서 12만 명이 검증한 학습법이라고 하니 신뢰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파란펜으로 무작정 쓴다!



'파란펜 공부법'을 한마디로 말하면,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파란펜으로 A4노트 한 권에 무작정 쓰는 공부법입니다. 파란색이 전정 효과, 인상 효과가 있다는 것은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일단은 무조건 손으로 써본다는 것이 기억력을 높이고, 노트에 쓰면서 공부에 대한 의욕이 더 높아지며, 노트에 적을 당시의 상황이나 에피소드가 연상작용을 일으켜 암기력을 높인다는 것이 파란펜 공부법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저자는 파란펜 공부법이 "평범한 사람이 천재를 이길 유일한 방법"이라고 자신합니다. 파란펜으로 암기할 내용을 계속 쓴다는 행위 자체가 일단은 시작이요, 꿈에 한 발 다가서는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파란펜 공부법>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열심"과 "요령"을 합쳐 놓은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 권의 노트에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파란펜으로 무조건 쓴다면, 일단은 내가 암기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 이 한 권에 다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목표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다가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또 무조건 쓰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끈기만 있다면 누구라도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파란펜 공부법'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한 가지는 파란펜 공부법의 기적(!)을 믿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한다고 되겠어?' 의심할 시간에 일단은 열심히 해보라는 것입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무작정 쓰는 일은 단순해보여도 꽤 많은 끈기와 인내를 요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파란펜 공부법의 기적(!)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조금 해보다 포기하는 학생도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파란펜 공부법 입소문을 듣고 반신반의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증언을 믿고 꾸준히 실천한 결과 원하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에는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자세한 설명이 첨가되어 있지만,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파란펜으로 무작정 쓴다"는 방법이 황당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학창시절 경험에 비추어보면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파란펜 공부법을 소개하니 주변에서는 "해볼까?" 하는 반응보다 "되겠어?" 하는 반응이 더 많습니다. 그들을 보니 고 고 정주영 회장님이 하셨다는 한마디가 번뜩 생각나더라고요. "해보기나 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