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3
한동철.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넓은 지역 수많은 볼거리가 있는 만큼 각자의 취향에 꼭 맞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미얀마 여행만의 장점이다. 절며하고 모험 넘치는 여행에서부터 럭셔리하고 편안한 여행까지 나만의 여행 계획을 짜보자"(10).

여행지로 미얀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곳으로 떠난 한 선교사님 때문입니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삶의 자리를 옮기신 선교사님을 응원하러 가겠다고 약속드린 것도 있고, 선교사님을 통해 전해들었던 그곳의 이국적인 분위기도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미얀마"는 저에게 완전히 낯선 땅이라 일단 <미얀마 셀프 트래블>로 공부를 하는 중입니다. <셀프 트래블> 시리즈는 여행지의 역사는 물론, 문화, 현지 분위기, 음식, 교통 등 다양한 정보가 가득해서 웬만한 백과사전보다 더 낫다는 것이 제 평가입니다.

 

<미얀마 셀프 트래블>은 미얀마 여행에 사로잡힌 부부가 직접 발로 뛰며 만들어낸 여행 가이드 북입니다. <미얀마 셀프 트래블>로 미리 만나본 미얀마의 첫 인상은 "무척 친절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책에는 그곳의 친절함에 마음을 빼앗긴 부부의 따스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해외 여행은, 특히 해외 여행 셀프 트래블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여행자의 안전 아니겠습니까? 저처럼 "겁이 많았던 부부에게 미얀마는 매우 안전해서 편안하고 친근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불교 국가가 안전하다는 평가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자유로운 여행을 위한 길잡이!

 

여행 가이드 북의 장점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헤매는 검색 시간을 확 줄여준다는 것, 필요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주제별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 여행 일정을 쉽게 계획하게 해준다는 것, 꼭 가봐야 할 곳, 꼭 먹어야 봐야 할 음식, 꼭 알고 가야 할 팁 등을 챙길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여준다는 점, 무엇보다 여행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상출판사의 <셀프 트래블> 시리즈는 무엇보다 자유 여행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자유 여행자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미얀마 셀프 트래블>도 자유 여행자를 직접 가이드하는 세심한 마음으로 집필되었다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 스타일을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미얀마는 저렴하고 모험 넘치는 여행에서부터 럭셔리하고 편안한 여행도 가능한 곳이라고 하는데, 스타일에 따라 낭여행, 실속관광, 톱클래스 등으로 여행을 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실속관광을 선택하고 싶은데 "전역에 도로 잘 깔려 있으며 버스도 최신형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 많아 야간 버스를 이용하면 빠르고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전역에 저렴하면서도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저가 호텔이 많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국의 식민지이자, 유럽 여행자에게 인기 있는 여항지답게 동양적 색채와 서양적인 세련됨이 하나가 된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도 가득하다"는 것이 여행지로서 미얀마가 가진 매력 중 하나입니다.

 

 

 

 

 

 

만달레이로 들어가 양곤으로 나오는 환상적인 루트!

 

<미얀마 셀프 트래블>은 미얀마 여행의 대표 루트로 "만달레이 - 바간 - 인레 호수 - 양곤"을 추천합니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도 가능하지만 7발 8일 일정으로 다녀오면 아쉬운 듯 만족한 여행이 가능할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인레 호수입니다. 미얀마 최대의 관광지이기도 한 인레 호수는 "투명한 그림자가 비추는 호수 위 작은 보트에 서서 노를 젖는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미얀마 셀프 트래블>의 조언대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의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건기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하니 내년 4월쯤 일정을 잡아야 할 듯합니다.

  

 

 

 

 

"한국인이 쓴 한국인을 위한 셀프 트래블"

 

<미얀마 셀프 트래블>은 자유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이나 숙소, 음식과 같은 지역 정보 뿐만 아니라, 즐거운 문화를 위한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선 비교적 낯선 땅이지만 "미얀마 현지에서는 수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어 그곳 사람들에게 한국은 친근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만큼 더 좋은 인상을 받고 한국인들에게 다가오는 미얀마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를 부탁합니다. 가보지도 않은 미얀마에 벌써 정이 들 것 같습니다!

 

여행지로 매우 안전한 나라 미얀마를 추천하며, 또 미얀마 여행 가이드 북으로 <미얀마 셀프 트래블>를 강력 추천합니다. 가이드 북이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특별히 미얀마 여행에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바로 "지도"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역의 볼거리, 숙소, 레스토랑을 직접 발로 찾아간 곳이며, 또한 최고로 정확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자신합니다. 낯선 곳에 자유 여행을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장 당황스러울 때는 분명 지도를 들고 찾아갔는데 목적지를 찾을 수없을 때입니다. 저자는 그런 자유 여행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플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지도를 펼쳐놓고 이동 경로를 먼저 체크하고, 루트를 확인해보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여행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이 책 한 권이면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을 오히려 제가 가이드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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