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리얼 종이접기 - 사실에 가까운 종이접기로 두뇌를 계발하고 예술적 창조성을 키운다 리얼 종이접기 1
후쿠이 히사오 지음, 민성원 옮김, 장용익 감수 / 에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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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좋아하시나요?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마다 만들기 숙제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는 자유였기 때문에 한 번은 좀 기발한 만들기를 해가고 싶었습니다. 종이접기의 달인을 꿈꾸었던 저는 종이로 '독수리오형제'를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주 크게 말이죠. 당시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종이를 구해서 독수리오형제가 합체한 모습을 만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복도에 전시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남자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그걸 날리겠다며 소란을 피워 결국 그날로 다시 집에 들고와야 했어요.

 

요즘 종이접기 책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주로 종이학이나 로버트 태권V 얼굴고, 도라지꽃, 장미꽃을 등을 만들었는데 이 책은 공룡은 물론 목도리도마뱀, 페가수스까지 그것도 입체로 "리얼"하게 만들어냅니다! 가히 종이접기 "작품"이라 할 만한 고난이도 종이접기 마술이 펼쳐집니다.

 

<놀라운 리얼 종이접기>는 "동물, 공룡, 곤충 등을 최대한 살아 있는 모습에 가깝게 만들어 내는 창작 종이접기입니다." 저자 후쿠이 하사오는 종이접기 작가로 활동하는 유명인인데 연구를 거듭하여 현재의 리얼 종이접기를 개발해 내었습니다. 이 책은 비교적 간단한 작품부터 난이도가 높은 작품까지 고루 수록되어 있는데 다섯 개로 별점을 주어 난이도를 표시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별 하나짜리 "토끼" 접기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시작이 종이학 접기와 비슷하여 금방 따라 접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종이를 잘라 사각형 색종이로 만든 뒤, 차분히 따라 접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몇 시간을 이렇게 저렇게 고심해보는데 10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9단계까지는 분명 잘 따라왔는데 어떻게 해도 10단계 표현이 안 됩니다. 씌워접기를 하면 그림과 반대 반향으로 토끼 귀가 만들어집니다. ㅠㅠ

 

쉬는 날 날잡고 앉아서 연구를 해봐야겠습니다. 꼭 종이접기 기술을 마스터하고 싶은 작품은 "페가수스"입니다. 곧 날아오를 듯한 힘찬 발 모양과 우아한 날개가 정말 근사하거든요. 종이접기에 취미가 있거나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 독특한 인테리어 장식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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