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효소 레시피 -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더욱 건강한
시마즈 히로미 지음, 정지영 옮김 / 보누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제철 과일로 만드는 47가지 천연 효소"
 
 
각종 매체를 통해 해독과 효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저절로 관심이 생겼습니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했다는 사례도 많고, 희귀병과 난치병을 고쳤다는 증언도 이어집니다.
 
역변이라고 할 정도로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 살짝 대인기피증 증세를 보이면서도 꽤 오랫동안 체중을 감량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몇 번 감량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요요 때문에 오히려 체중이 더 늘어난 쓰라린 경험 때문입니다. 천천히 빼더라도 운동으로 성공해보자 목표를 세우기도 했는데, 체중 감량은 반드시 식단 조절이 뒤따라야 한다는 말에 의기소침해지고 말았습니다. 급한 것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극단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몸이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다이어트가 절실해졌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특별히 음식을 자제하지 않아도 된다!
 
 
"효소를 섭취하면 체내의 소화 효소와 대사 효소가 증가하여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대사가 좋아지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그만큼 먹는 양을 줄이지 않아도 살이 쉽게 빠진다"(3)고 합니다. <과일 효소 레시피>는 효소 섭취를 통해 15kg을 감량한 저자의 책입니다. 저자는 효소 섭취를 통해 어렵지 않게 감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심했던 요통과 어깨 결림이 줄어들고, 지병이라고 포기했던 편두통까지 사라졌다"(5)고 합니다. 효소 다이어트의 가장 큰 매력은 "먹는 음식을 특별히 자제하지 않고 효소 섭취"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족하기 쉬운 체내 효소, 효소 시럽으로 해결하자!
 
 
체내에서는 일정량의 효소만 생성되는데, 과식과 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체내 효소가 부족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니 과일과 채소, 효소 시럽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여 부족하기 쉬운 체내 효소를 보충해주어야 합니다(10-11). <과일 효소 레시피>는 "효소 시럽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효소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효소 시럽은 가열하지 않은 채소와 과일을 이용하고, 발효의 힘으로 효능을 한층 더한 이상적인 효소 섭취법이다"(10). <과일 효소 레시피>는 효소 시럽을 만드는 방법부터 보관과 활용까지 맛있게 즐기면서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중요한 팁을 꼼꼼하게 일러줍니다.



  
만드는 방법이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효소 시럽"은 만들기의 기본 방법만 배우면 어떤 재료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제출 과일이나 채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제철 과일이나 채소에 설탕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재료와 설명의 비율인데, 저자는 "황금 비율, 1대 1 비율"을 선택하고 있습니다(14). 깨끗히 씻은후 재료의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설탕을 재료와 잘 섞이도록 담으면 끝입니다. 이렇게 담근 재료를 매일 잘 섞어주고 발효가 완료되면 재료를 걸러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효소 시럽을 활용하여 만드는 맛있는 레시피"
 
 
<과일 효소 레시피>는 효소 시럽 만들기의 기본을 익힌 후, 제철 재료를 활용하여 효소 시럽을 맛있게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계절에 따라 구하기 쉬운 재료를 순서로, 효소 시럽을 이용한 맛있는 음료 만드는 레시피를 수록했습니다. 제목은 <과일 효소 레시피>이지만 과일 뿐 아니라, 각종 채소로 만들 수 있는 효소 시럽도 소개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먹기 힘든 음식을 찡그리며 먹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음료로 마신다는 것이 <과일 효소 레시피>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있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료라 제철별로 한 두 가지 효소를 만들어두면 손님 접대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마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내 몸에 필요한 효소를 골라 먹자!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한 두 가지 효소 시럽을 만들어두고 꾸준히 마시는 것도 좋지만, <과일 효소 레시피>는 내 몸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효능을 가진 효소 시럽과 소다 만드는 법을 따로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고 싶을 때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 시럽을 식사 전에 먹으라고 조언하는데,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소다는 키위 효소와 자몽 효소 시럽을 섞어 만듭니다. 또 "찻잎을 볶아 만드는 호지 차"는 체지방을 쏙 빼준다고일러줍니다. 이밖에도 변비일 때, 고운 피부를 원할 때, 냉한 체질 개선을 원할 때, 더위 먹었을 때, 감기나 목이 아플 때, 불면과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또 노화 방지나 부기를 빼고 싶을 때 마시면 효과가 있는 과일 소다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뒷장에는 잘라서 활용하도록 구성된 레시피 카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레시피 카드는 "잘라서 벽에 붙여두고 일상요리에 활용"하도록 구성된 것입니다. 끝까지 참 친절한 책입니다.
 
 
 
 

 
 
위의 사진은 엄마가 이웃이 주신 매실을 설탕에 재워두고 요리할 때 가끔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담가둔 지 1년에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에 보면 "효소 시럽은 냉장고에서 1년 정도 보관할 수 있으나 2-3개월이면 풍미가 떨어지므로 적당량"(17)만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에서 배운 것은 발효가 완료되면 재료를 걸러낸 시럽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고 음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면 색깔도 곱고 맛도 좋은 소다를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일주스만 복용하여 살도 빼고 희귀병도 고쳤다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고, 그런 방법이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그러나 <과일 효소 레시피>는 음료수나 요리에 응용하여 건강하게 효소 시럽을 섭취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어도 건강을 위해 꼭 권해드리고 싶은 레시피입니다. 이 책에서 배운대로 효소 시럽을 만들어 그 효과를 빨리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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