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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100배 즐기기 - 대한민국 1등 여행 가이드북, 14'~15' 최신판 ㅣ 100배 즐기기
알에이치코리아(RHK) 편집부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는 주말을 끼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휴무일이 많아 직장인들에게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황금 같은 한 해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여행사들도 특수를 예상하며 맞춤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일본, 그중에서도 규슈 지역 여행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로 꼽고 있는 여행지라 <규슈 100배 즐기기> 최신판이 더 없이 반갑습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맵북을 제공합니다. 전 여행지 상세 정보를 알아보기 전에 우선 둘러보고 싶은 지역을 지도로 확인합니다. <규슈 100배 즐기기>는 지역별로 크게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 구마모토, 벳푸, 유후인, 가고시마, 미야자키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주요 지역의 상세 지도를 제공합니다.
휴대가 간편한 맵북은 여행지에서도 유용하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때도 무척 편리하게 사용됩니다. 전 맵북을 복사하여 지도 위에 동선을 표시해가며 여행 계획을 세웁니다. <100배 즐기기>는 꼭 둘어봐야 할 여행지는 물론 유명 맛집, 다양한 숙소 등을 추천하는데 지도 위에서 위치를 파악하면 동선을 고려하여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소요 시간과 전체 일정까지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맵북은 여로 모로 유용합니다.
<규슈 100배 즐기기>는 규슈 지역을 여행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 핵심 포인트를 콕콕 짚어줍니다. <규슈 100배 즐기기>를 통해 미리 만나본 '규슈'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며, 독특한 테마마크가 있고, 유명 온천이 많은 곳입니다. 규슈 지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어머니를 위해 온천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기 때문인데, 각각의 온천이 가지고 있는 장점, 인기가 많은 곳, 주변 분위기, 적당한 가격, 서비스 등을 잘 정리해주어 온천을 서로 비교하며 내게 맞는 온천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100배 즐기기>에서 놓치지 않고 챙겨보는 페이지가 바로 추천하는 여행 코스입니다. 둘러보고 싶은 곳은 많지만 일정은 한정 되어 있으니, 여행의 고수들이 추천하는 코스를 꼭 챙겨보는 편입니다. 특히 규슈 지역은 '후쿠오카'만을 목적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유후인이나 구로카와 온천, 하우스텐보스 아소 산 등 북규슈 지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목적으로 규슈 여행을 계획한다고 합니다(494). 그러니 고수들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3박 4일 일정이 가장 인기가 있고 규슈 일정을 원한다면 최소 7일 이상을 잡아야 한다고 하니 참조해야겠습니다.
가이드북의 매력은 상세하고 따끈한 최신 정보입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은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데다 잘못된 정보나 주관적인 평가도 많아 그대로 믿고 갔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있습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필요한 정보를 바로 바로 찾아볼 수 있고, 여행 경험이 부족하여 모르거나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살뜰히 챙겨주니 겁도 많고 여행 경험도 부족한 저에게는 꼭 필요한 가이드 북입니다.
해외 여행을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과 만족도가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패키지 상품으로 가는 여행은 가이드가 현지 상황에 따라 일정을 바꾸기도 하고, 예정에 없던 여행지를 추천하며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하고, 별로 관심이 없는 쇼핑 센타를 여러 차례 방문하게 만들기도 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제가 가장 믿고 따르는 '가이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규슈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마치 규슈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당장 떠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하기도 합니다. 해외 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많지 않은 저와 같은 독자분이라면 든든한 가이드로 <100배 즐기기>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자주 여러 번 다녀올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한 번의 여행이라도 제대로, 만족도가 높은 여행을 하고 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