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
앤드류 펙 & 지니 맥그레이드 지음, 유지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자극이 필요해!


일이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자주 있는가?
이따금씩 인생이 따분하게 느껴지는가?
대수롭지 않은 일에 긴장하고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가?
자기를 계발하는 데 30분도 내기 어려운가?
일상과 업무에 매여 사는가?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있는가?
창의력을 기를 만한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잠시나마 무위(do nothing)를 즐기기가 어려운가?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는 말한다.
이 여덟 가지 질문에 '예'가 하나라도 있다면, 
자극제를 기대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으니 그곳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저자는 자극이 없는 지루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충격을 가한다.
틀에 박힌 지루한 일상을 살며 흥미를 잃어버린 당신이 곧 '좀비'라는 것이다.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여 생기 있고 활기 있는 창의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자극'이라는 말 자체가 벌써 자극이 된다.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는 실생활에서 자극을 유도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소개한다.
(저자는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도 결국 습관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자극을 유도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보면,
한마디로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똑같은 사물을 보고도 관심과 흥미와 감흥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세상을 향한 어린 아이와 같은 '호기심'이 있느냐 없느냐이 차이로 보인다.
어린 아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비롭고 궁금하기만 한 것처럼,
우리의 마음과 눈이 세상을 향해 긍정적으로 열려 있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다.

<당신 안의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는 
총천연색의 컬러와 다이나믹한 타이포, 그리고 메시지를 담은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어
시각적인 자극을 주면서도 책 자체가 굉장히 생기발랄하다. 
신나고 즐거운 일이라는 듯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들의 글을 읽으며
참 유쾌하게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언제부터 나에게 삶은 따분한 것이 되었고, 일상은 지루함을 반복하고 있나를 돌아보니,
꿈에 부풀었던 어린 아이 시절을 지나면서 세상에 서서히 실망하고
나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사라지면서 세상을 향한 '재미'를 잃어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당신 안이 아인슈타인을 깨워라>를 읽으니
세상을 이미 다 알아버렸다는 듯한 교만한 태도를 버리고
호기심 가득한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놀이하듯 신나고 재밌게 살고 싶어진다.
딱딱한 이론이나 주장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이
내게는 충분히 신선한 자극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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