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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2 ㅣ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10
알랭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과 인생상담사 코언(Cohen)이 만들어 2002년 발표한
행복공식(행복지수)에서 방글라데시가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평균소득, 인권수준, 경제적 빈부 차이, 교육기회의 균등성 등
객관적인 행복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여러 변수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행복이라는 것은 이러한 조건이면 행복할 것이라는 객관적인 조건보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행복감’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같은 환경에서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런 점에서 행복은 (환경적인) 조건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사고와 더 관계가 밀접해 보인다.
알랭의 [행복론]은 바로 행복하기 위해 감정과 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훈련시키고,
나아가 행동까지 연출해내는 원리하고 할 수 있겠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성경 말씀이 있다.
알랭의 [행복론]은 바로 행복을 침노하는 책이다.
감정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어서 마치 행복을 제조해내듯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준다.
행복은 곧 의지와 직결된다.
제어할 수 없는 감정에 전부를 내맡긴 채, 수동적으로 살지 말고,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복하기로 작정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즐거운 시기가 끝나갈 무렵이면 적혈구의 수가 줄어들고,
슬픈 시기가 끝나갈 때 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슬픔이 사실은 적혈구 수의 많고 적음의 문제였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쉬워진다. (......)
’진정한 친구가 없다’보다 ’적혈구 수가 부족하다’라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은가?"(p. 24)
알랭의 [행복론]은 이처럼 <불안과 감정에 대하여>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행동에 대하여>, <사람과의 관계에 다해여>, <일에 대하여>,
<행복에 대하여>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생각을 금언과 같은 형식으로 알려준다.
지혜의 왕이라고 하는 솔로몬이 기록한 [잠언]에도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난다"고 가르친다.
또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한다.
[행복론]도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당신은 금방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마음의 힘이란 참으로 오묘하고도 놀랍고도 강력하다.
내가 아는 사람은 교통 사고로 손가락을 절단하고도 매일이 감사로 채워지는데,
한 친구는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S대학교에 다니며 부족함 없이 사는데도
날마다 자살을 꿈꾼다고 고백한다.
자신은 한 번도 행복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행복론]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행복하려는 의지가 없으며,
행복을 느끼는 데 게으르고,
불행에 젖어사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다.
[행복론]을 읽으며 나도 결심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하겠다고!
행복해지기 원한다면, [행복론]을 읽으며 일단 행복을 연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