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세계관 강의 - 시간을 관통하는 통찰의 힘
최용준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어떤 세계관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습니까?

위의 사진(그림 3. 다양한 해석들)은 저자가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에서 본 광고라고 합니다. 이 사진은 같은 사람의 머리를 보면서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는 단순히 '헤어스타일'일 뿐이지만, 어떤 사람은 '군인'으로 이해하며, 누군가에게는 '생존자'(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한국인이라면 이 사람을 '스님'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요.

<성경적 세계관 강의>가 이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23). 세계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스로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모든 사람은 저마다 '세계관'이라고 하는 하나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적이 있나요? <성경적 세계관 강의>는 이 질문이 더 없이 중요한 인생 질문이라고 단언합니다. 내가 어떤 세계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문제일까요?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내 삶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두 가지 '론'이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세계관"과, "모든 생물은 적자 생존과 자연도태의 법칙에 의해 진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세계관"이 그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 강의>는 어떤 세계관에 따라 사느냐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한 인생일지 몰라도, 그 내용과 종착지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삶이라는 동일한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방향'은 전혀 다르다는 것, '방향'이 다를 때 도착지점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세계관이 왜 옳은지 설명할 수 있습니까?

기독교는 대표하는 많은 지성인들이 왜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는지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성경보다 더 잘 설명해주는 것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복음이야말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이야기보다 이 세상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는 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 강의>는 어떤 면에서 '성경적 세계관'이 탁월한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우주의 본성은 무엇인가?), 무엇이 문제인가?,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에 대해 '성경적 세계관'이 어떻게 대답하고 있는지를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독자들은 이미 성경적 세계관이 탁월하다는 관점으로 집필된 책이니, 이 책의 주장이 편향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실재는 무엇인가?, 무엇이 본질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죽은 이후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가 무엇을 아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 '우리가 옳고 그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인간 역사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성경만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진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나, 독서토론 교재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누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물음 앞에,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야 진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모를 사람보다 더 안타까운 사람은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복음으로 살지 못하는 경우를 볼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