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것이라 : 미디어와 음란물 편 디지털 세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1
김지연 지음 / 두란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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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리와 도덕을 배제한 채

음란물 수준으로 전락한 성교육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 혹은 성적 착취에 해당한다(27).

디지털 세대를 위한 성경적 성교육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하나님의 보배롭고 존귀한 자녀인 다음 세대를 사탄이 어떻게 훔쳐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이기도 한 '동성애 이슈' 뒤에 숨은 사탄의 검은 속내가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줍니다. '인권', '다양성의 인정', '존중과 배려', '자기 성적 결정권', '휴머니즘', '관용주의' 등 여러 프레임을 사용하여 그들이 얻어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과 악의 기준을 허무는 것입니다. 악한 것을 선하다고 하고, 선한 것을 악하다고 할 때, 인간 사회가 어떻게 무너져내리는지를 우리는 매일 목격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말들로 유혹하지만, 결국은 우리 영혼을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함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저자(약사 김지연으로도 알려진)는 이 전쟁의 한복판에 '성혁명'의 쓰나미가 진격해 오고 있다고 경고하며, "글로벌 성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인간의 조기 '성애화"(36)라고 알려줍니다. 공교육의 이름으로 시행되는 현재의 성교육이 오히려 "성에 중독되고 탐닉하게 만드는 조기 성애화"로 이끌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일깨워줍니다.

자녀의 성교육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세상은 우리 아이들을 데려가 '인권', '다양성', '자기 성적 결정권'의 이름으로 합의만 했다면 청소년들도 얼마든지 성관계를 해도 된다고 부추기며, 성별이 남자와 여자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며, 동성간 성행위를 당연시하고, 음란물을 보는 것은 사춘기 때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믿게 만들 것입니다.

 

                             

자녀의 성교육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너는 내 것이라>는 이렇듯 공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성교육의 실상과 모든 청소년들의 손안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음란 문화가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갉아먹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더구나 매순간 스파트폰으로도 엄청난 영적 전쟁을 치러 내야 하는 많은 아이들이 "누군가가 이건 잘못된 것이니 회개하라"(155)고 일깨워 주길 호소하고 있는데, 어찌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 책은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성혁명 앞에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줍니다. 무엇보다 먼저 인식해야 할 것은, 성교육은 내 아이를 위해 누구보다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는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힘주어 말합니다. 80억 인구 중, 내 자녀를 안아줄 한 사람은 바로 당신(부모)이라고 말입니다!

성혁명의 쓰나미 속에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건져올릴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부모님의 진정한 사랑이 우리 아이를 지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한 예로, 매일 아이를 말 없이 10초만 안아주어도 아이들은 음란물과 싸울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건강한 신체 접촉은 비정상적인 스킨십과 성관계가 난무하는 음란물과 싸울 힘을 준다"(182).

성경적 성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을 정죄하거나 정신 승리를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바른 분별과 선과 악의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이끄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다가가고 싶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혜롭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190).

"성교육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독으로 인해서 끊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혼과 육체에 음란물이 차지하고 있던 공간을 거룩하고 건강한 활동들로 채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음란물 없이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게 해 주어야 한다. 삶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것이다"(193).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교육의 목적이 음란물을 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는 음란물을 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청소만 하고 비워두면 언제든지 더 더러운 것들이 그 안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경고일 것입니다. 그러니 음란 충만이 아니라,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말씀'을 먹여 말씀에 이끌리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독을 먹으면 독이 온 몸에 퍼지고, 물을 마시면 물이 온몸에 퍼지듯, 생명의 말씀을 먹을 때 생명을 풍성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세상의 많은 정보와 통계들이 성경적인 성가치관이 옳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57)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옳은 길이라는 것을 세상의 자료들도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어쩌면 성경적 성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의 무관심과 잘못된 우선순위, 그리고 게으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자녀를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모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나누는 것도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한 벙법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영적 전쟁의 심각성을 깨닫고 부모 세대부터 말씀 앞에 회개함으로 스마트폰, PC, 각종 미디어 앞에서 경건을 입증하는 거룩한 세대로 세워질 수 있다면 잃어버린 다음 세대를 되찾아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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