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브랜드 전도 - 문턱을 낮추면 사람이 보인다
김성태 지음 / 교회성장연구소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회는 브랜드 파위를 가져야 한다. 교회 이름이 지역에서 호감이 되고 사랑과 헌신의 상징이 되어 모두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브랜드 파워를 가질 때, 그 교회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며, 지역의 중심이 된다. 또 그 교회는 지역을 살리는 중심이 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브랜드 전도'라 부르고 싶다(7).

김성태, Lest's 브랜드 전도 中에서

전도에 관해 떠돌아다니는 이야기 중에 "못난이 과일이 일으킨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과일 행상을 하던 할머니를 놀라게 하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과일을 살 때는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고르려고 애쓰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이 손님은 못난이 과일만 골라 담았기 때문입니다. 깜짝 놀란 할머니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손님이 이렇게 대답하더랍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이 시장에 가면 반드시 제일 안 좋은 물건을 제 가격에 사라고 하셨어요. 다들 너무 고생하는데 우리가 심하게 깎으면 어떻게 생활하겠냐고요." 이 말을 듣고 감동한 할머니는 이후 그 교회의 홍보대사가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궁금했었는데, 그 교회가 삼척에 있는 큰빛교회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Let's 브랜드 전도>는 큰빛교회 이야기입니다. 2명의 성도에서 1,500명으로 부흥했다고 하니 과연 그 교회 이야기가 책이 되어 나올만합니다. <Let's 브랜드 전도>의 핵심은 착한 행실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호감 가는 교회 이미지를 만들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역 주민들이 교회를 환영하며, 알아서 교회를 홍보해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빛교회가 직접 체험한 역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큰빛교회가 삼척 지역에서 얼마나 좋은 일을 많이 하는지, 성도들이 지역에서 얼마나 봉사를 열심히 하는지, 그들의 믿음과 삶이 어떻게 일치하는지에 관한 소문을 듣고 큰빛교회를 찾아온 성도들의 간증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김성태 목사님은, 삶의 모든 순간을 전도의 귀한 기회로 사용하기 위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큰빛교회 김성태 목사입니다"(112)라고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척 어색해하다가도 매일 인사를 주고받으면 주민들이 인사를 받아주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다, 안부를 묻게 되고,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고, 진심 어린 걱정과 위로에 마음이 열리게 되면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전도 접촉점을 만드는 굉장히 좋은 전도 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빛교회는 좋은 소문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때도, 모든 서빙을 도움은 물론 직원들을 존중하는 태도로 자존감을 높여주어 어떤 식당을 가든지 큰빛교회 성도라고 하면 환영을 받는다고 합니다. 좋은 소문이 넘치는 큰빛교회 이야기가 우리 교회에도 많은 도전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 지역을 복음화하는 데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큰빛교회 부흥을 이끌어온 김성태 목사님은 "전도의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것"(90)이라고 말합니다. 매일의 삶 자체가 전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믿음 생활이라고 하면 교회 안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는데, "교회 밖으로 행군하라"는 김성태 목사님의 메시지도 마음에 뜨겁게 와닿았습니다. 신음하는 영혼들, 갈급한 영혼들이 있는 현장(세상)을 향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도 없이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교회 밖으로 행군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거듭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