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의 응원이 가득한 1년을 보내보아요!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1인입니다. 어릴 적, 홀로 도서관에 앉아 '검은 고양이 네로'라는 문고본을 읽었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 후로 고양이와 눈 마주치는 것도 꺼렸고, 고양이 울음소리는 저에게 불길한 징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동생이 길냥이에게 집을 제공하고 그 길냥이의 새끼들까지 돌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의 귀여움에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는 중입니다.
<고양이 다이어리 북>은 11년째 '고양이 작가'로 살고 있다는 이용한 작가의 다이어리 북입니다. "고양이 / 다이어리 / 북"이라 함은 고양이 사진과 고양이에 관한 글이 수록된 다이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슬슬 새롭게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데, 다이어리가 고민이라면 <고양이 다이어리 북>을 가만히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