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다이어리 북 - 인생이 명랑해지는 야옹이 라이프!
이용한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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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응원이 가득한 1년을 보내보아요!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1인입니다. 어릴 적, 홀로 도서관에 앉아 '검은 고양이 네로'라는 문고본을 읽었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 후로 고양이와 눈 마주치는 것도 꺼렸고, 고양이 울음소리는 저에게 불길한 징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동생이 길냥이에게 집을 제공하고 그 길냥이의 새끼들까지 돌보기 시작하면서 고양이의 귀여움에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는 중입니다. 

<고양이 다이어리 북>은 11년째 '고양이 작가'로 살고 있다는 이용한 작가의 다이어리 북입니다. "고양이 / 다이어리 / 북"이라 함은 고양이 사진과 고양이에 관한 글이 수록된 다이어리이기 때문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며 슬슬 새롭게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데, 다이어리가 고민이라면 <고양이 다이어리 북>을 가만히 권해봅니다.





<고양이 다이어리 북>에 보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조심하라"는 아일랜드 속담도 있네요. 일찍이 사람들은 고양이와 함께하며 인생의 지혜를 배웠나 봅니다. <고양이 다이어리 북>은 고양이와 더 친밀해지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수두룩 하거든요. "고양이는 좋은 기운을 내뿜고, 나쁜 기운을 흡수합니다"(영화, 고양이 케디>라는 영화 속 대사도 나오고, 고양이가 자기 영역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우리도 나만의 영역이 필요하다는 글을 읽으며 일상을 돌아보기도 하고, 주로 고양이는 자신의 감정을 꼬리고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도 알게 된답니다.






사실 <고양이 다이어리 북>은 너무 예뻐서 쓰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판 한정으로 냥스티커와 12달 아깽이 달력도 제공하는데, <고양이 다이어리 북>와 함께하는 1년은 어쩐지 너무 귀여운 한 해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보는 것, 듣는 것이 생각을 결정하고 생각이 인생을 이끌어갈 테니까요. 요즘 냥이 사랑에 푹 빠져있는 동생에게 냥이 함께보내는 1년을 기록으로 남겨보라는 의미에서 이 다이어리 북을 선물할까 합니다. 반려묘와 함께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동생에게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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