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단 : 명사 + 2단 : 일반동사 + 3단 : 인칭 - 전3권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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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처럼 입으로 익히는 영어!

구구단을 써서 벽에 붙여놓고 열심히 엄마를 따라 외우던 때가 기억납니다. 잘 외우면 매일 상을 주셨기 때문에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도 그때 그 시절 구구단처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원어민이 많이 쓰는 단어와 문장구조를 구구단처럼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 영어 학습 교재입니다. 

해외여행도 활발해지고, 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시절이라 영어가 풀어야 할 숙제처럼 늘 옆에 따라다니고 있는 기분입니다. 오랫동안 영어를 공부한다고 했지만, 눈으로 읽고 머리로 문제를 푸는 영어에 익숙한 세대라 영어로 대화를 하는 일이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려고 하면 단어를 좀 알아야 할 것 같고, 단어를 공부하다 보면 입으로 말을 해야 하니 문장 구조를 공부해야 할 것 같고, 문장 구조를 익히려니 문법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고,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그냥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회화 문장을 통째로 암송하다 보면 돌발 상황이 많은 상황이 오면 주고받는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있는 기분입니다. 몇 번을 그렇게 돌고 돌기를 반복하다 요즘은 좋은 어플도 많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사실상 포기를 선언하고 있었는데,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를 보고 한 번만 더, 딱 한 번만 더 도전해보고 포기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기초 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지만, 단어와 문장구조(문법)와 발음을 한꺼번에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10단까지 있습니다. 현재는 3단까지 보았는데, 1단은 명사, 2단은 동사, 3단은 인칭을 공부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지극히 단순합니다. 먼저 단어를 익히고, 단수, 복수에 라, 인칭에 단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익히고, 그렇게 완성된 한 문장을 구구단을 외우듯이 입으로 반복합니다. 입으로 익히기 때문에 발음 연습도 자연스럽게 가능합니다. 

사실 요즘 유치원만 가도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와 놀이를 하며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좀 시시해 보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만큼 단순하고, 그 단순한 문장을 (바보 같을 정도로) 계속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구단처럼 단순하게 반복하다 보니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고 머릿속이 선명해지는 기분입니다. 아이와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영어를 포기하고 있는 어느 독자라도 다시 영어를 시작하기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10단까지 모두 암기하고 났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몹시 기대가 됩니다.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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