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도 그 기분 알아. 그나저나 당신 아버지하고 오빠는 전에 나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알리샤도 우리가 떠나오기 직전에 아주 이상한 말을 했어." - P336

달리기는 헨리에게 종교 같은 존재다.
"왜 꼭 달리기를 해야해요? 어차피 운동량도 엄청 많은데?"
헨리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날 뒤쫓는 사람보다 더 빨리 달려야 목숨을 건지는 경우가 꽤 잦
거든." - P356

"뇌파 검사에 의하면 나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를 갖고 있어. 시간 여행을 한다는 내 주장이 정신분열증에 의한 망상이라고 진단한의사들도 여럿이고. 그런 약들은 도파민에 반응하는 두뇌의 수용체를 막는 거야." - P381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가 적어도 마흔세 살까지 산다는 건 우리둘 다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자."
마흔세 살이라고?
"마흔세 살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데요?"
"나도 몰라, 클레어. 어쩌면 현재에 머무는 법을 찾아낼지도 모르지." - P39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메즈는 내 멱살을 쥐고 흔들고 싶은 표정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를 위해서라도 나역시 고백을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 P223

난 언제나 그런 상황에 놓여요. 장난삼아 하는 말이 아니라, 나한테 문제가 좀 있어요. 아무 이유 없이 시간을 떠도는 거죠. 나로선 통제할 수도 없고 언제 일어날지, 어느 곳에 어느 시간대에 떨어지게 될지도 알 수 없어요. - P224

"보고 싶었어요......."
이제 나는 울고 있다.
"몇 주일째 하루도 안 빼고 나와 함께 지냈으면서 뭘."
"그건 알지만 당신은 아직 당신이 아니라서... 그냥 좀 다르다는뜻이에요. 젠장." - P249

헨리는 내 머리칼을 쥐고 장난을 치며 작은 매듭을 만들고 있다.
"잘 들어, 클레어. 난 이제 오늘 당신과 함께 온 멍청한 녀석에게 당신을 돌려보낼 거야. 지금 2층에서 잔뜩 우울한 마음으로 당신이어디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 - P251

우리가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마크의 말가운데 "굉장히 많이 닮아서..." 라고 하는 부분이 들려왔으므로, 피어나는 혼자 미소를 짓는다. - P2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도 기억하지만, 아침에 깨어난 나는 모든 것이 멋들어진 꿈이었다고 여겼다. 엄마는 시간 여행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엄마도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이 처음이었다. - P64

우리는 말없이 식당으로 걸어간다. 나는 이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기억한다. 그때 나는 완전히 겁에 질렸었다. 어린 나를 돌아보니 확실히 녀석의 얼굴은 겁에 질려 백짓장 같다. 다음 일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는 나는 미소를 짓는다. - P88

나는 이마를 덮었던 머리칼을 뒤로 쓸어 올려 사고에서 생긴 흉터를 그에게 보여 준다. 무의식적으로 헨리는 내 행동을 따라 하며 자기 이마에 난 똑같은 흉터를 어루만진다.
"내 흉터랑 똑같네요. 어쩌다가 생겼어요?"
어린 내가 놀라며 말한다.
"너랑 똑같아. 같은 상처야. 우린 같은 사람이니까." - P91

시카고 경찰들은 내가 구류 상태에서 자꾸만 사라지는 데다 그 연유를 알지 못해 나를 몹시 싫어한다. 또 내가 진술을 거부하기 때문에 그들은 내가 누군지, 어디에 사는지도 아직 알지 못한다. - P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레어:혼자 뒤에 남아 있는 건 힘들다. 나는 지금 헨리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그가 무사한지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다. 항상 남아 있는 사람이 더 힘든 법이다. - P14

"헨리, 미안해요. 내가 이런 일에 익숙하질 않아서 그래요. 지금까지는 늘 당신이 모든 걸 알고 있는 쪽이어서, 오늘은 내가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나 봐요." - P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나뭇잎과 잔가지들이 발밑에서 으스러진다. - P251

모든 것에는 경계라는 게 있기 마련이야. 그 어떤 사물도 영원히 뻗어 나가지는 않아. 그어느 방향으로도. - P259

‘너‘라는 존재가 너 자신이 태어난 이래 일어난 모든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은 편리한 픽션에 불과해. 그런 건 사람아니라 합성물, 모자이크라고. - P265

혼자서 영원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 P277

만약 타인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의 존재를 어떤 식으로 인식할까? 어떻게 경험할까? 다른 인간이 경험하는 의식이 어떤 것인지 타인인내가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 P277

기젤라가 자기 자신이 찌부러질 경우-최대한 완만하게 진행되겠지만, 마지막에 가서 압사할 것이 거의 확실한-의 이점에 관해 고찰하고 있었을 때, 전령이 그녀의 전용 홈스케이프에 출현했다. - P3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