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제목에 있는 "역사"라는 단어는 단수로 되어 있다. 이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의 역사가 속한 고대 오리엔트의 역사를 개관할 때, 지리적, 문화적, 정치적 윤곽을 어느 정도 통합적으로 고찰하면서 그려내야 함을 의미한다. - P1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역사의 한 시기로서의 고대 오리엔트를,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을 이끈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등장으로, 그 결과 그것이 헬레니즘의 형태로 체현되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장된 서방의영향이 시작되면서 끝나는 것으로 본다. - P2

고대의 역사서술은 결코 순수한 학문적 관심이나 어떤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런 자료들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역사기술이 아니다. - P8

이러한 유형의 전승은 이문헌들이 보도하는 사건이나 시대보다는 오히려 이 문헌들이 기록된 시기의 역사적 정황을 아는 데 더 큰 가치를 지닌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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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우리 둘레에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이 더 많았다. 그 물건들은 상징이라는 전통적인 언어로 우리에게 말을 건다. 상징은 감성적·심리적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만든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인간의 삶과 자연, 초자연 세계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짐작할 수있다. 상징은 기호와 마찬가지로 시각적 속기법 가운데 하나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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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예사롭지 않은 경험들 속에서 베르트랑드는 이 촌락사회로부터 쫓겨나거나 떠남으로써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았다. - P53

"남편이 자리를 비운 동안 아내는 남편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없는 한심지어 그가 20년 이상 집을 비웠다 해도 재혼할 수 없다....... - P56

마침내 1556년 여름 한 남자가 오래 전에 사라진 마르탱 게르를 자처하며 그녀 앞에 나타났다. 이전에 그는 아르노 뒤 틸, 일명 팡세트로 알려진 사람이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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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코는 자기가 알지 못했던 게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전쟁에 대해서도, 일본이 조선에 한 일에 대해서도, 이별에 대해서도, 오지 못하는 엄마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 - P297

함양문을 지나 창덕궁으로 넘어왔고 금천 옆 회화나무까지 다다랐다. 1762년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살해했을 당시에도 자리를 지킨 나무였다. - P301

더 억울해지는 건 그 억울한 일에 내가 갇혀버리는 일 같아. 갇혀서 내가 나 자신을 해치는 것. -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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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심한 거부감, 당혹감 같은 것이 일었다. 그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오느라 순신이 입고 있는, 학교 이름이 또렷하게 박힌 교복 때문이었다는것을 지금도 아프게 기억한다. - P199

슬픔을 어떻게 질서화할까. 나이가 훨씬 들고 나서도 나는 그 부분에서는 자신이 없었다. 슬픔은 안개 같은 것이라서 서 있으면 스스로의 숨결조차 불확실해지는데.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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