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명을 ‘낭비가 가능한 사회‘, 혹은 ‘낭비가 일상화된 사회‘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일, 인간 생존과 직결되지 않은 일에 많은 자원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사회 말이죠. 어찌 보면 잉여적이고,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반복적으로, 또 일상적으로 해내는 사회가 바로 문명이라할 수 있습니다. - P25

현대 고고학은 문명들 사이에 우열 관계가존재한다는 생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 P29

고대 이집트인들은 신에 대해 매우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의 성격이나 상징이 조금만 비슷해도 같은 신으로 여기곤 했는데요, 이 때문에 종교적 갈등이 거의 없었고, 서로 다른 문화와 믿음이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었습니다. - P93

지배층 또한 백성들의 삶에 무관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백성은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마아트, 즉 세상의 조화와 질서를 유지하는 존재였기 때문이죠.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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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교과서를 떠올려 보면, 첫 장에서는 인류의 출현 이야기를 다루고, 이어서 문명의 발생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그런데 고대 이집트 문명은 보통 한두 쪽 정도로만 다뤄져서, 교과서를 통해서는 이 고대문명에 관해서 제대로 들여다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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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솔직한 건 장점이지만 여자나 여자아이는 제구실을 하려면 반드시 솔직해야 해. - P145

그 순간 그녀의 자부심, 자신이 옳다는 걸 알고 있는 마음, 심지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생각마저도 앞으로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할 가능성에 직면하자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 P148

네가 얼마나 똑똑한 아이인지 보여다오. 분명 그 말은 똑똑하게 굴어도된다는 뜻이었다. 즉, 아버지는 페이스가 똑똑하다는 점을 인정하고있는 게 아닐까?
페이스는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 절대로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아버지의 비밀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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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거짓말하지 않았다. 신을 믿는 모든 훌륭한 학자들은 그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위들과 화석들과 뼈들도 거짓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들이 신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 작했다. - P90

어머니도 알고 있었어. 아버지에 대한 비난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결국 우리는 <인텔리전서>를 따돌리지 못한 거야. 그게 이 섬까지 우리를 따라왔어. 헌터 양은 이미 그 스캔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분명해... 곧 모두 다알게 되겠지.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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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마치 누군가가 썩은 이빨로 물고 씹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게 끊임없이 흔들렸다. 방금 안개 너머로 언뜻 보인 섬 역시 이빨처럼 생겼다고 페이스는 생각했다. - P12

아, 하지만 난 할 수 없어. 절대로 그것에 굴복해선 안 돼.

페이스의 마음속에서 그것은 이름 없는 존재였다. 그녀가 그것에 이름을 지어주지 않은 이유는 그러면 그것이 그녀에게 더 많은 힘을휘두르게 될까 봐 두려워서였다. - P21

페이스 주위는 온통 과거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과거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과거는 죽은 게 아니라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녀가 그렇듯이 세상을 궁금해하는 것 같았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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