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가진 인민의 전위인 게릴라는, 본인이 진정한 개혁을 간절히 희구하는 사제와 같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줄 만큼 도덕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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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에게 혁명의 동기와 목적을 알릴 수 있어야 하며, 민중의 의지에 반하는 것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게릴라가 될 수 없다.‘ - P43

전술은 전략의 부속 개념이자 세부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최종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수정이 가능하고, 훨씬 더 유연해야 한다. 수단은 투쟁의 매 순간에 맞게 변형되어야 한다. - P46

혁명을 위해서는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바쳐야 하는데, 테러가 지닌 무차별적인 성격은 많은 경우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결과적으로 희생자로 만들 수 있어 비효율적일 수 있다. 따라서 테러는 압제자 편에 선 고위급 적군 지도자들을 죽이기 위해 사용할 때에만 의미가 있다. - P50

작전 중에 나온 부상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보살펴 줘야 한다. 민간인을 대할 때는 그 지역민의 전통과 규범을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 압제자인 정부군보다는 게릴라 전사들이 훨씬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행동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 - P55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는 작전 지역 안에 절대로 적이 존재해선 안 된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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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내게 카페인 투여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깨어날 꿈과 깨지 않을 현실을 구분하라는 각성의 요구였다. 내게는 경계가 없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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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최악의 하루가 또 한 번 갱신됐다. 신용카드 갱신 거절은 일도 아니었다. 신용등급은 불량배가 형님, 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랜 친구는 오늘 어제의 친구가 됐다. 그 사람 죽었습니다, 초면에 실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뉘신지, 라며 나를 외면했다. 거두절미하고 거절되지 않는 일은 신을 만날 날이 하루 더 다가왔다는 것이 유일했다. - P9

소설 쓴다는 말과 웃긴다는 말은 중의적으로 사용된다. 그 부정적 함의에 더없이 충실하다. -william1564- - P19

"반복하지도, 번복하지도 않을 테니 잘 들어, 이제 일주일이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얘기야. 더 이상의 기회는 없어. 그 안에 내마음을 포복절도 하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요원하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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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에 대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 작품은, 그 인물에 대한 생생한 기억과 함께 한 시대의 맥락을 담아낸 비전을 보여주기에 남다른 가치를 갖는다. - P5

체의 창의적인 활동으로 인해 다채로운 성격을 띠는 이 책 《게릴라전》에는 부당하게 빼앗긴 권력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서 체득한 전략과 전술, 각각의 봉기 단계에 부합하는 군사 사상이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쿠바에서의 인민 전쟁이 지닌 이론과 실천에 대한 경험들이 담겨있다. - P11

이처럼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행보와 우격다짐의 성격을 가진 위협 앞에서, 민중에게는 폭력에 의지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체는 게릴라전을 사용하는 것이 비록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적절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 P13

★ 이기지 못할 전투는 하지 마라.
★ 계속 움직여라. 물고 도망쳐라.
★ 무기의 주요 공급자는 적이다.
★ 은밀하게 숨어서 움직여라.
★ 기습하라.
★ 어느 정도 능력이 생기면 반드시 새로운 부대를 훈련시켜라.
★ 전쟁의 3단계 : 전략적인 방어 단계, 적과 게릴라 활동이 균형을 이루는 단계, 적의 완전한 섬멸. - P15

바티스타 독재정권에 맞선 쿠바 민중의 무장항쟁이 거둔 승리는, 전 세계 언론이 묘사한 바와 같이 영웅적인 위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민중에 대한 낡은 도그마를 바꿀 수 있게 해준 쾌거였다. 쿠바 혁명은 탄압을 자행하는 독재 정부로부터 게릴라전을 통해 스스로 해방될 수 있다는 민중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 P30

게릴라 투쟁은 대중의 투쟁이자 민중의 투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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