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누군가를 자신의 소유물로 삼고 싶을 때 최고의 무기가 되는것이 바로 이런 감정이다. ‘동정‘이야말로 마음을 파고드는 송곳이다.
치아키는 소녀의 본능과 지혜로 그것을 체득하고 있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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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범인은 자신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을 ‘좋은 일‘ ‘대단한 업적‘ ‘평범한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일‘로 자만하고 있는 것 같다. - P332

"내가 제공할 것은 아주 간단한 거야. 아주 간단한 거지만 중요한 거지."
"뭘 제공하겠습니까?"
"오가와 공원에 버려진 오른팔의 나머지 부분." - P333

"내 말을 잊어서는 안 돼. 히로미의 인생은 히로미의 것이니까, 포기해선 안 돼. 부모는 그냥 돈줄이라고 생각해. 짜낼 수 있을 만큼 짜낸 다음에 버리면 그만이야." - P465

나는 누나의 대체물로 살아왔다. 그것도 불완전한 대체물이라는 생각을 주입받으면서. 그래서 나는 누나가 무섭다. 그녀가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그래서 쫓기는 꿈을 꾸는 것이다. - 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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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현실은 소설보다 더 단순하면서도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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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범인은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노인을 놀리면서 이리저리 휘두르기만 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것이 목적이었을까? 후루카와 마리코의 가족을 놀리는 것이?
‘무엇 때문에?‘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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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원에서는 더이상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거기에는 팔밖에 버리지 않았다. 후루카와 마리코의 핸드백은 버렸지만, 그 오른팔은 그녀의 팔이 아니다. 그녀들은 다른 장소에 묻혀 있다. 이것을 경찰에 알려주기 바란다." - P95

오해를 각오하고 말하자면, 범죄란 ‘사회가 갈구하는 형태로 일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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