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코는 멍하니 히구치 메구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머리가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파괴적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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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범죄자에게 살해당한 여자 쪽에도 어떤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러니 우리 딸은, 여동생은, 손녀는 괜찮을 거야, 하는 생각이 한두 방울 첨가되어 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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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누군가를 자신의 소유물로 삼고 싶을 때 최고의 무기가 되는것이 바로 이런 감정이다. ‘동정‘이야말로 마음을 파고드는 송곳이다.
치아키는 소녀의 본능과 지혜로 그것을 체득하고 있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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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범인은 자신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을 ‘좋은 일‘ ‘대단한 업적‘ ‘평범한 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일‘로 자만하고 있는 것 같다. - P332

"내가 제공할 것은 아주 간단한 거야. 아주 간단한 거지만 중요한 거지."
"뭘 제공하겠습니까?"
"오가와 공원에 버려진 오른팔의 나머지 부분." - P333

"내 말을 잊어서는 안 돼. 히로미의 인생은 히로미의 것이니까, 포기해선 안 돼. 부모는 그냥 돈줄이라고 생각해. 짜낼 수 있을 만큼 짜낸 다음에 버리면 그만이야." - P465

나는 누나의 대체물로 살아왔다. 그것도 불완전한 대체물이라는 생각을 주입받으면서. 그래서 나는 누나가 무섭다. 그녀가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그래서 쫓기는 꿈을 꾸는 것이다. - 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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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소설보다 더 기이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현실은 소설보다 더 단순하면서도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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