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을 이해하려고 할 때마다 인간은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 그렇게 창조된 이야기 속에서우리는 인생의 굵직굵직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다. - P59

성경의 기원 이야기는 우리가 아주 오래된 대가족, 창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하나님의 가족에 속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 P65

기독교인들은 대화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성경을 펼치지만 유대인들은 대화를 시작하려고성경을 펼치는 것이다. - P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십 대의 성경은 늘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요 한때 내가 알았다고 생각한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일 뿐이었다. - P25

성경은 믿음의 위기가 빚어낸 작품이다. 성경에 있는 설화와 잠언, 시의 상당 부분이 구전으로 내려왔다는 데는 이견이 별로 없다. - P45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오해하는 바와 달리, 이스라엘의 기원을 말하는 이야기는 우주의 탄생이나 인류의 진화 같은 21세기 과학의 문제에 답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이야기는 하나님의 본성이나 하나님과 창조물의 관계처럼 당시 사람들이 초미의 관심을 두었던 문제에 답하고 있다. - P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말 그 사람은 하나님이
단 한 가지 의미만 담긴 이야기를 쓰셨다고 믿는 거니?
내 생각엔 한 가지로만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는 흥미도 또 오랫동안 기억할 만한 가치도 없단다." - P11

마법의 책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
다른 책들처럼 소녀의 책에도 왕과 왕비가 나오고 농부와 전사, 거인과 바다 괴물이 등장하고 위험천만한 여행기가 실려 있었다. 다만 소녀의 책은 읽는 사람마다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들어 마치 자신이 아슬아슬하고 놀라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지녔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게임이론은 전략적 상황에 처한 행동주체의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경제학의 한 분야이다. 원래는 응용수학에서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경제학의 핵심 분야로 확고하게자리 잡았다. - P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경주였다.
‘빨리‘가 아니라 ‘천천히‘가 터져 나오는. - P276

콜리가 다리를 내려 곧게 앉았다.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흘러간다는 이론에 대해서는 연재가 말해줬어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것이라고요. 제가 투데이와 함께 달릴 때 느꼈던 시간이 접힌 듯한 현상은 실제라고요. 생명은 저마다 삶의 시간이 다른 것 같아요." - P283

슬픔을 겪은 많은 사람들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 것일까. 사실은 모두 멈춰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지구에 고여버린 시간의 세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그 시간들을 흐르게 하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 P285

"살아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에요. 살아 있다는건 호흡을 한다는 건데, 호흡은 진동으로 느낄 수 있어요. 그 진동이 큰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에요." - P302

세상에는 원래 이유가 없었어. 인간들이 이유를 가져다 붙인 거지. 그러니까 순서를 따지자면 이유 없이 생겨난 게 먼저야. - P313

타인의 이해를 포기하면 모든게 편해졌다. 관계에 기대를 걸지 않기 때문에 상처받지 않았다. - P3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