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주비행사가 될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여섯 명 필요한 거예요.
타우세티의 아스트로파지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내는 데 필요한 과학적 기술을 가지고 있고, 기꺼이 자살 임무에 참여할 사람이말입니다." - P166

저건 우주선이다.
다른 우주선.
이 항성계에 나 말고도 다른 우주선이 있다. - P179

원통이 내 품으로 날아 들어오고 나는 두 손으로 원통을 잡는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질량이 적다. 어쩌면 텅 비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원통은 뭔가를 담는 용기다. 이 안에 외계인들이 내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물건이 들어 있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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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에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만약 열 저장실 노동자들이 파업을 일으키면 트랜터 전역은 거의 동시에 심각한 에너지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알의 상류계급은 열 저장실 노동자들의 파업을 깨기 위해 빌리보턴이나 다른 지역의 폭력배들을 고용하려 들 것입니다. - P495

은하계 역사에 전제 지배를 무너뜨리려는 수많은 혁명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개별 행성에서, 때로는 행성군에서, 또 때로는 제국자체에서, 또는 제국 시대 이전 지방 정부에서도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혁명은 종종 전제를 또 다른 전제로 바꾸는 것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다시 말해 결국 하나의 지배계급이 다른 지배계급으로 대치되고만 것이지요. 그리고 가난하고 억압당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억압당한 채로 남게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이전보다 더욱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지요. - P498

해리 셀던의 말에 따르면, 자신과 레이치의 첫 만남은 매우 우연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는 셀던이 길을 물어보았던 빈민가의 부랑아였을 뿐이었다. 그러나 셀던을 만난 순간부터 그의 삶은 위대한 수학자의 생애와 깊은 연관을 갖게 되었다. - P509

제국 궁전에 살지 않는 왕제는 이미 황제가 아니죠. 황제란 한 사람이라기보다 하나의 장소인 셈이에요. - P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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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구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인들에게 아스트로파지를 보냈는데 아스트로파지가 그 사람들을 전부 죽인다고 상상해 보세요.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순식간에 잃게 될 겁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어요. - P89

아무튼 이 모든 것의 의미는 한 가지뿐이다. 헤일메리호는 집으로돌아가지 않는다. 왕복이 아니라 편도다. 이 딱정벌레들은 내가 지구로 정보를 보낼 방법일 것이다. - P111

아스트로파지 연구는 완전히 무질서하게 진행됐다. 연구자들은 발견한 내용을 즉시, 아무 증거도 없이 발표했다. 이런 행위는 오해와 실수로 이어졌지만, 우리에게는 일을 제대로 처리할 시간이 없었다. - P113

"그레이스 박사님." 그녀가 말했다. "뭔가 발견하셨습니까?"
"네." 내가 말했다. "아스트로파지가 번식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실제로 아스트로파지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 P128

나는 코웃음쳤다. "성간 우주선을 그냥 ‘만들 수는 없어요. 우리한테는 그럴 기술이 없습니다. 그런 기술 비슷한 것조차 없어요."
러시아인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사실은 말이죠, 친구 있습니다." - P145

좋아. 꼭 죽어야 한다면, 최소한 의미 있게 죽자. 나는 아스트로파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낼 것이다. 그런 다음 내가 알아낸 답을 지구로 보내겠다. 그런 다음에는... 죽겠지. - P150

날짜를 표시하는 칸이 숫자 네 자리로 되어 있다. 그 말은 이 여행에 최소 1,000일이 소요됐다는 뜻이다. 3년이 넘는 시간이다. 뭐, 여기까지 여행하는 데에는 빛도 열두 해가 걸리니, 나한테도 긴 시간이 걸리겠지.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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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고 있는 것은 심리역사학을 단순화시킬 수단이에요. 그게 어떤 수단이든 상관없어요. 그것이 수학적 트릭이 됐든 역사적 트릭이됐든, 아니면 완전히 상상 속의 것이든 말이오. - P440

"혹시 집에 지구에 대한 필름책이 있습니까?"
"가끔 동화에서 지구를 언급하곤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이야기는 이렇게 시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옛적에 지구가 유일한 행성이었을 때 지구에서…‘ 기억나, 카실리아? 당신도 좋아했잖아." - P444

"지구를 도와주었던 인조인간이 하나 있었어. 그의 이름은 ‘다니‘
야. ‘바리‘의 친구였지. 그는 절대로 죽지 않아. 지금도 어디엔가 살아있을 거야. 그의 시대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야. 그 시대가 언제 오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 그러나 언젠가 그는 올 거야. 그리하여 위대한 옛 시절이 회복되고 모든 잔학성과 부정, 비참함은 사라지게 될 거야. 그것은 약속이지."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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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하기 2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들으니 왠지 짜증이 난다. 피곤하다. 나는 다시 잠에 빠져든다. - P10

"틀렸습니다. 세 번째 시도.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그제야 문득 드는 생각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내가 뭘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 P16

나는 근처의 시험관을 잡고 허공에 던져본다. 시험관은 당연히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하지만 왠지 신경에 거슬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물체가 떨어지는 모습이 왠지 거슬린다. 이유를 알고 싶다. - P31

숫자를 계산해 보고 얻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방은 중력이 너무 크다. 원래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9.8m/s²이어야 하는데, 이 방의 중력가속도는 15m/s²이다. 낙하하는 물체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너무 빨리 떨어지니까. - P33

내가 있는 곳은 지구가 아니다. - P33

머리사가 말했다. "그쪽 데이터에 따르면 태양의 출력이 감소하고 있대." - P40

머리사가 말했다. "앞으로 9년 동안 태양의 출력은 무려 1퍼센트까지 감소할 거야. 20년 뒤면 그 숫자가 5퍼센트가 될 거고. 상황이 좋지 않아. 정말로 안 좋아." - P41

JAXA에서 페트로바 문제를 발표한 뒤 1년간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아무리 연구해도 JAXA의 발견이 맞았다는 사실만 확인될 뿐이었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갔고, 세계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건지 알아내야만 했다. 그래서 프로젝트 아크라이트가 탄생했다. - P47

태양의 자전 속도보다 열 배 넘게 빠르다.
내가 보고 있는 저 별은... 저 별은 우리 태양이 아니다.
나는 다른 태양계에 와 있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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