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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물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윤주복 글.사진,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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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봄에 노란 꽃이 피는 나무를 보며  논쟁이 붙은 적이 있다

"생강나무냐~! 산수유냐~!"

 

아이가 말을 배우고 산책에 익숙해지던 어느날

길가의 철쭉을 보며 남편이 "진달래"라며 먹이려고 해서 만류한 적이 있다.

 

어떤 골목을 지나는데 꽤나 고급스런 담을 넘어나온 노란 열매를 보며

함께 가던 사람과 언쟁을 한다.

"귤이다.. 귤이 여기 있을 리 없다 탱자다~!!"

 

이런 소소하지만 꽤나 오래된 논쟁을 경험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이 책을 손에 쥔 순간 그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와 철쭉을 구별하지 못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탱자와 귤을 직접 본적이 없다.

 

아이가 바깥나들이가 많은 어린이집에 다녀서 고양이풀 정도는 구별이 가능하지만,

피나물과 애기똥풀을 보고 구별을 한다던지.

수국과 산수국을 구별한다는지 하는 것은 도시에서만 자란 나에게는 꽤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세한 사진 자료와 구별점을 소개한다.

 

 

"어린이"라는 말이 붙어 있긴 하지만,

도시에서만 자란 도시 촌 어른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책이다.

최소한 산책길 아이에게 조금 으스댈 수 있을 만할 아이템~!!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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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8-16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거의 요즘 인사가 "많이 덥네요"가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쓰지 않으려고요..ㅎㅎㅎㅎ 읽는데 지치잖아요..

 

짧은 방학동안 아이와 어떤 추억을 만들까 콩작콩작 하고 있으니

애 방학숙제 채근하기전에 제 과제부터 후딱 하겠습니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목인지..

우리나라 신조어 중에 이해안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중에 "중2중2하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소위 이해할 수 없음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중2.

그 시기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가이드가 나왔다니..

어느 부모가 손을 내밀지 않을까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아이와 함께 넘어야하고 함께 넘은 모든 부모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방학중에 제주도에서 열흘에서 한달정도 지내는 것이 주변에서 유행처럼 번지는데.

한 지인이 이 책을 저에게 권해주더군요.

엄마와 아이들이 방학동안 외국에서 살아내는 그 귀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 주는 책입니다.

사춘기를 넘어서는 딸과 또다른 四춘기의 딸과 함께 보내는 여행살이 이야기

딱 그 중간쯤의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응원과 위로와 선망을 동시에 느끼는 책입니다.

그런 부모가 아니더라도 홋카이도의 여름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

외국여행이 허락되지 않는 사정이라면 책으로 함께 아이와 여행가보는 것도 좋을 듯한 책.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중 하나인 폴제닝스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이야기. 유아시기 아니 영아시기부터 "똑똑한 아이"되기를 요구받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제목부터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책. 그렇지만 이걸 먹은 아이는 그걸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욕구를 유쾌하게 엮어낸 작가에게 기대해본다.

 

8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단편집으로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서 책을 아직은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에게도 조금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책.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의 마음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책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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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 - 특수학교 선생님 일과 사람 20
김영란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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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짭쪼롬한 단무지 냄새가 나는 중국집이야기

돌돌돌 작은 오토바이를 탄 우편배달부이야기

어린시절 엄마의 옷천을 모으던 패션디자이너 이야기

생활 틈틈이 우리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소방관이야기

동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의사이야기..

 

...내가 읽었던 사계절의 일과 사람 시리즈는 직업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전해주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께>

 

수채화로 그린 표지와 삽화의 모습은 아이들의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준다.

중증발달장애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진다.

너무나 빠르게 치닫고 있는 세상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고 도움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

제목처럼 언제나 선생님은 기다리고 지켜보고 고민하고 생각하지만,

방과후선생님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교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거부하는 소영이와의 일처럼

매일이 놀랍고 당황할 사건들을 만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솔직한 모습이 고스란이 담겨있기에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면서도 마음이 짠한 무언가를 가진 책이다.

 

특수교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아이가 장애가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발달장애있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언제나 어른과 다른 불안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 아이들에게 "괜찮아, 기다릴께"라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자 한다면,

한번쯤 이 책을 펴보면 좋겠다.

 

....사실 이 책을 한번만 읽기는 힘들테지만 말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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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7-1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천연 식초 만들기 비법노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천연식초 만들기 비법 노트 - 동백LEE 곳간의 사계절 식초 만들기 A to Z
이제성 지음 / 일월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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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달 우연찮게 영화를 보러갔는데

긴 생머리 휘날리는 걸로 유명한 모 배우가 나와서 "물만 마셔서 그래.."

라고 후배들에게 핀잔을 주는 모 *초 광고를 봤다.

 

어린 시절 아파트에서 삻았지만 엄마는 늘 식초를 만들었다.

사과식초, 감식초, 매실식초... 순전히 언니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것으로 나는 손댈 수 없는 것이었다.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비만체질에다가(소위 물만먹어도 찐다는) 비염도 심해서

엄마는 오만가지 시도를 했었는데 그중 한 3-4년간 식초를 가지고 했던 것이다.

어린 마음에 조금 부러워 젓가락으로 조금 찍어 먹었다 죽는줄 알고 절대 손을 안대었는데

(아마 감식초쳤던거 같은데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원래 신걸 잘 못먹어요)

최근 체질문제 등으로 다시 식초가 급부상하고 있는듯하다.

 

이 책은 책장한가득 식초가 있다는 동백lee곳간의 이야기다.

내가 그저 지나쳤던 여러가지 재료들이 생각지 않게 간단하게 식초로 변한다.

익숙한 매실식초나(술담그다 잘못되면 식초가 된다)

생각지도 않았던 재료들의 식초들이 "종초"덕에  쉽게 식초가 된다.

바나나 식초에는 정말 깜짝 놀랐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초보자들도 식초에 대해 접근하기 쉽고

실패를 덜하라고 종초만드는 법을 포함에 두었다.

어떤 재료를 쓰는지 왜 그걸 써야하는지 대체재는 어떤게 가능한지도 꼼꼼히 소개한다.

실패하는 증상들과 원인들도 적어서 초보자들의 당황에도 배려했다.

특히 효소나 다른 담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지게미"로 식초를 담그는 것에 눈이 갈것 같다.

 

 

초보자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까지 배려한 저자의 마음이 따뜻한 책이다.

나도 한번 오늘은 유리병을 닦고 시도해볼까?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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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7-19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더위가 무르익으려는 준비로..

장마비 소식이 들립니다.

긴...장마 동안 책과함께 즐겁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어느 순간 문득 들었을때 언제나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말.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어른이고 아이고 이 말의 감동은 어느 사랑의 말보다 깊이 남습니다.

이 제목만으로도 눈에 띄이는데 포식자-피식자 관계인 공룡들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라니..

그 이야기를 어찌 풀어 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내가 혹은 내 아이가 그 위로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그런 말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매번 나올때마다 아이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는 "백희나"작가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개구리와 올챙이가 주인공입니다.

 언제나 나눔의 이야기를 일상적인 소재와 아이들에게 쉬운 단어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문체와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위해 여러가지 재료를 쓰는 삽화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책소개글의 "선한 행동이 선한 보상을 받기를 소망한다"는 말이 아이들의 마음에 남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매해 "공부"에 대한 학습만을 고집하는 교육을 이야기합니다. 몇살부터 국제고를 준비하고 그러기위해 애한테 책을 몇권 읽히고....

그렇지만 점점더 심해져가는 아이들의 삶의 태도와 관계문제들은 너무 등한시하고 이제는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는 세대가 되어갑니다. 온 국민을 우울증에 빠뜨렸던 세월호도 그 기본의 소홀이 시작했고 여전히 그 기본이 소홀하여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살게 하면 안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조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정갈한 부억이 보이는 표지. 그다지 꾸미지 않은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가정요리가로 살았던 저자가 살림살이를 짊어지고 마당있는 집으로 가서

그 부엌을 꾸민 이야기다. 마치 어린 손주며느리들한테 이야기 하듯 다독이듯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어투가 마음을 두드린다.

요즘은 아이도 어른도 "공부"나 "바깥일"에 매진하도록 독촉받느라 안의 일이 얼마나 정겹고 소중한지를 잊고 산다. 할머니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부엌속에서 그 소중함을 느끼고 지혜를 배ㅇ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숨쉴 수 없는 아파트에서 살던 세대들이 마당을 찾아 땅과 집을 알아보고 있다.

내 주변의 몇 가족들은 이미 집을 지을 땅을 사서 시작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공자가 아닌경우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시작해보는 것은 부담스럽다.

 꿈꾸는 집을 머릿속으로라도 마음속으로라도 담아두고 살면 언젠가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꼭 집을 짓지 않더라도 오랜만에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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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4-07-05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