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 레이 - 혁명과 낭만의 유체 과학사
민태기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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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다닐때 돌던 말이 있다
"이과에서 제일 머리 좋은 애들은 물리과에 있고 그 중 제일 머리 좋은 애들이 유체역학한다"

전공 필수로 유체역학을 배우긴 했지만 아마 알아듣지 못했던 것 같다. 언급되었던 과학자도 거의 없었고 그저 베르누이의 법칙시 시험에 나왔었다는 기억뿐이다.
애초에 당시 수업하시던 분도 전공필수라 들어 온분이지 유체역학과는 딱히 관련이 없던? 전공이었던 기억인데 서로 그저 어려운 시간으로만 기억된다.

그때 이 책을 먼저 읽었으면 좀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그저 움직이는 흐르는 것들의 움직임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거친 것인가,
"판타레이"는 그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그저 공식을 만나는 그것들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시절을 거쳐 왔는지 전해주는 책이다.

물론 17세기는 공기가 달맀나 무슨 천재가 이렇게 많아. 라던지
사회제도와 과학이 얽히며 들어가는 건 어디까지 연결되는건가 라던지
하는 소소한 의문과
살롱 주인이었던 샤를테의 프랑스 물리학에 대한 공헌 같은
안 읽었으면 생전 몰랐을 사실과
케플리링 갈릴레이가 동시다 사람이었다는 내 오랜 잘못된 지식을

만나는 반가움과 그로 인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느낀 설렘은 덤이다

추천해준 ebs북카페에 감사를.
아 이 글 내돈 내산. 100%후원 안 받은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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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원자에서 인간까지
김상욱 지음 / 바다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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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그것도 이공계열 책은 거의 10년 만에 읽는 듯하닺
차에 늘 실려있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비슷한 제목에 홀려 샀다. 홀려 샀다는 게 정확한 표현 같다.
두께감이 있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긴 장마에 또 홀린듯 손에 들었다. 그리고 후탁 세 시간이 그자리에서 날아갔다

말만 친절하게 하시는 줄 알았는데 글도 친절하다.
문과생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이과 흥미가 있다면 매우 따뜻한 기분이 드는 어투다.
통합과학에서 화학1 물리1 가르칠 때 아이들이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던 것들, 아이들이 "왜요?"라고 질문하던 것들이 친절히 풀어 있고. 나도 그냥 외우던 것들이 이야기로 풀려있어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문과계열이라도#과학교양 서적으로 꼭 일독해 보시길
#초고학년 부터 #중등 #고등 도 읽기 좋아요.
이공계열 목표하는 학생들은 꼭 필독하시길

내또래들은 고등때 과학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선택없이 상.하 끝까지 다 배웠는데 그 내용 다 다루고 있어서 오래된 의문도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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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 행복한 책꽂이 13
박채란 지음, 장경혜 그림 / 키다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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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주도에 갔을때 오밤중에 운전을 할때 사슴이 튀어나오더니 길에 우뚝 멈춰선적이 있었다. 다행히 너무 어두워서 천천히  가던 길이 때마침 섰는데. 상대는 우뚝 서서 움직이질않는거다. 나중에 들으니 사슴같은 애들은 간혹 너무 겁에 질려서 얼어버려 못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떻든 헤드라이트늘  몇번 껐다켰다하다가 빵한번하니 후다닥 도망갔다.

신도시에 사는데 가끔 뱀이 아침 조깅때 발견되어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도 종종 접한다. 간간히 박쥐나  새가 집에 날들었다는 소리도..
거기에 가장 깊은 댓글이 "걔네 들도 당황스럽지 않겠어요?.겨울잠 깨고 나니 사람들이 제가 살던 곳에 이렇게 많아졌으니"

사람은 간혹 자신들만 이세상을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오만을  이야기 해주는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지만, 어른도 한번쯤은 깊게 읽고 생각한본 필요가 있는 이야기를 조금 따뜻한 언어로 타이르듯 해준다.

성장이라는 맹목적인 목적이 무의미해진  요즘 우리모두 귀기울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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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일정기간동안 무언가를 계속 토해?내야하는 작업이 이제 정말 낯설구나 하고 있는데,

덜컥 무슨 바람인지 지원하게된 신간평가단,

생각보다 즐거웠고 생각보다  아직 나 안죽었네~ 살아있네~하며 글을 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받은 혜택 알차게 쓰지 못해(쿨럭) 다소 아쉽지만(하하하..)

제가 따님씨에게 늘 말하는 것처럼 "약간 아쉬울 때 헤어지는 것이 다음에 다시 만날때 즐거운 법"이겠지요?

 

가장 인상깊은 책은 역시 처음 책이었던 <가족연습>

책표지만 봐도 그 여운이 한가득 밀려옵니다.

제가 퇴고를 잘 안하는 편이라 (고치는 것보다는 다시 갈아엎는..-_-)

한번에 읽고 리뷰도 한번에 주욱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읽는 동안에도 상당히 즐거웠고,

나중에 아이가 좀 크면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위탁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아이와 가족과의 관계를 되짚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으로 신간평가단의 선정도서에 기대가 정말 부풀었었답니다.

기억이 새롭네요

 

 

 

 

 

 

이어 이야기해보자면,<가족연습>을 포함하여,

 

 

 

 

 

 

 

 

 

 

 

 

 

 

총 5권이 저에게는 베스트였습니다.

거의 앞의 두권 <가족연습>,<괜찮아,선생님이 기다릴께>는 많은 분들이 선태하실 것 같아요.

주로 실용서가 "요리책"위주였던건 아쉬운점이었다면 아쉬운점이었네요.

그래도 책이 손에 들어오고 글을 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기회와 시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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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연습>,<괜찮아,선생님이 기다릴께>는 정말 많은 분들이 택해주셨어요.
다음 기수에는 실용서 안배에도 조금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 활동,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계절 보내세요!

가을희망 2014-10-29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사합니다~ 담당자분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열두 달 절집 밥상 : 두번째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열두 달 절집 밥상 : 두 번째 이야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138가지 제철 밥상 열두 달 절집 밥상 2
대안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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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변에 사찰음식 배우는 것이 유행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 엄마가 배우기 시작하면서 유행처럼 번지더니 한 1/3 배우거나 배울려고 대기를 넣거나 했습니다.

그들의 실습덕에 쉽게 사찰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저는 그들에게 상당히 긍정적 식객?이었던 듯합니다.

그렇게 만나게된 사찰음식이라 사뭇 다른 인상일 수 있을 듯합니다.

 

제가 만났던 사찰음식은.

-재료들이 단순합니다. 한번에 여러가지를 쏟아붓지 않습니다.

-과정도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요리못하는 저도 흉내낼 수 있지 않을까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은.

시작의 손질과 과정과정 넘어가는 순간의 타이밍과 정성이 남다르다는 것입니다.

조각조각 내거나 손질을 하는 것들에 정성이 들어가서

강한 양념등으로 가리지 않아도 비리거나 거친 맛들이 없습니다.

옆에서 준비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감사히" 먹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책을 들추어보면. 단순한 사찰음식 소개서가 아니라,

음식에 대한 생각을 담고 그 생각인 담긴 음식들을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간장하나 양념하나 허투루 쓰는 것이 없고 꼼꼼하게 소개하고

사진자료도 그 내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과정전체샷은 없지만, 만드는 사람들이 주의깊게 봐야하는 장면은 사진으로 처리했고

달별로 정리되어 있어, 반찬에 대한 부담이 있는 날 손이 가는 책입니다.

계절의 마지막에는 그 계절에 맞는 차도 소개되어 있어 꼭 요리에 관심이 없더라도 읽어두면 좋을듯합니다.

 

그간 많은 요리 책들이 제 손을 거쳐, 요리 매니아들에게 넘어 갔는데.

이 책 만큼은 꼭 가지고 있고 싶습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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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10-2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