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베를 두드려라! 내친구 작은거인 55
홍종의 지음, 김주경 그림 / 국민서관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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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베를 두드려라!


홍종의 글 / 김주경 그림

국민서관 내 친구 작은거인 55






<젬베를 두드려라!>는 초등 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내친구 작은 거인' 시리즈의 55번째 이야기에요. 이 동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젬베 라는 악기랍니다.  또 하나는 표지 속 2명의 주인공 이이에요. 한국 남자아이는 10살 이세상이라는 친구이구요. 케냐소년은 세상이보다 6개월 정도 빨리 태어났다고 하네요. 이름은 레테이파래요. 레테이파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입에 붙지가 않아서 자꾸 헷갈리더라구요. 레테이파는 '밤에 태어난 아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작가님의 대학생 아들의 케냐에서의 1년 동안의 생활들이 팁이 되었다고 해요. 또 아들이 한국에 올 때 가지고 온 젬베를 직접 보아온 것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멋진 동화가 탄생하게 된 것 같아요.  





젬베는 케냐의 전통악기래요. 특히 이 동화에서 레테이파가 세상이에게 선물하는 젬베는 특별함이 함께하는 레테이파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젬베랍니다. 젬베는 염소의 가죽과 나무로 직접만드는 악기인데요. 레테이파가 가지고 있는 젬베는 레테이파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직접 만드셨대요. 또 가죽은 레테이파에게 젖을 먹여 주던 염소의 가죽이고, 나무통은 레테이파가 자주 놀던 나무랍니다. 그런 소중한 젬베를 레테이파가 세상이에게 선물로 주는 장면... 감동이지 않나요?

 






세상이가 키우던 만세라는 강아지가 많이 아프대요. 강아지 나이로 12살이면 사람 나이로 무려 84살이어서 점점 기력을 잃어간답니다. 그러고보면 반려견 만세는 세상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세상이가 태어나면서 쭉 함께 해오던 가족 같은 존재더라구요. 그런 만세가 힘들어하니 세상이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또 하나의 큰 일이 벌어졌어요. 케냐에서 수의사로 계시던 아빠가 소에게 치여서 많이 다쳤다고 슬픈 소식이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와 세상이는 급하게 케냐로 떠나요. 그런데... 케냐에 도착하니 아빠가 글쎄.... 영안실에 계시더라구요. 설마 설마 했는데 이렇게 슬픈 소식이 기다릴 줄은 몰랐어요. 세상이의 표정변화가 더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구요.







아빠가 보내준 편지와 사진에서 미리 알게 된 레테이파. 세상이 아빠의 슬픔에 같이 슬퍼하고 세상이가 마음을 열지 않지만 묵묵히 세상이의 형 노릇을 하는 진중한 친구에요. 젬베를 통해 세상이가 레테이파에게 점점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답니다. 레테이파에게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1년 전에 돌아가셔서 홀로 지내던 레테이파를 사실은 세상이 아빠가 돌보고 있었다고 해요.



젬베를 두드려라 속에는 케냐의 장례식 문화도 알 수 있고, 장례식에서도 젬베라는 악기가 사용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동화를 통해 젬베에 대해, 케냐라는 나라에 대해, 레테이파와 세상이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답니다. 만세도 있었네요. 100페이지 가량의 길지 않은 동화인데요. 읽고 보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네요. 사실 <젬베를 두드려라>는 홍종의 작가님이 '레테이파'를 주인공으로 한 2번째 동화이기도 하대요. 저는 <영혼의 소리, 젬베>를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 동화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영혼의 소리, 젬베>는 레테이파와 염소 바무, 띠루 할아버지, 구파이에 대한 이야기래요. 구파이라는 친구는 <젬베를 두드려라>에도 등장하는 친구이기도 하답니다. 함께 읽으면 더욱 재미나겠더라구요.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두루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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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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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에는 주노라는 남자 아이가 등장한답니다. 한주노.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전혀 맞서지도 않는 꿋꿋하게 견디는 주노가 처음에는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흔히 학교폭력은 문제아들이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마지막 퍼즐 조각>에서 폭력을 주도하는 아이들처럼 모범생으로 여겨지는 친구들이 가해자일 때도 흔치 않답니다. 반장이기도 하고 선생님께는 언제나 예의바르고 깍듯하기까지한 아이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등장해요.



 

학교폭력을 당하면서도 전혀 티내지도 않고 해결할 의지도 전혀 없어보이는 주노는 알아갈수록 이해하게 되는 친구인데요. 동생 탱탱볼의 밝은 모습과 달리 주노의 마음의 상처는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깊어요. 아버지의 죽음이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라는 죄의식이 주노를 괴로히고 있는데요. 그런 마음의 상처를 들어내지 않으니 가까운 가족도 알 길이 없더라구요.


늘 어두웠던 주노는 윤이서라는 친구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가 생겨요. 삐뚤빼뚤 불안하게 자전거를 타던 이서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면서 이서와 주노는 아주 가까워지게 된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속내를 알아가게 되는데요. 그런 이서에게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라는 슬픈 스토리가 기다려요. 이서의 연두빛 자전거는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사실은 동화 속에서 중요한 증거 단서가 되어 주는데요. 주노가 어떻게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지, 또 이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을지, 뺑소니 범인은 찾을 수 있을지 많은 면에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동화랍니다.  한주노와 윤이서, 그리고 귀여운 주노의 동생 탱탱볼까지... <마지막 퍼즐 조각> 동화 속으로 들어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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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북멘토 가치동화 26
박현숙 지음, 김은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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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박현숙 글 / 김은주 그림

(북멘토 가치동화 26번째 이야기)





처음에 <기다려> 동화의 짧은 소개를 접했을 때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5편의 단편동화가 실린 책이라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5편의 이야기가 이렇게 하나같이 슬프고 마음을 힘드게 할 줄은 몰랐답니다. 동화를 읽는 내내 초등4학년의 딸 아이의 마음이 점점 버거워져 갔어요. 그렇게 <기다려>에 나온 동화들은 아이들의 동심에서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나봅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읽은 책이에요. 함께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했는데요. 함께 공감하면서 읽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선물이 되어준 동화였답니다.




아이도 저도 표지 속 달려가는 남자아이가 '기다려' 단편동화의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더라구요. 완전 반전 이었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으면 표지 속 장면들만 보아도 무슨 이야기였는지 다 알 수 있어요. 표지 속에는 왜 4장면만 담겨있나 했네요.

 

 


 



'마지막 손님'이라는 동화의 장면이 속지에 그려진 장면이기도 하고 표지 속 남자아이의 모습이기도 한대요. 60년간 운영해온 황소이발소의 마지막 손님으로 손주녀석이 함께 한다는 의미있는 이야기에요. 손주녀석은 평소 동네 미용실을 다니지 절대 할아버지에게는 머리를 맡기지 않는 고집불통이었기에 마지막의 동석이의 결심은 대견하면서도 감동을 주더라구요.








<기다려>에는 5편의 단편동화 먼 길, 기다려, 불량 과자, 마지막 손님, 운동화가 실려 있어요. 먼 길은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 기다려는 아픈 엄마에 관한 이야기, 불량 과자는 소방관으로 일하다 심하게 화상을 입은 아빠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 손님은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운동화는 탈북한 새터민 친구 성식이가 탈북 중간에 헤어져서 그리워하는 부모님과 관련한 이야기에요.  



3편 정도를 연이어 읽다가 딸 아이가 마음이 버거워졌는지 "이 동화는 왜 이렇게 다 슬프냐?"면서 "오늘은 그만 읽으면 안돼?"라고 힘든 마음을 전하더라구요. 마지막 손님은 재미있는 이야기 일 수도 있으니 그래도 읽어보자 했는데 재미있는 스토리도 있었지만 "결국 슬픈 이야기잖아!"라는 아이의 반응이네요 ^^; 그래도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그 만큼 마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라는 뜻이에요.




 



행 간격이 넓어서 읽기가 참 편해요.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은 할머니가 삐뚤빼뚤 소진이 머리를 묶어주지만 소진이는 반듯한 가르마보다 할머니 마음이 담겼기에 더 소중하다는 이야기가 너무 대견하지 않나요?



또,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가 할머니와의 약속 시간을 훌쩍 넘겨 나왔는데 글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간절하게 할머니 걱정을 하는 소진이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동화에요. 읽으면서도 할머니를 잘 만날 수 있을까? 함께 노심초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먼 길'이라는 동화 제목이 마지막이 되어서야 진심 무슨 뜻인지 잘 알게 되었던 동화랍니다.





 



'기다려' 이야기는 엄마의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한데 끝나버렸다고 아이가 툴툴 거릴 정도인데요.  미호 엄마가 얼른 완쾌해서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딸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기다려'라는 말이 이렇게 슬픈 말일 수도 있구나!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였어요 ㅠㅠ






'불량 과자'도 송이가 예전에 아빠와 함께 즐겁게 먹었던 기억을 더듬어 아빠에게 주려고 준비한 마음이 그저 기특하더라구요.





'운동화'에 담겨진 성식이의 사연을 알게 된다면 세상 어떤 물건보다 성식이에게 소중한 물건이 운동화라는 걸 알게 될거예요. 성식이를 괴롭히던 동진이가 동화를 읽을 때는 그렇게 미워보이기만 했는데 잃어버렸던 운동화를 뽀오얀 운동화로 찾게끔 해준 건 바로 동진이랍니다. 운동화를 다시금 찾았을 때 성식이의 기뻐하는 마음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또 성식이를 놀려 그 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동진이가 뽀오얀 운동화로 대신한 것 같아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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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꽃피는 토론 1 - 토론의 잎으로 생각의 꽃을 피우자! 신나는 토론 맛있는 공부 1
황연성 지음 / 이비락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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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꽃피는 토론>


황연성 지음 / 이비락



<생각이 꽃피는 토론>은 총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권에는 '디베이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또 <실전토론을 위한 핫이슈 논제> 중

'도덕과 종교', '법과 범죄'에 대한 토론을 디베이트 전체 과정으로 자세하게 실전처럼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은 특히, 디베이트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주제 또한 누구나 공감 가능한 주제이다 보니 논제자체로도 충분히 관심가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책 표지에도 <토론 전도사 황샘의 초등 시사 & 독서토론 쉽게 배우기>라고 적혀 있는데요.

실제 <생각이 꽃피는 토론>에서 다루는 논제를 살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책의 첫부분에는 '디베이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보니 읽다보면 디베이트라는게 어째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2장으로 넘겨 <실전토론을 위한 핫이슈 논제>로 바로 읽기도 했답니다. 오히려 2장을 읽은 후 1장으로 다시 돌아와 그 개념을 다시 읽으면 더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얉다보니 그저 저자 황샘이 대단하게만 느껴지네요.



도덕과 종교

-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 해야 할까?

- 심청은 효녀일까?

- 채식주의, 건강한 생활 습관일까?


법과 범죄

-홍길동은 범죄자일까?

-인터넷에서 실명을 사용해야 할까?


건강, 과학, 기술

- 인공지능, 인류의 희망리까 재앙일까?

- 과학 기술의 발전이 행복을 가져다줄까?

- 원자력 발전소, 늘려야할까?


교육, 문화, 스포츠

-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제한해야 할까?

- 컴퓨터 게임, 초등학생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까?

- 촌락, 도시의 삶, 어느 곳에 사는 것이 더 행복할까?

- 장난감 무기와 전쟁놀이에 대한 나의 생각




이렇게 재미나고 한 번쯤 고민해봤음 직한 다양한 주제들을 <생각이 꽃피는 토론>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 토론 주제들이 실제로 초등 교실 현장에서 나누었던 토론 사례였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어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특히, 디베이트를 진행하면서 마지막 판정이 제일 어렵게 느껴지고 그러면서 디베이트를 진행하고 이끄는 선생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홍길동은 범죄자일까?>의 실전토론에서 판정 부분의 일부를 소개해봅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디베이트의 꽃인 반론 단계에서 반대 측의 질문에 대해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은 찬성 측이 점수를 잃었습니다. 입론과 최종 변론 단계에서도 찬성 측은 다소 비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였으나, 반대 측은 홍길동이 벌이 아닌 벼슬을 받은 결말 부분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자기 측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디베이트는 반대 측이 승리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토론에 참여한 양팀에게 칭찬을 보냅니다. (본문 104-105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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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캐릭터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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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캐릭터>


글.그림 레이나 텔게마이어

보물창고 / wow 그래픽노블



보물창고의 <Wow 그래픽 노블> 시리즈는...

만화의 재미 +소설의 감동을 담은 온 가족이 함께보는 책이에요.



레이나 텔게마이어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아이스너 상'을

세차례 수상하신 분이세요!!




게다가 최근 출간하 네 권의 그래픽노블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에서 대단한 인기 작가랍니다.




이번에 읽게 된 <오 마이 캐릭터>라는 책은 중학교 연극부를 배경으로 살아있는 스토리가 느껴지는 책이에요.

아이스너 상을 수상한 3권의 책은 읽은 적이 없지만 <오 마이 캐릭터>를 읽으면서 작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어서 울 아이도 너무 재미나게 읽은 책이에요. 230페이지 가량의 두툼한 일반 사이즈의 책이랍니다. 등장인물 3명의 친구들이 표지 삽화에 잘 나와 있어요.




 



삽화를 보면서 디테일한 표정이 참 눈길을 끌더라구요.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이 페이지를 꼽고 싶어요. 주인공 칼리가 여섯 살 때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레미제라블'이라는 연극을 보러갔던 것을 회상하는 장면인데요. 낯선 공연장에서 호기심 어리게 두리번 거리는 모습도 귀엽고 좌석을 찾아 앉는 모습이라던가, 어린 남동생의 귀여운 코푸는 장면 그리고 공연장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들이 담겨져 있어요. 앞에서 3째줄 왼쪽 끝에 앉은 친구는 무릎을 앞 의자에 세운 자세를 하고 있는가 하면 칼리 앞 자리의 남자분은 왜 헤어스탈이 저럴까 했더니 디텔일한 뒷머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그렇게 칼리는 레미제라블 연극을 본 후로 연극에 대한 막연하지만 꿈이 있었고 그러다 6학년이 된 첫 주에 '유칼립투스 중학교의 무대 제작팀'에 지원하게 된답니다.  칼리 스스로가 노래에는 재능이 없을 제대로 인지했기에 무대의 주인공이 아닌 무대 제작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죠. 가끔씩 등장하는 칼리 남동생의 행동 참 귀여워요.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 세계에 로맨스가 빠질리 없죠. 웨스트와 보니의 키스신도 있구요. 칼리와 제시의 썸 관계도 재미나요. 또래의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꾸밈없이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참 매력적인 책이네요. 양성애나 게이 같은 표현도 서슴치 않고 자연스레 녹아있는 이야기라 참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내년 무대 감독으로 칼리 모습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

"너한텐 야심 찬 계획이 있었고, 그걸 끝까지 해냈고,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지"

-230페이지 본문 중

칼리는 꾸밈없고 의욕적인 모습이 너무 예쁜 친구에요. 유쾌한 이야기 <오 마이 캐릭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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