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찾기 그림책 : 아프리카와 그 외 대륙 -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신나는 찾기 그림책
이소비 기획.글, 부즈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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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부즈펌의 '신나는 찾기 그림책' 시리즈에요. 이번에는 '아프리카와 그 외 대륙'편을 만나 보았답니다.

세계지리도 익히고, 각 나라별 대표문화도 알아가는 말 그대로 '신나는 찾기 그림책'이랍니다.

특히, 귀여운 뿌까가 함께 해서 더욱 반갑고 정겨운 그림책이기도 해요.

예전에는 뭣도 모르고 본책에다가 마구 마구 표시를 했었던 시절도 있었다지요.

하지만, 몇 달 아니 몇 주만 지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신나게 찾고 또 찾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코팅지를 덮은 다음 보드마카도 찾기를 하고 있어요.

그러면 무한반복으로 '신나는 찾기 그림책'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

지구본이나 세계지도를 활용하여 오늘 활동할 '신나는 찾기 그림책'의 대륙을 잠시나마 확인해 본다면 세계지리를 익히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신나는 찾기 그림책'에서 만나는 대륙을 대표하는 나라를 기억한다면 세계 공부도 그닥 어렵지 않아요.

<아프리타와 그 외 대륙>에서 만나는 나라는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호주랍니다.

이집트에서 이루고 싶은 꿈

1.피라미드 꼭대기 올라가기

2.미라 만나기

3.에이시 맛보기 - 이집트 사람들이 매일 먹는 빵 이름이래요.

4.사하라 사막에서 낙타 타기

케냐에서 이루고 싶은 꿈

1.야생동물 만나기

2.바오밥 나무 보기

3.마사이족 전통 춤 배우기

4.친구와 함께 우갈리 먹기-우갈리는 옥수수 가루를 떡처럼 쪄서 만드는 케냐의 전통음식이래요.

......

이런 식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간단하게 알아가기도 하구요.

숨은 그림 찾기, 다른그림찾기, 미로, 똑같은 그림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활동들이 가득하답니다.

'신나는 찾기 그림책'은 세계 문화, 역사, 지리를 소재로 사고력, 집중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라운 그림책임에 틀림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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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10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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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10월호를 만나고보니, '맞다, 얼마전 우리나라에 교황이 다녀가셨지?'라며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소형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고 했던 기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월간샘터에서 다시금 교황을 기억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일들이 어느새 과거 속으로 묻혀버리는 것 같아 씁쓸함도 느껴졌어요. 샘터를 만나게 되면 일상탈출이라고 할까요? 잔잔한 감동이나 소소한 일상에서 벗어나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게 되어 참 좋습니다. 굵직굵직한 뉴스라던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일들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이라고 할까요? 마치 정든 동네, 시골마을의 편안함을 월간샘터에서는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바로 제가 월간샘터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샘터 10월호에서 가장 공감가는 이야기는 바로 p.44~45에 실린 [가르침 대신 깨달음을 준 선생님]입니다. 이 글은 카피라이터이자 작가인 정철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무료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아주 유명하신 강사님이자 박사님이셨는데 그 분의 자녀교육과 관련한 강의를 들으며 스승이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었지요. 스승은 가르치고 머리 속에 넣어주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되고 제자가 스스로 알아가게끔 도와줘야 하는 위치이자 역할임을 깨닫게 한 강의였는데요. 정철님의 [가르침 대신 깨달음을 준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니 어쩜그리 캡쳐가 되는지 놀라웠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지평선시네마] 였어요. 전라북도 김제에는 지평선시네마라고 2개의 영상관, 총 좌석 수가 99석이 있다고 해요. 대도시에 살고 있는 저에게는 사실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어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근처의 영화관들을 검색해가며 제가 원하는 요일 시간에 맞는 영화관을 찾기가 어렵지 않지요. 그런데 같은 나라에 살면서도 영화나들이조차 쉽지 않은 지방에 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생각은 글쎄요... 별로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이런 글을 접하니 상당히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다. 34개의 좌석 수를 가진 시네마에서 관람하는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도 했구요. 한 번 쯤 원정을 가서라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픈 생각을 들게 하는 소소한 감동을 만들어 준 글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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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 - 프랑스 편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2
샤를 페로 원작, 강정연 글, 아니타 안제예프스카 &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 그림.사진 / 비룡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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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신은 고양이'는 명작동화로 너무 유명하지요. 개인적으로 명작일수록 한 권이 아니라 다른 시리즈의 책들을 다양하게 읽어보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랍니다. 우리집에도 대표 출판사의 2질의 명작 전집이 있어요. 하지만,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단행본이지만 차근차근 전집으로 완성해가고 있는 중이에요. 이번 [장화 신은 고양이] 역시 기존의 명작에서 느꼈던 감동을 더욱 더 확장시켜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림을 잘 그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예 소질이 뛰어나지도 않지요. 때문에 조금만 개성있는 그림작가나 작품을 보면 쉽게 감동하는 편이에요. 이번에 만나는 [장화 신은 고양이]는 그림책 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공예작품의 정성이 깃든 책이랍니다.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본문은 뒷전이고 그림에 몰두해보기도 참으로 오랜만이었답니다. 딸 아이도 "엄마, 고양이 눈물은 뭘로 만들었을까?" 무지 궁금해 하더군요. 책 뒷부분에 그림,사진을 맡은 아티나 작가의 작업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어떻게 이 그림책이 탄생했는지에 대해 아이와 함께 보며 이해할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기도 했어요.

[장화 신은 고양이]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보다 [세계의 옛이야기] 중 '장화 신은 고양이'편을 소개하는 것이 맞을 만큼 이 그림책이 주는 감동은 깊습니다. 기존의 책에서 받지 못한 감정들과 내용에 대한 장면의 기억들이 훨씬 강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보는 감동이 더해져서 더욱 깊은 감동을 이끄는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42-장화 신은 고양이'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기 바래요.

아참, 이 그림책은 폴란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 수상 작가의 작품인 것도 놓치지 마세요. 콤비작가 아니타 안제예프스카와 안제이 필리호프스키-라뇨가 사진을 찍어 완성한 그림이 더해져 새로운 그림책이 탄생했다고 해요. 각 장면마다 무대와 소품을 만들고 빛과 그림자를 통해 사실감과 입체감이 더해진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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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어때서 난 책읽기가 좋아
하신하 글, 박보미 그림 / 비룡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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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신간 소식이에요. 제목은 바로 <분홍이 어때서>입니다. 우리나라 작가님의 우리 아이들의 공감대가 팍팍 느껴지는 공감 100%의 <분홍이 어때서>를 추천드려요. [난 책읽기가 좋아]는 1,2,3단계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분홍이 어때서>는 1단계이구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아이도 1단계 위주로 독서중이구요. 7세이후의 아이들이라면 무난한 난이도의 독서레벨이에요. 무엇보다 이번 신간 작품이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라서 더욱 반가웠구요. 아무래도 '분홍'을 사랑하는 여자아이가 등장하는 이야기이다보니 여자아이에게 강추드릴만 한 동화이긴 해요. 딸 아이를 키우다보면 치마, 드레스에 꽂히는 시기도 거쳐가게 되구요. 분홍은 여자 아이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은데요. <분홍이 어때서>에서는 분홍 공주 누리양의 분홍색 사랑법이 사랑스럽게 담겨있는 이야기랍니다.

 

  <분홍이 어때서>에서 만나는 꽃분홍, 복숭아분홍, 장미꽃 분홍, 진한 홍매색 같은 분홍, 삶은 새우 분홍, 솜사탕 같이 아주아주 부르럽고 달콤한 분홍 등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분홍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지요.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색깔의 다양한 이름을 분홍 공주 누리처럼 지어보는 시간도 참 의미있어 보입니다. <분홍을 어때서>를 읽다보면 마치 실제 겪은 에피소드를 동화로 담지 않았을까 생각될 정도로 생생함이 느껴지는 동화에요. 그렇기에 보는 재미와 감동이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되요. <분홍이 어때서>의 하신하 작가님은 실제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접해보지 않았지만 이미 <분홍을 어때서>를 통해 하신하 작가님만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숨은 소리 찾기', '수지의 비밀 숫자', '꿈짜면 곱빼기 주세요'도 꼭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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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9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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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샘터를 읽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어요. 월간 샘터는 매월 만나는 샘터이지만 매월 만날 때 마다 새로운 느낌, 설렘으로 다가오는 마치 매력있는 친구와 같아요. 7월 중순부터 찾아온 자녀들의 방학과 함께 저의 스케줄도 어느덧 자유시간 없는 꽉 짜여지고 전업주부이자 자녀들의 엄마로 얽매여진 나날들을 보냈네요. 그렇게 정신없이 7월과 8월을 보내고 나니 아이들의 개학과 함께 9월을 맞이했답니다.

오늘 같은 날 필요한 것이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싶네요. 아마도 며칠 후면 또 다시 추석 마중하느라 바빠질 저를 위해 샘터로 오늘 하루는 징~하게 힐링해 봅니다. 샘터를 읽으면 마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정다운 이웃이야기 같아요. 공감되기에 그 감동 더 크게 다가온다고나 할까요? 이번 샘터 9월호에서도 감동과 힐링의 시간은 분명 찾아왔답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전하는 <마음 밭, 위로 씨앗>도 감동적이었구요. '아빠는 너를 위한 응원 단장이란다'고 말하는 하지현 정신과 전문의의 <나를 움직이는 한마디 - 좋은 부모란 자기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다>도 그러했구요. 마치 <생활의 달인>을 보는 듯한 <필사의 고수>의 주인공이신 안정자 할머니도 너무 대단했어요. 필사 경력 10년이라 소개하지만 저는 제대로 정독해 보지도 못한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을 원고지에 전 내용을 필사했다고 하시네요. '태백산맥' 제가 알기로 10권짜리 장편소설이 아니었던가요? 원고지에 필사한 글자 한 자 한 자 또한 얼마나 정성이 가득한 지 놀라울 따름이었어요. 저 또한 짧은 내용의 사설이라도 한 번 쯤 필사에 도전해 보고픈 도전 의식이 불끈 솟게 만든 열정이 가득한 분이셨어요. 다음으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중 '필사즉생 필생즉사'..... 이번 여름 영화 '명량'을 보았던 이들이라면 반가울 만한 글을 캘리그래피로 만나볼 수 있네요.

손에 쥐면 그저 만만해 보이는 샘터 한 권 안에는 정말 무궁무진한 많은 내용이 담겨 있어요. 읽어도 읽어도 계속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이야기들에 지루할 틈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마술책 같다는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샘터 9월호로 한가위 같은 풍성한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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