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2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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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화폐라는 주제로 그와 관련한 통합학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책이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중의 한 권인데, 시리즈 자체가 하나의 주제를 통합학습, 심화학습 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눈높이에 잘 맞추어 구성되어져 있다.  얼마전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라는 책으로 처음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를 접했었는데, 구성의 탄탄함에 아주 흡족했었다. 그 두번째로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는 주제는 화폐로 시작하지만 경제와 관련이 많은 만큼 경제에 관한 이야기들도 곳곳에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크루지 이야기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책의 이야기이다. 동화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이야기와 관련한 상식과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책 속을 들여다보면 칼라풀 하면서도 다양한 삽화가 많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다양한 영역으로 주제를 접근한다는 점이다. 

문학영역 - 크리스마스 캐럴이야기 / 토막동화 - 시네스북에 오른 구두쇠 / 재미있는 법 이야기-12월 크리스마스 법정
역사영역 - 우리나라의 화폐의 변신 / 제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돈 때문이라고! / 화폐박물관으로 견학가요!
과학영역 - 명탐정 출동! 돈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사회영역 -  경제와 경제적은 무엇인가요? / 경제를 움직이는 돈!돈!돈! / 은행은 어떤 곳일까요? / 구두쇠는 모두 부자일까요? / 우리 조상들도 기부를 했어요 / 길 따라 배우는 경제 / 고속도로에서 경제를 배우며 달려요 / 경제로 움직이는 지하세계 / 지하철 기행 -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경제행위를 살펴봐 / 할인점 속에 숨어있는 경제이야기 / 할인점의 전략, 그것이 알고 싶다 / 시간이 돈이다! 패스트푸드점 / 패스트푸드점의 진실 / 햄버거 속의 경제 / 동물원에서 배우는 경제 등으로 우리의 실생활과 잘 접목한 다양한 화폐 및 경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와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를 읽으면서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 무엇보다 구성이 좋고,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추어 주제학습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는 김홍도의 미술이야기 / 포그의 교통이야기 / 허생의 경제이야기 / 홈즈의 탐정이야기 / 할머니의 도구이야기 / 플랜더스의 개이야기 / 홍난파의 음악이야기 / 바이츠만의 발명이야기 / 안네의 전쟁이야기 / 마더 테레사의 봉사이야기 / 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 스크루지의 화폐이야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고, 지금도 계속 출간 중이라니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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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 칠순 할머니들이 나뭇잎 팔아 연 매출 30억!
요코이시 토모지 지음, 강지운 옮김 / 황소걸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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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극심한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경기가 침체 된 지도 오래지만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크나 큰 문제다. 게다가 농촌의 생활도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기에 사회적인 문제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와 똑같은 고민에 먼저 빠진 곳이 일본이고, 이 책 <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의 배경 역시 일본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일본에서 시골의 한 농가가 기적을 이루었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농가의 80%이상이 노인들인 시골 마을에서 어떻게 이와 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너무도 궁금하였다. 

처음엔 표지속의 활짝 미소짓고 계신 할머니의 성함이 이로도리인 줄 알았다. 어떻게 할머니가 나뭇잎으로 큰 사업을 벌였지?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이로도리에 관한 성공 스토리는 표지의 할머니가 주인공이 아닌 요코이시 토모지라는 20대 청년에게서 비롯된 이야기여서 또 다시 궁금해졌다. 도대체 시골마을에 20대 젊은 청년이 왜 그곳에, 무슨 계기로. 어떻게 기적의 상황을 이루었을까? 몹시 궁금해졌다.  

■ 구제 불능인 마을에 왔구나!
■ 그래, 나뭇잎을 팔자!
■ 나뭇잎이 날개가 되다
■ 바라는 대로 이루다
■ 모든 성공에는 법칙이 있다

이것이  이 책의 차례이다. 젊은 청년 요코이시 토모지의 첫 사회생활은 정말로 구제 불능인 마을에서 시작되었다. 사회 경험이 없이 열정만 가지고 20대의 나이에 노인들을 대상으로 농가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개혁에 앞장 선다는 것은 과연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평생을 지켜온 땅에 낯선 젊은 청년이 들어와 변화와 개혁을 한다고 나선다면 어느 누가 반기겠는가? 저자 요코이시 토모지는 자신이 마을에서 변화와 개혁을 이루는 과정들을 자세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의 시작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작은 도전, 작은 변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성공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책을 읽는 내내 요코이시 토모지라는 젊은 청년이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그에게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가미카츠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전에 먼저 스스로가 그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으며, 변화와 개혁을 외칠 때도, 무작정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충분히 의논하고 결정하여 실행에 옮기는 자세를 취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의 모습을 발견하였고,  사회 생활이 전무한 청년이 그런 리더쉽을 가졌다는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또한, 그는 모든 열정을 쏟아 헌신하며 가미카츠 농가를 일으키는 데 노력하였다. 

솔직히 나는 이른 시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손수 도매시장이며, 마을 농가를 돌아다니며 일에 매진하여서 근무외 수당 또는 활동비의 지원을 받는 줄 알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모든 비용을 자비로 처리하여 월급에서 충당하였기에  월급을 제대로 가정에 가져다 준 적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 잠시 충격에 빠졌다. ’이로도리’로 상품화시켜 매출을 급성장 시키고, 각종 언론이며,  이례적인 매출 신장, 그리고 산업상 수상의 영광이 있기까지 요코이시 토모지는 열정적으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의 경제적 수입은 자원봉사자인 양 처량하였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에 대해 격분될 정도였다. 능력을 인정받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아마도 대기업의 사원이었다면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한 농가의 영농지도원으로 조합원의 정해진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원이었기에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어서 안타까움이 크게 느껴졌다.

분명한 건 그는 일본과 다른 나라에서도 주목할 만한 대단한 역량을 지닌 사람이란 점이다. 솔선수범의 자세로 가미카츠란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은 장본이이다. <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중에서 저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차례가 끝날때 마다 제시되는 <이로도리에서 배우는 리더십>을 읽다보면 이로도리의 성공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기적의 나뭇잎, 이로도리> 이야기는 나뭇잎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상품화 하여 성공을 거둔 의미도 있겠지만,  산골마을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으며, 또한 대부분이 노인으로 구성되었음을 볼 때 상당히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여겨진다. 저자도 가미카츠의 제언에서 모두가 일하는 사회로 만들어야 저출산율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교훈도 많았지만, 사회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서고 우리나라에도 희망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출한 이야기였다. 생각과 실천하기에 따라 그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는가를 몸소 보여주었기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 준다. 그래서 읽는 내내 더욱 감동이 함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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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같은 놈 MANUAL - 잘나가는 놈의 실전 성공학
왕경국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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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같은 놈> 제목부터 아주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은 책이다. 남자라면 삼국지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을 드물 것이다. 나의 남편 또한 삼국지를 수 없이 반복하여 읽었음을 자랑삼아 이야기하곤 한다. 요즘 초등학생에게도 <만화 삼국지>의 인기는 대단하다. 초등 5학년 아들도 만화삼국지 시리즈 10권을 여러번 읽으며 삼국지를 소재로 부자간의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곤 한다. 그리고, 아빠의 권유에 의해 소설 삼국지를 읽는 가 싶더니 어느새 5권까지 섭렵하였다. 초등학생이 읽기엔 좀 어렵지 않나 싶지만 이야기 하는 걸 듣다보면 삼국지를 읽으면서 스스로도 뭔가 많은 생각을 하는구나!!하는 인상을 받게 된다. 

 다른 성공학 책들과 비교하자면, <조조 같은 놈>에서 풀어내는 성공의 법칙은 분명히 달랐다. 여러권의 성공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단언컨대 <조조 같은 놈>과 비슷한 종류의 책은 이제껏 읽어 본 적은 없었다. 조조가 중국사의 인물이 듯 이 책의 저자 역시 중국인이다. 그래서 중국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호설암과 강태공의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 제1장 경쟁자의 힘을 역이용하라
■ 제2장 동료의 도움을 이끌어라
■ 제3장 귀인을 조조 같이 사용하라
■ 제4장 친구라는 자산에 의지하라
■ 제5장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라

성공을 위해서 타인의 힘을 빌리는 데 능숙한 조조 같이 행동하라! 이것이 이 책의 키포인트이다.

하지만, 준비 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능력을 그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을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조조 같은 성공학을 이끌어낸다면 성공이란 희열을 맛볼 수 있으리라!! 책에서는 5가지의 차례를 제시하여 성공의 길을 안내한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아주 특별한 능력을 제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경쟁자에게서 WIN-WIN하는 전략, 동료와의 관계에 대한 지침서 같은 말들,  귀인에게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스스로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 친구만큼 영원한 자산은 없다는 것을, 사회생활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타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책에서 제시한 대로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호감있는 사람' , '성공한 사람'이란 타이틀이 앞에 붙어있으리라!!!

이 책은 아주 쉽게 쉽게 설명되어져 있다. 책 내용이 전혀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책장이 술렁술렁 잘도 넘어간다. 이제 할 일은 나 자신을 더 가꾸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공을 들여라는 말로 받아들여 진다. <인덕(人德) 이 있다>는 말은 자신이 그 만큼 타인에게 베풀었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리라!!  

남을 이용한다는 표현 보다는 남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분명한 건 남이 자신을 돕기 위해서는 자신은 갖추어져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갖추어져 있다는 것에는 능력도 포함이 되겠지만, 인성도 갖추어져 있어야 함을 <조조 같은 놈>에서 다시 한 번 배운다. 먼저 베풀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손을 내밀고, 신용을 지키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하고, 상대방 말을 경청하라. 이것이 내가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이다. 

<조조 같은 놈>은 읽어두면 성공학을 비롯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나 스스로가 먼저 가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그 뒤에 귀인들이 줄줄이 줄 서 있지 않을까? 역시 문제는 나에서 비롯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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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슈 맹&앵 동화책 2
윤재웅 지음, 김형근 그림 / 맹앤앵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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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슈>는 어린이 성장동화입니다. 주인공 다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실어증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다른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외톨이가 된답니다. 사실 처음 입학했을 땐 실어증까지는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친구들이 놀리다보니 점점 말하는게 두려워졌나 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 친구 슈>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답니다. 첫번째는 다부와 같은 아이들을 친구들이 좀 더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 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부는 친구들이 자신을 바보처럼 여기고 놀리니 너무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인데도 다른 친구들이 그렇게하니 휩쓸려서 너도 나도 약한 친구 다부를 놀리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친구들은 그냥 한 번 다부를 울리려고 한 행동이지만 다부는 정말 많은 상처를 받는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가슴으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부의 마음 속 친구가 된 ’슈’ 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슈’는 말 못하는 새에 불과하지만, 다부에겐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슈’를 통해 다부는 점점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마음의 벽을 허물어 가게 됩니다. 다부의 두려움은 아마도 친구들에게서 받은 상처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처를 친구 ’슈’를 통해 아물게 되었으니, 진정한 친구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다부가 무서워하던 아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부의 아버지는 실직가장이시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하루 12시간씩 식당일로 생활을 책임지십니다. 실직가장이 된 아버지는 괴로움에 항상 술을 드시게 됩니다. 실어증에 걸린 다부에게도 평소엔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고 술을 드시면 다부에 대한 불만 섞인 말들도 다부 엄마께 하지요!! 그래서, 다부는 아빠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부 아빠는 결코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다부를 사랑합니다. 아빠의 사랑이 처음부터 다부에게 잘 전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랬다면 다부가 마음의 상처를 덜 받지 않았을까? 그래서 실어증도 더 일찍 이겨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다부 아빠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실직으로 다부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잃지 않았을까요? 누가 뭐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아빠는 그러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못나게 그렇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아들 다부앞에서 마음껏 사랑 표현 하는 것 조차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답니다. 가장인 아빠의 실직이 가져다 주는 슬픈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다부가 잠든 순간 만큼은 아빠는 다부의 귓가에 항상 "사랑한다"라고 마음껏  이야기 합니다. 아빠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지요.

네번째는 다부가 스스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실어증을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부는 <내 친구 슈>를 통해 진정한 친구의 관심과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비로소 두려움을 극복하고 말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누구나가 사랑받아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을 느낀 아이들이 마음도 건강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아이들이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맘껏 사랑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다부 아빠의 생각이 가슴 속에 깊이 와 닿았답니다. ’사랑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는 아이는 절대로 잘못되지 않는다.’ 

이렇게 다부는 스스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로 끝맺음을 합니다. 다부는 상처를 받았지만, 그 상처들을 당당히 이겨냅니다. 그러면서 한층 성숙한 다부로 성장합니다. 그 배경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다부의 마음의 성장이야기를 많은 친구들이 읽고 같이 공감해 보길 바랍니다.

<줄거리> 
[내 친구 슈]는 실직 가장인 아빠와 실어증에 걸린 아이 다부의 ’사랑과 장애 극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부지게 살라고 ’다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 주인공 다부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에선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고, 친구도 없이 외롭습니다. 실직 가장인 아버지는 아픈 자식에게 아버지로서 베풀어 줄게 없다는 안타까움에 술주정뱅이가 됩니다. 주인공 다부는 학교와 가정에서 너무 외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된 병아리 ’슈’를 만나면서 소리 없는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닫힌 마음을 열게 됩니다. 밤마다 꿈 속에 들려오던 "사랑한다. 사랑한다, 다부야."란 소리가 자신의 주정뱅이 아버지의 목소리임을 알게 된 다부는 무서워하던 아빠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부 스스로와 친구 슈를 위해 크게 소리칩니다.
"슈, 슈야, 슈야아……."
이 소리는 다부가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첫 소리이자 두려움을 극복한 아름다운 큰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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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 지구를 살려라!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
메간 맥도날드 지음,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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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3권은 표지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한답니다.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슈퍼맨이라도 된 양   당당한 기품을 자랑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지요. 그리고 표지 아래에는 국제 독서협회 수상작이라는 표시가 선명하답니다. 표지만 보아도 왠지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국제독서협회 어린이부문 대상 수상
-미국 ABC 최고의 어린이 책 연속 선정
-뱅크 스트리트 칼리지 올해의 어린이 책 수상
-오펜하임 어워드 금상 연속 수상
-시카고 공공도서관 최고의 어린이 책 선정
-미국, 영국, 호주에서 매년 초등학생 필독서로 선정!

이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주디 무디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드디오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로 이번엔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고 하네요!!

<책 소개 - 주디 무디 시리즈 소개글 인용>
과학 시간에 토드 선생님이 지구의 환경 문제에 대해서 들려주셨어요. 어떻게 하면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모든 변화는 한 사람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대요.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주디 무디는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해결책을 찾아냈을까요?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가 재활용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된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주디 무디는 토드 선생님의 지구 환경 문제를 듣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실천에 옮깁니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생각만큼 지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답니다. 이 책은 주디 무디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일어나는 많은 에피소드가 함께 하는 책이지요!  처음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좌충우돌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마지막엔 지구를 살리기 위해 반친구 모두가 힘을 합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당당히 학교에서 영예의 기린상을 받는 영광도 누리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지구 환경보호에 관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주디 무디가 지구를 위해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내심 궁금해 지기도 한답니다. 지구 환경 문제는 지금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땐 더욱 많이 노력해야할 문제가 될 것 입니다. 지금도 세계가 힘을 합쳐 지구 살리기에 힘쓰고 있기도 하구요. 지금부터 모두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지구를 지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주디 무디 지구를 살려라!는 아이들이 주디 무디가 겪는 에피소드를 보고 즐기면서 동시에 지구 환경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나니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책 임을 다시한 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삽화도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답니다. 주디 무디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올지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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