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질이 버티 6 - 뻥! 꼬질이 버티 6
앨런 맥도널드 지음, 고정아 옮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꼬질이 버티]란 책 제목만 보고도 아주 유쾌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라는 것이 저절로 느껴질만큼 표지 속의 꼬질이 버티의 얼굴에는 때도 묻어 있네요.
우선, 버티를 보면서 순수한 아이들이 떠올라서 잠시나마 행복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 책을 보면 ’참 좋아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저분한 것이 좋아! 꼬질이 버티
언제나 콧구멍을 후비고 있는 꼬질이 버티.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만큼은 세계 최고!
버티의 지저분한 생활이 궁금하다면 어서 읽어봐.
세상에서 가장 지저분한 이야기!
주의! 꼬질이 버티의 지저분한 행동을 따라할지도 모름!

꼬질이 버티의 책 표지 앞.뒷면에 소개된 글귀랍니다.
버티는 과연 어떤 친구일지 무척이나 궁금해지더군요.



[꼬질이 버티 6]에서는 매애애, 난쟁이 요정, 뻥!이란 세가지 주제로 재미난 에피소드 함께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하여 세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매애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학교에서 축제를 여는데,
버티가 연극에서 맡게 된 등장인물이 바로 [매애애]라고 소리치는 양의 역할이랍니다.
엉뚱하고, 기발한 버티만의 생각이 묻어나는 많은 일들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답니다.
어른들께는 별로 환영받지 못할 버티의 행동들이 가득하네요.
하지만, 버티의 이런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웃음을 주는 신나는 이야기랍니다.

두번째 이야기, [난쟁이 요정]은 버티가 왜 갑자기 난쟁이 요정의 복장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난쟁이 요정 복장의 괴상한 모습이  맘에 들지 않은 버티는 요정이 아닌 도깨비라고 우기네요.
맘에 드는 선물을 갖고 싶었지만, 자기 꾀에 당하고 마는 버티를 지켜볼 수 있답니다.
어린이들이 한 번쯤 경험해봤음 직한 일들을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두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세번째 이야기, [뻥!]은 거짓말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했었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여기서 뻥!은 거짓말이 아닌 폭죽의 뻥! 소리였네요.
크리스마스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던 버티의 계획이 무산되는 일이 생기는데요.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버티네 집으로 방문한 모러그 할머니 때문이랍니다.
처음엔 실망했지만,  곧 버티는 모러그 할머니께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데요.
여기서도 엉뚱 기발한 버티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꼬질이 버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어진 재미있는 창작동화랍니다.
삽화도 많고, 전개되는 이야기도 재미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구요.
버티는 엉뚱하기는 하지만 아주 착한 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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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유령 스텔라 3 - 결혼식 대소동 보자기 유령 스텔라 3
운니 린델 지음, 손화수 옮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을파소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보자기 유령 스텔라는 모두 10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랍니다. 아이들이 유아시절에도 무척 좋아하는 유령들이 나오는 작품이어서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읽더라도 반가운 느낌이 들거라 생각되네요. [보자기 유령 스텔라 3번째 이야기]는 부제가 결혼식 대소동으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꽤 두껍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총300페이지 가량으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보자기 유령 스텔라는 하얀 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천방지축 유령이랍니다. 10권의 시리즈를 통해 스텔라는 매권 하나씩, 모두 10가지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랍니다. 1권에서는 ’삶’, 2권에서는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났다면, 3권에서는 ’악’이란 해답을 찾아나서는 내용이 함께 합니다.

유령 스텔라의 사람 친구인 피네우스 뮈삭의 아빠가 새엄마를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이야기가 함께하기에 부제목에서 결혼식 대소동이라는 제목을 정했네요.

장편동화이긴 하지만, 활자크기도 큰 편이어서 읽기가 쉽고, 예쁜 삽화가 책 속 가득 함께 한답니다. 그래서 책의 흥미를 더해 주었답니다. 또한, 이야기 속 배경의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랍니다. 자세하고 섬세한 표현을 읽다보면 바로 바로 머릿속으로 상상하기가 아주 쉬워지더라구요.

p. 직원 다섯 명이 박쥐 부인의 웨딩드레스를 옮겼다. 직원들이 꼭 송충이를 옮기는 개미처럼 보였다. 웨딩드레스가 그들의 머리에서 허리까지 흘러내렸다. 가슴께의 얇은 비단 천은 아래쪽 비단 천보다 조금 더 빳빳했다. 천장의 불빛이 천의 잔잔한 구멍 사이로 흘러내렸다. - 섬세한 묘사 1

p.158 박쥐 부인은 은으로 만든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크리스털 잔들을 동그랗게 말아 놓은 냅킨 옆에 가지런히 놓았다. 부인은 허리를 급혀 접시들이 줄을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는지 온 정신을 집중해 확인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테이블보를 쓰다듬었다. - 섬세한 묘사 2


때론, 러시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유령들이 러시아의 실존 인물이 죽어서 유령으로 등장하는 특이한 설정도 눈에 띄는 책이랍니다. 유령이나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특히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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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명작소설 스토리엔 2 - 블랙 뷰티, 이아손과 황금양털 스토리엔 시리즈 2
넬 욤토브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토마토북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스토리엔 시리즈]는 만화로 보는 명작소설이랍니다. 특히, [스토리엔 2]는 초등학생 아들이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블랙뷰티]와 [이아손과 황금양털]이라는 두 작품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스토리엔 시리즈]는 세 가지의 특징을 지닌 책이랍니다. 
첫째,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그대도 살렸다는 점이랍니다.
둘째, 세계적인 스토리 작가가 참여하여 등장인물의 개성과 시대배경이 그대로 살아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셋째, 논리력 향상을 위해 매 편마다 토론 및 글쓰기 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위의 특징은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블랙뷰티]는 ’블랙뷰티’라는 주인공 말을 배경으로 동물의 입장에서 잘 표현된 이야기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생명을 가진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들을 살펴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말 ’블랙뷰티’는 한 쪽 다리를 다치게 되어 절뚝거리게 됩니다. 그런데 작가 애나 슈얼이 14살 때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쳤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잘 걷지 못하게 되었다네요. 애나 슈얼은 1820년 생이라니 그 당시 의학기술로는 치료하기 힘든게 어쩌면 당연했으리라 짐작되었답니다. 애나 슈얼이 살아가던 시대는 실제로 마차로 생활하던 때여서 [블랙뷰티]와 같은 좋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에게 잔혹하게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고, 이에 영감을 얻어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네요.동물의 입장을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어 정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번째 이야기 [이아손과 황금양털]은 주인공 [이아손]이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 테세우스 등 그리스 최고의 50명의 용사들과 함께 [아르고 호]을 타고, 황금양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면서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랍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영웅들의 모험담이기도 하구요. 신화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척이나 기대해 볼만한 이야기랍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토론해 봐요!>, <직접 글을 써 볼까요?>를 통해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답니다. 책을 읽고 전체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는 데도 아주 좋았답니다. 그리고, 작가나 이야기의 배경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다루고 있어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만화로 접한 후 소설을  접하면 더욱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접하는 명작을 만화로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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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 - 20대 女의 꿈과 성공법
임희영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20대 女의 꿈과 성공법을 다룬 [여자 스물 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20대의 여성은 아니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조금이나마 나 스스로에게 꿈과 성공에 대한 열정을 불지필수 있었음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임희영씨는 1979년 생으로 올해 나이 32세 여성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사회생활 경력을 굳이 따지자면 아무리 길게 따진다해도 10년의 경력을 넘기기 어려운 서른즈음의 나이에 책까지 쓸 정도로 과연 대단할까?라는 의구심이 가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지나지 않아  갓 서른을 넘긴 여성이 적었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지닌 내용들이 책 속을 가득 메우고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가 제목이었는데 왜 굳이 여성의 나이 스물 일곱을 강조하며 [여자 스물 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라고 정했을까였다. 저자의 말처럼 흔히 여성의 나이에서 스물 여섯과 스물 일곱을 기준을 두고도 많은 여성들은 심오해진다. 셋,넷,다섯,여섯은 모두 ’ㅅ’의 받침을 두지만, 일곱,여덟,아홉은 20대 후반이기도 하거니와 어휘 자체에서도 왠지 이젠 결코 20대 중반임을 우기기에도 애매해짐을 느끼는 것이다. 나 역시 그 나이때에는 한창 친구들이랑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이를 주제로 한참 수다를 떨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면 여성은 참으로 나이에 민감해 함을 느낀다. 스물 여섯과 스물일곱의 갈림길에서 그러하고, 스물 아홉에서 서른 앞두고도 그러하다. 왠지 여성의 청춘이 더 짧게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는 대학생이라는 타이틀과 동시에 성인이라는 타이틀도 같이 얻게 된다. 그래서인지 20대의 나이를 맞이하면서 20대 여성들은 많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과연 어떻게 20대를 잘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은 친절하면서도 나 자신이 더 당당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책을 통해 저자의 20대 인생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가 적어내려간 꿈과 성공법들은 굳이 20대 여성이 아니더라도 모두를 자극하게 만든다. 특히, 나이는 30대요, 평범한 주부인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더욱 더 그러하였다. 

책을 읽다보면 등장하는 저자의 지인들이 책 후반부 INTERVIEW란 부제로 7명의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들을 수 있는데, 대부분은 나보다도 어린 여성들이어서 더욱 자극을 받았다. 뭔가 시도하기엔 살짝 겁부터 내고 주저하던 나에게 그녀들은 하면 된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안겨다 주었다. 

여성을 위한 성공학을 다룬 책을 만난 것도 반가웠지만,  젊디 젊은 여성들의 열정이 묻어난 책이어서 왠지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 희망과 도전을 향해 불끈하게 되는 기분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내가 계획했던 일들을 당장 실천해 옮길 만큼의 자극을 선사한 책이 바로 [여자 스물 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이다. 

저자소개 ; 임희영 / 1979년 경주 출생,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농수산 홈쇼핑 호스트로 3년 근무, 홍보대행사에서 근무, 여성브랜드 전문 홍보대행사 '쉬즈컴' 창업 준비, 플라워데코 및 파티 전문 '플라워 앤'을 통해 돌잔치, 웨딩,클래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30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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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루 - 첫 번째 이야기 따개비 루 그림책 시리즈 1
올리브 스튜디오 글,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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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 루]는 EBS방송에서 평소에 자주 접했던 따개비루 이야기랍니다. 
따개비루의 첫번째 동화가 바로 [안녕! 루]에요.

'루'는 갈매기알에서 깨어난 아기 갈매기랍니다.
아이들이 아기 갈매기 '루'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루'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따개비루' 주제가인 것 같아요.

처음엔 '따개비루'에 별 관심이 없던 딸 아이도
어느 순간부터 따개비루 주제가만 나오면 얼른 TV앞으로 달려가더라구요.
그러던 중 동화책으로 만난 [안녕! 루]는 정말 반가웠답니다.

TV에서 접하던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책 속에 등장하니
책도 자연스레 좋아하기도 하구요.
특히, 따뜻한 파스텔톤의 그려진 부드러운 그림들은
보고 다시 또봐도 이야기 속을 푹 빠져드는 것 같아요.

첫번째 이야기 [안녕! 루]는 갈매기 알에서 깨어나게 되는 루의 이야기와
루의 친구들 벨라와 크루루를 만나고 친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잘 담겨진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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