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유령 스텔라 3 - 결혼식 대소동 보자기 유령 스텔라 3
운니 린델 지음, 손화수 옮김, 프레드릭 스카블란 그림 / 을파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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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자기 유령 스텔라는 모두 10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랍니다. 아이들이 유아시절에도 무척 좋아하는 유령들이 나오는 작품이어서 초등 3-4학년 아이들이 읽더라도 반가운 느낌이 들거라 생각되네요. [보자기 유령 스텔라 3번째 이야기]는 부제가 결혼식 대소동으로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꽤 두껍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총300페이지 가량으로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보자기 유령 스텔라는 하얀 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천방지축 유령이랍니다. 10권의 시리즈를 통해 스텔라는 매권 하나씩, 모두 10가지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랍니다. 1권에서는 ’삶’, 2권에서는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났다면, 3권에서는 ’악’이란 해답을 찾아나서는 내용이 함께 합니다.

유령 스텔라의 사람 친구인 피네우스 뮈삭의 아빠가 새엄마를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이야기가 함께하기에 부제목에서 결혼식 대소동이라는 제목을 정했네요.

장편동화이긴 하지만, 활자크기도 큰 편이어서 읽기가 쉽고, 예쁜 삽화가 책 속 가득 함께 한답니다. 그래서 책의 흥미를 더해 주었답니다. 또한, 이야기 속 배경의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랍니다. 자세하고 섬세한 표현을 읽다보면 바로 바로 머릿속으로 상상하기가 아주 쉬워지더라구요.

p. 직원 다섯 명이 박쥐 부인의 웨딩드레스를 옮겼다. 직원들이 꼭 송충이를 옮기는 개미처럼 보였다. 웨딩드레스가 그들의 머리에서 허리까지 흘러내렸다. 가슴께의 얇은 비단 천은 아래쪽 비단 천보다 조금 더 빳빳했다. 천장의 불빛이 천의 잔잔한 구멍 사이로 흘러내렸다. - 섬세한 묘사 1

p.158 박쥐 부인은 은으로 만든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크리스털 잔들을 동그랗게 말아 놓은 냅킨 옆에 가지런히 놓았다. 부인은 허리를 급혀 접시들이 줄을 맞추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는지 온 정신을 집중해 확인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테이블보를 쓰다듬었다. - 섬세한 묘사 2


때론, 러시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유령들이 러시아의 실존 인물이 죽어서 유령으로 등장하는 특이한 설정도 눈에 띄는 책이랍니다. 유령이나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특히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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