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분필, 춤추는 모자 문원아이 저학년문고 16
주느비에브 브리삭 외 지음, 이효숙 외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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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법의 분필]과 [춤추는 모자] 두 편의 이야기가 실린 동화책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의 두 이야기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공원이라는 장소의 공통점과 그리고, 주인공 친구가 각각 분필과 모자를 줍는다는 것, 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난다는 공통점도 찾을 수 있답니다. 주운 분필과 모자에서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도 모두 공통점이네요. [마법의 분필, 춤추는 모자]는 초등학생 저학년 문고로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것이 바로 마법인가요? 책의 줄거리를 소개할게요.

[마법의 분필] 주인공, 비올레트는 공원을 싫어합니다. 공원을 지루하고 시시한 곳이라고 생각하죠. 그런 비올레트에게 재밌는 일이 일어납니다. 마법! 그래요, 이건 분명 마법일 거예요. 어디선가 뿅! 하고 분필이 나타나더니 이번에는 재밌는 친구를 만나게 된 거 아니겠어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 거예요. 참 이상하지요? 현실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요.

[춤추는 모자] 주인공 토마에게도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토마가 공원에서 지저분하고 더러운 모자를 주우면서 사건은 시작되지요. 토마는 비밀이 많은 아이랍니다. 이야기보다 비밀을 더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런 토마에게 모자는 비밀스런 존재이지요. 그래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위해 꼭꼭 숨겨두었어요. 바로 그때였어요. 모자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법인가요?

여러분, 싫어하는 것, 지루했던 것이 있나요? 그렇다면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지루했던 공간도 마법처럼 재밌는 공간이 된답니다. 마법은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에요. 마법은 자신이 어느 정도 자격을 갖고 있을 때 생겨나는 거랍니다. 여러분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나요?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결국 이루어질 거랍니다. - 책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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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도 습관이다 - 서른, 당신에게 필요한 독설 연애학
이선배 지음 / 나무수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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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30대는 분명히 다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의 여성에게는 더 더욱 세상을 보는 시각에서부터 사회적인 위치도 분명 다르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20대와 30대의 연애법도 생각해보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지 싶다. 

이 책은 <서른, 당신에게 필요한 독설 연애학 싱글도 습관이다>라는 문구와 <서른의 연애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라는 표지의 문구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서 30대의 미혼 여성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흔히 30대를 넘긴 미혼여성을 ’골드미스’라 칭할 만큼 자연스러워졌다. 

때로는 왠지 자존심 상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고, 또 때로는 그동안 미처 생각치 못했던 도움의 이야기들도 함께 한다. 나는 기혼여성으로 이 책과는 상관없는 사람일 수 도 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다짐할 만한 내용들도 있었는데 요즘 자녀들은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아 오히려 연애나 독립성을 방해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즉, 부모가 자녀를 너무 끼고 있다보니 자녀는 부모에게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아쉬움이 없는데, 막상 연애를 하고 상대방이 조금만 서운하게 굴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을 견디기 힘들다는 논리로 설명한다. 그렇게 20대에 자녀를 감시하듯 관리하다 막상 30을 넘기기 시작하면 ’너는 도대체 이제껏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뭐했냐’는 식으로 자녀를 닥달한다. 

대개의 서른을 전후로 한 여성이라면 공감을 할 것이다. 나 역시 20대 푸릇푸릇한 나이에 부모 눈치보며 연애 하느라고 무척이나 힘들었었다. 성인이 되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를동안 아직 독립하지도 않고 부모가 껴안고 생활하는 자녀로 절대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제대로 들었던 대목이다. 

어쨌든 <싱글도 습관이다>는 그런 요즘 세태를 반영한 30대 미스를 위한 대표적인 책이라 생각된다. 분명 나이 서른즈음의 여성이라면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30대 연애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봄직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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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원의 공부원리 -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
민성원 지음 / 대교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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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동기부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 책의 저자 민성원님은 EBS ’60분 부모’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었다. 매주 월요일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공부법을 직접 점검한 후 아이에게 학습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최적의 공부법을 제안하는 전문가로 출연하였는데, 나또한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입장인지라 무척이나 관심있게 프로그램을 지켜보게 되었다. 그리고, 민성원이라는 학습 동기부여의 전문가를 알게 되었다. 

<민성원의 공부 원리>는 평소 신뢰를 느끼던 분의 저서여서 책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학교 성적이 그저 평범했던 저자는 졸업식 때 반에서 10등까지 주어지는 금메달 하나에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정말로 졸업식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성취를 맛보게 된다. 그 후로 저자는 줄곧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하기에 이른다. 그 배경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 유치원과 사립초등학교로 보낼 만큼 교육열이 넘치는 어머니가 계셨다. 

저자 민성원은 어린 자녀들에게는 무엇보다 부모의 올바른 판단으로 현명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과론적으로는 주위의 환경에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독서의 기회가 주어지도 하며, 그 영향이 실로 크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자라면서 느낀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 모두가 읽기에 충분한 책이다. 특히, 학습 동기부여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에게 공부의 중요성과 학습동기를 부여하기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책을 읽다보면 자녀 스스로 마음에서 학습동기를 받게 될 것이다. 

에세이 형식의 에필로그는 민성원 저자가 유아시절부터 대학입학까지 어떻게 학습의 동기를 얻고 공부를 하였는지 그 과정이 잘 나타나있다. 그리고, 제1부에서는 공부원리를 꿈, 목표, 자신감과 자아 이미지란 3가지의 주제로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특히, 학생이란 특수성에 맞추어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나 목표설정 등  학생이라는 신분에 포커스를 잘 맞추어 이야기한다. 제2부에서는 공부의 대원칙과 과목별 학습법이란 주제로 일종의 공부법을 제시한다. 제3부에서는 건강과 정서적환경, 물리적환경등으로 이 부분은 부모가 자녀에게 보다 좋은 학습공간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 

고2때 수학에서 슬럼프를 겪은 민성원 저자는 어떻게 수학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P.85-86 (목표) 목표에 초점을 맞추면 강한 에너지가 생긴다. 
고2 어느 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하였다. ’이번 방학에는 수학을 정복하자.’ 나는 모든 과목을 다 공부 할 생각을 버리고 수학만 붙들고 늘어졌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수학의 정석>을 다 외울 정도였다. 나는 결국 목표를 이뤘고 수학에 대한 공포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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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이야기 - 방송인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6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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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면서 ’오프라 윈프리’ 란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이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유명하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어린시절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빠짐없이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가 이다지도 유명해지고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되기까지 그녀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과연 ’오프라 윈프리’란 인물에 대해 나는 얼마만큼 알고 있었던 것일까?하고 책을 읽기 전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 많은 부분에서 상처와 차별을 겪었다고 할 수 있다.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나서 외갓집, 어머니, 아버지집으로 거처를 여러번 옮기기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특히, 책을 통해 흑인이라는 정체성 앞에서 수많은 혼란을 겪었던 많은 일화들이 공개한다. 무엇보다 오프라의 아버지와 같은 교육적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자녀가 성장하는데 있어 얼마나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대해 실감하기도 하였다. 

오프라의 어머니 버니타 리는 열아홉 나이에 오프라를 낳고 미혼모가 되었다. 돈을 벌기 위해 오프라를 외갓집에 남겨둔 채 밀워키로 떠난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녀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아니다. 오프라가 여섯살부터 어머니와 생활했을 때가 제일 그녀의 인생에서 불운한 시기였다. 이복동생 패트리샤와 또다른 차별을 느끼게 되고, 아홉살이 되었을 땐 친척들에게 계속적인 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끝내 방황하던 오프라는 14세에 임신을 하게되고, 더 이상 오프라의 탈선을 감당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다시 오프라를 아버지 버논 윈프리에게 보낸다. 오프라는 열다섯 나이에 아기를 낳게 되고 태어난 아기는 15일만에 세상과 이별하게 된다. 교육을 중요시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오프라는 다시 열정적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그녀의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책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성공 후 다시 찾은 오프라 윈프리 스스로도 어린시절 어머니와 계속해서 함께 생활하였다면, 그녀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 회상할 정도로 어머니와 함께했던 어린시절은 정말 최악이었다.

오프라는 흑인이라는 유색인종으로 태어나서 그녀 또한 많은 차별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그녀의 성공은 아마도 많은 흑인들에게 진정한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또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얻는 솔직한 그녀의 매력이 ’토크쇼’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공을 이룬다. 그녀는 성공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주위를 돌아보며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선사업으로 사회환원에 공헌하며 이 시대의 진정한 롤모델로 거듭난다.

오프라는 그녀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토크쇼를 통해, 때로는 그녀가 제작하는 영화를 통해, 때로는 그녀가 발행하는 잡지를 통해, 때로는 그녀가 제작하는 뮤지컬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생각과 진심이 더 가치있게 다가왔다.

p.254 오프라의 영화사업은 영화 제작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이 1차 목적이 아니라, 토크쇼라는 형식을 통해 전할 수 없는 자신이 가치 있다곳 생각하는 메시지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데 더 큰 목적을 두었다. 오프라는 스크린을 통해 세상에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진정으로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받은 사랑을 자선활동을 통해 세계곳곳까지 손길을 뻗친다. 그리고, 돈이 아닌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세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활동을 하는 그녀는 미국의 ’자선기금 기부자 1위’로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며, 20세기 주요 인물 중 한 사람, ’세계 10대 여성’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3위로 뽑히기도 하였다. ’성공’이란 단어에 머무르지 않고 ’베품’으로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진정한 이 시대의 ’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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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손영란, 조규미 지음, 김영진 일러스트 / 삼양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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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읽기에도 상식을 넓히는데 더 없이 좋은 책이라고 여겼지만, 아직 살아가면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책에서 다루는 상식의 범위가 워낙 포괄적인 만큼 다양한 상식이 함께하는 책이기에 말그대로 잡학상식을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차례의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어서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은 내용을 찾아 펼쳐보기에도 그만이다.
Part 1. 인체와 질병
Part 2. 음식
Part 3. 세계사. 문화
Part 4. 동물. 식물
Part 5. 과학. 우주. 해양. 환경
Part 6. 시작. 유래
Part 7. 생활상식



음식 / 화가 난 식당 주인이 만든 포테이토칩 [P.92-93 본문중에서] 

포테이토칩은 원래 지금처럼 얇은 모양이 아니었다. 원래는 두꺼워서 포크로 찍어 먹어야 하는 음식이었다. 그런데 어떤 괴팍한 식당 주인이 새로운 포테이토칩을 탄생시켰다.   ---이하 생략 ---  하루는 손님이 감자튀김이 너무 두껍고 제대로 익지 않았다고 불평을 하며 다시 만들어 올 것을 요구했다. 화가 난 식당주인 조지 크럼은 손님이 두껍다고 하니 이번에는 아예 포크로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얇게 썰어서 만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소금을 잔뜩 뿌려 손님 상에 올렸다. 그런데 이게 웬걸?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나왔다고 펄펄 뛰어야 할 손님이 맛있다며 더 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아닌가.  ---이하 생략---  이렇게 탄생한 포테이토칩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감자요리가 되었다.

잡학상식에서 다루는 제목들은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져 있어서 잠깐의 자투리 시간에도 유용하게 읽기에 편리하다. 그리고, 누구나 읽더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쉽게 풀이해서 설명한다.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잡학 상식이  무려 350여개에 이른다. 

’멍든 곳을 날계란으로 문지르는 이유는?, ’티눈은 왜 생길까?’,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와 같은 기초적인 상식에서부터 ’화가 난 식당 주인이 만든 포테이토칩’, ’가야시대에도 성형수술이 있었다고?, 서양의 죄수복에는 왜 줄무늬가 있을까?’와 같은 다소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상식이야기와 ’마끼야또는 무슨 뜻일까?’,  ’명왕성, 태양계에서 퇴출되다!’,’LED가 다른 조명보다 좋은점’ 과 같은 최근의 주제를 다룬 상식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메일 주소에 나오는 @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스팸메일의 ’스팸’은 무슨 뜻일까?’, ’인터넷 쿠키의 ’쿠키’는 무슨 뜻일까?’와 같이 컴퓨터와 관련한 상식을 넓히기에 유익한 주제들도 함께 한다. <잡학 상식>은 읽어 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많기에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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