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 하늘을 날다 뚜레 이야기 1
토마스 티드홀름 글, 안나-클라라 티드홀름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느림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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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뚜레 이야기는 우선 1권부터 6권까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창작동화입니다.
[뚜레 하늘을 날다]는 뚜레 이야기 1권에 해당됩니다.
이 밖에도 [뚜레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다], [뚜레 망고스프를 끊이다], [뚜레 파도를 타고 집에 오다], 
[뚜레 벤치에 앉아 구경하다], [뚜레 보물을 모으다] 이야기가 있답니다.



뚜레 이야기는 책 사이즈가 굉장히 아담하답니다. 일반적인 책과 비교하면 1/2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귀여운 책, 아이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전체적인 배경에서 주인공 뚜레의 그림은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바람에 날려 강아지 '헬로와 함께 하늘을 날아다니며 별나라에 까지 도착하는 뚜레와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도 상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 드네요.



뚜레의 집 안을 자세히 묘사하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먼저 주인공 뚜레를 소개하고, 그리고 뚜레의 작고 아담한 집 전체모습을 소개합니다.
이어서 뚜레 집 내부 부엌을 소개하고요. 거실과 강아지 '헬로'를 차례로 소개한답니다.
그리고, '헬로'와 같이 산책을 나선 뚜레는 세찬 바람에 의해 넓은 세상으로 아슬아슬 하늘 위를 날아다니게 된답니다.
도시를 지나고 바다를 지나고, 별에게 까지 다다른 뚜레와 헬로는 갑자기 멈춘 바람 때문에 다시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게 된답니다. 다행히 무사히 집 앞에 내려앉네요. 그리고 다시 뚜레의 편안한 집과 작은 침대에서 편안히 잠드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답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뚜레의 어떤 이야기가 함께 할 지 궁금해지는 예쁜 동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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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스티커로 배우는 한글 뽀로로 스티커로 배우는 학습
키즈아이콘 편집부 엮음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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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캐릭터이지요. 특히, 뽀로로 매니아인 딸 아이에게는 그 어떤 스티커 책 보다 인기만점이었답니다. 무려 150장의 스티커로 활동하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릴 정도였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한글 깨치려는 계획은 전혀 없었기에 한글 스티커북이어서 내심 재미있으려나 걱정했는데 ㄱ,ㄴ,ㄷ.... 순의 단어들을 모아놓은 백과 사전 같은 스티커북이랍니다.   

[뽀로로 스티커북]은 한글, 숫자모양, 알파벳, 동물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무엇보다 색감이 선명하고 스티커가 많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뽀로로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죠! 스티커 활동을 한 다음에는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그냥 책 처럼 다시 보면서 인지 활동으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책이랍니다. 다른 스티커북과 비교했을 때도 가격에 대한 부담도 없는 편이구요. 특히, [뽀로로 스티커 시리즈]는 2009년10월 말에 첫 출시 된 따끈따끈한 신상품이라는 사실을 구입 후 알게 되었네요.

스티커북 사진 설명> ㄱ,ㄴ,ㄷ.. 순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모아 놓았답니다. 사진에는 'ㅍ'과 'ㅎ' 페이지이구요. 'ㅍ'에는 편지, 포크, 파인애플, 피망, 포도, 피자, 팔찌, 피아노 모두 8개 단어가 있습니다. 'ㅎ'에는 하트, 햄버거, 호두, 호박, 휴대폰, 화분, 호랑이 모두 7개 단어가 있구요. 아래에는 뽀로로 친구들과 배경을 꾸며주는 활동이 있습니다. 풍선, 해바라기 붙이기, 토끼,  컵, 잠자리, 책, 사탕, 물고기, 별, 달, 고깔모자, 나무 등으로 매 페이지마다 다양한 배경이 함께 한답니다.

싱싱한 과일채소, 짝꿍 찾기(야구공과 야구방망이, 망치와 못...), 여러가지 탈것, 끝말잇기 활동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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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사랑을 품다 - 윤후명 문학 그림집
윤후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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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 작가님이 무척이나 시를 사랑하고, 식물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바라 본 지심도는 왠지 작가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2008년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되었다는 지심도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특별한 책 [지심도 사랑을 품다]는 윤후명 작가님의 시, 동화,소설, 에세이와 함께 15인의 화가가  참여한 거제도와 지심도를 배경으로  그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책이다. 이렇게 문학과 미술이 한 자리에 예술로 탄생한 책이 바로 [지심도 사랑을 품다]인 것이다. 차례를 보면 시, 동화, 소설, 에세이 순임을 알 수 있는데 시를 사랑하는 작가답게 차례 역시 ’시’가 제일 먼저였구나라는 것을 뒤늦게 읽은 에세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지심도 사랑을 품다]에서 팔색조, 엉겅퀴, 동백꽃..은 책을 덮은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팔색조, 엉겅퀴, 동백꽃  세단어 모두 책 속에서 비중있게 다뤄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8가지 빛깔을 가진 희귀한 새 팔색조는 지심도에도 볼 수 있는 여름철새라고 한다. 또한, ’고결한 사랑’,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을 지니고 있는 동백꽃은 지심도를 대표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특히, 엉겅퀴는 윤후명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던 새로움의 시간이기도 했다.

아직 섬으로 여행을 다녀본 적은 많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심도'는 기회가 된다면 여행하고 싶은 섬이기도 하다. 작가님이 표현한대로 팔색조, 엉겅퀴,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면 무척이나 반가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내 머릿속 '지심도' 세글자를 떠올릴 땐 언제나 팔색조, 엉겅퀴, 동백꽃 세 단어가 함께 할 것 만 같다. 책 속의 많은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면 푸르른 나무와 숲을 향해 당장 떠나고픈 마음이 든다. 풀내음, 새소리, 맑은 공기가 그리워진다.

이 책을 만났을 때 윤후명 작가님의 작품세계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던대반해 윤후명 작가님의 표현들은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도 많아 쉽고 재미있게 빠져들고 싶었던 나는 살짝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님의 연륜만큼 쉽게 표현하기 힘든 깊이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윤후명 작가님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에세이가 무척 좋았다.법관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와 문학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작가님의 갈등 속에서 꾿꾿하게 자신이 바라는 외길을 걸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작가님이 존경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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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 맛있는 책읽기 11
박희정 지음, 조예선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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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예습벌레와 노력벌레 중 과연 어떤 공부방법이 좋은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그 결과를 딱부러지게 알려주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었답니다. 처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참 재미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미와 베짱이’를 연상케 하는 책 제목은 이 책의 내용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답니다. 항상 노는 모습만 보이는데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예습벌레 배장희와 학원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항상 노력벌레인 계미형은 ’개미와 베짱이’와 꼭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장희처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예습벌레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공부법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껏 예습보다는 복습의 위력을 더 믿었던 저이기에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정말 예상밖의 이야기와도 같았답니다. 수업시간 직후 우리의 뇌는 80%가량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복습, 3일 후에 다시 한 번 복습, 일주일 후에 복습, 한 달 후에 복습.. 규칙적인 복습을 통해서 우리의 뇌는 비로소 장기기억을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그래서 복습에 대한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새로이 예습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동화책이면서도 공부법까지 아우르고 있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책 속의 예쁜 그림들이 무척 눈에 띄고 책의 흥미를 더해 주고 있어요. 지면 가득한 그림들은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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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왕실의 의식주에서 왕손의 양육까지 궁궐의 살림꾼, 궁녀 이야기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넓게 보기 3
박영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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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손에 쥐었을 땐 그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두께감이라 만만하게 여겼던 것 같다. 이 책의 박영규 저자는 [만화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익숙하고 신뢰가 가는 분이었기에 주저함 없이 책을 선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만화 조선왕조실록]이 조선의 역사를 다루고 있듯 [조선시대 궁녀들은 어떻게 살았을가?] 역시 공교롭게도 조선시대 궁녀에 관해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정말 박영규 저자의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깊이 빠져드는 마력을 지닌 것 같다. 이 책은 [우리역사 넓게 보기 시리즈] 중 세번째 이야기로 우리역사 넓게 보기는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사회, 문화, 각 계층의 생활상 등을 나눠서 깊고 세세하게 정리한 분야사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왕조 중심의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이와 깊이로 역사를 통합적으로 보게 해 주며, 보다 생동감 있는 역사 현장으로 안내해 준다는 소개글을 그대로 공감하게 된다. 

궁녀야말로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비춰지는 역사 속 인물들이지만, 흔히 '백마 탄 왕자님' , '신데렐라'를 꿈꾸듯 왕에 의해서 그야말로 신분 수직상승하는 궁녀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역사드라마로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동이' 의 삶 역시 신분상승을 이룬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궁녀를 주제로 깊이 있는 책 한 권을 뚝딱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리고, 궁녀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자녀를 위해 구입한 책이긴 하지만 성인이 내가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알찬 책이다. 

궁녀 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중국의 궁녀 조직, 우리나라의 궁녀 조직과 규모, 어떤 사람들을 궁녀라고 할까? 궁녀는 직분에 따라서 어떻게 불릴까? 궁녀는 어떻게 뽑혀서 교육될까? 궁녀의 복장과 머리 모양, 궁녀의 직장 생활은 어떠했을까?, 궁녀의 출궁과 죽음, 궁녀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 왕의 어머니가 된 궁녀들, 의녀는 언제 생겼을까?, 조선의 의료기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의녀는 어떻게 교육하고 평가할까?, 의녀의 임무와 역할은 무엇일까?, 의녀의 가정생활은 어떠했을까?,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의녀들... 모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차례이다. 

신분과 성별의 차이가 뚜렷했던 조선시대는 남성 중심의 사회였던 만큼 궁녀에 대한 기록은 그다지 많지 않아고 합니다. 저또한 그 사실을 어렴풋이 예상하였기에 전문적이고도 깊이 있는 내용들이 무척 흥미롭고 지식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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