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예습벌레와 노력벌레 중 과연 어떤 공부방법이 좋은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그 결과를 딱부러지게 알려주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었답니다. 처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참 재미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미와 베짱이’를 연상케 하는 책 제목은 이 책의 내용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답니다. 항상 노는 모습만 보이는데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예습벌레 배장희와 학원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항상 노력벌레인 계미형은 ’개미와 베짱이’와 꼭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장희처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예습벌레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공부법은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껏 예습보다는 복습의 위력을 더 믿었던 저이기에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정말 예상밖의 이야기와도 같았답니다. 수업시간 직후 우리의 뇌는 80%가량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돌아와서 복습, 3일 후에 다시 한 번 복습, 일주일 후에 복습, 한 달 후에 복습.. 규칙적인 복습을 통해서 우리의 뇌는 비로소 장기기억을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그래서 복습에 대한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새로이 예습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예습벌레 배장희와 노력벌레 계미형]은 동화책이면서도 공부법까지 아우르고 있어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책 속의 예쁜 그림들이 무척 눈에 띄고 책의 흥미를 더해 주고 있어요. 지면 가득한 그림들은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