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자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9
이지선 글.그림 / 한솔수북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검은 사자]는 미술관에서 사자 소리를 듣게 된 소녀가 사자를 따라 상상 속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는 이야기랍니다. 책에서 만난 검은 사자는 무척 무서워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멋지고 외로움에 더욱 소녀를 반기는 그런 사자랍니다. [검은 사자]에서는 상상의 나라에서 너무나도 볼거리가 많은 그런 책이었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지선 작가님은 동화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일러스트에 더 관심이 많은 그런 작가랍니다. 이지선 작가님은 오랫동안 아트 디렉터로 일했으며,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어 영국에 있는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였습니다. 2006년 볼로냐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06,2007 영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  AOI 뉴탤런트상, 2006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일러스트레이션상, 2009 CJ그림책잔치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그림책 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한 작가랍니다. 

이번 [검은 사자] 작품에서도 충분히 이지신 작가님의 멋진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하얀 김이 나는 파란 주전자 모양의 집이라던가, 종이배 모양의 기차,  여러가지 집 모양을 이은 기차, 구두신은 코끼리, 파란 편지봉투 기차 뿐만 아니라 빨간 스카프를 한 파란 새, 고깔모자 쓴 강아지, 막대사탕을 좋아하는 빨간 새, 복슬복슬 하얀 털 토끼, 새장에 갇힌 피노키오 등 환상의 나라의 그림은 무척 신비롭답니다. 



[검은 사자]는 유아시기에는 상상하여 마음껏 그리거나 생각할 수 있는 시기인데 그런 유아의 특성에 잘 맞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똥나무 자연의 발견 4
류창희 글, 김재일 그림 / 생각주머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똥나무]는 우리나라의 도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주인공으로 '진화'를 설명한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똥나무]은행나무를 통해 자연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책이면서 '생각주머니' 출판사의 [자연의 발견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랍니다. 

[똥나무]의 가장 큰 특색은 자연 중에서도 '진화'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는 점이랍니다. 때문에 책의 삽화 또한 참 특색있게 다가왔습니다. 과거나 옛날을 이야기할 땐 흑백그림으로 현재의 은행나무는 칼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아래의 장면은 동물친구들이 똥을 가져와 나무 주변에 커다란 똥더미를 쌓는 모습이랍니다. 동물친구들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한 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답니다. 나무는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열매를 사람들이 따가는 것을 몹시 슬퍼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똥냄새를 싫어해서 이렇게  나무 주위에 똥더미를 쌓아 놓으면 자신의 열매를 더 이상 따가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동물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자신의 주위를 온통 똥더미 투성이로 만들었네요.



위의 그림은 현재의 은행나무를 칼라로 잘 그려내고 있는 그림이랍니다. 제목의 [똥나무]는 이렇게 흔히 똥냄새 난다고 이야기하던 은행나무를 소재로 다룬 이야기였답니다. 공룡이 자꾸만 잎을 따먹어서 키를 쑥쑥 키웠다는 이야기, 그래도 목이 긴 공룡이 계속해서 나뭇잎을 따 먹자 이제는 잎의 가시로 자신의 잎을 보호했다는 이야기, 나중에는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 똥냄새로 자신의 열매를 보호하게 되었다는 은행나무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기억되기에 충분한 그림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이거 수사대 T.I.4 2 - 사건명 #002 교실의 유령 타이거 수사대 시즌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나오미 페아른 그림, 이동준 외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남자아이는 추리나 탐정소설, 모험이야기를  특히 좋아합니다. 어릴때에는 명작 위주의 모험동화를 읽혔다면 점차 고학년이 될 수록 추리소설과 탐정소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지만 급격히 글밥이 많아지고 내용이 어려워지는 책들 또한 많다보니 자녀 입장에서 독서에 흥미를 느낄만한 책을 권유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초등 3-4학년 시기에는 학습만화를 참 많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자녀를 자연스레 글밥이 많은 책으로 유도할 수 있었던 책이 명탐정 셜록홈즈 시리즈와 뤼팽시리즈였습니다. 남자아이라 추리,탐정류의 소설에 푹 빠져 방학 내내 시리즈를 다 떼고도 또 읽고 또 읽었던 아들녀석이었습니다. 

이번에 접한 [타이거 수사대 T.I.4 시리즈]는 기조의 명탐정 셜록홈즈 시리지와 뤼팽 시리즈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놀라운 반전과 끊임없이 등장하는 수수께끼 등으로 흡입력있게 이야기 속으로 몰아갑니다.  바로바로 등장하는 [T.I.4-단서를 찾아라!] 코너는 독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도록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매 단서는 책의 삽화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삽화를 유심히 관찰하며  읽게 된답니다. 

 [타이거 수사대 T.I.4 -교실의 유령]은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이긴 하지만 기존의 시리즈를 읽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랍니다. 교실의 유령편에서는 교실에서 주인공 에이미는 유령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에이미는 교장 선생님에게서 옆 반 베르트가 유령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일기를 쓰고 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의 허락 아래 에이미와 루크, 폴은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시작합니다. 책 속의 단서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읽다보면 어느새 유령의 정체가 밝혀진답니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자격 시험 - 나는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
이시하라 소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시오미 토시유키 감수 / 거름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 자격 시험]이라고 칭하기에는 너무 거창할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자녀와 현명하게 대화를 이끌어 내는 법, 자녀나 부인에게 상처주지 않고 대처하는 법, 혹은 사회에서 같은 직장인이나 이웃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까지 제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 책입니다. 흔히 ’’아’ 다르고 ’어’ 다르다’며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을 기분좋게 할 수도 기분을 상하게 할 수 도 있는 것이 말이니까요. 부부사이에서도 그런 사소한 말 한마디가 원인이 되어 싸움이 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에도 무뚝뚝한 대답이나 성의없는 대화에서 상처받는 횟수도 늘어남을 느낍니다. 

[아빠 자격 시험]은 아이와 공부, 아이와 학교, 아이와 친구, 아이와 훈계, 아이와 사회,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어른으로서 등 8가지 주제로 나누어 마치 잡지의 심리테스트와 같은 기분으로 가볍게 읽어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선택하면 그 답에 대해 ◎ , Δ,  × 등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옆 페이지에 설명하고 있답니다. 또한, 전문가의 의견을 파란색 글씨 또는 어드바이스 상자에 담고 있어 결코 저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 아니기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아빠 자격 시험]에서는 주제별로 10문항씩 총 80문항의 상황이 문제로 제시되며, 주제가 끝날 때 마다 현재 자신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점수표로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아빠의 아버지 교실>의 코너를 두어 각 주제별 알아두어야 할 핵심 내용을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아빠를 위한 책이긴 하지만, 엄마인 내가 읽으면서 도움된 내용도 참 많았답니다. 솔직히 아빠의 자격을 갖추는 만큼보다 어머니의 자격을 갖추기가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자녀교육을 부부보다는 엄마의 역할로 기우는 가정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 자격 시험]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책입니다. 물론 아빠의 역할을 다루고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기에 아빠를 위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구요.

제가 읽으면서 알쏭달쏭 헤맸던 본문을 몇 문제 소개할까 합니다.
<제2장 아이와 학교 중에서>
아이가 계주 대표로 나가지 못했을 때

매년 계주 선수로 선발되었던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아이. 올해 아이의 반에는 발빠른 아이들이 많았는지 선수로 뽑히지 못했다. "운동회 같은 거, 가고 싶지 않아......." 하며 될 때로 되라는 식의 불평을 하고 있는데,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1. "그런 말 하지 마렴. 연습하면 다시 나갈 수 있을 거야."  - Δ

2. "계주에 나가든지 안 나가든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야." - Δ

3. "가기 싫으면 가지 마라! 학교도 두 번 다신 가지 마!" -  × 
(요건 저역시 감정적인 아들에게 똑같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는 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 "아빠도 속상하지만, 계주에 나갈 수 있는 인원은 정해져 있는 거니까 어쩔 수 없잖니." - ◎ 
(전 이답은 좋은 답 같으면서도 뭔가 아이에게는 힘이 되주는 답이 아닌 것 같아 애매했던 문장이라 생각했었답니다. 전문가 답변은 함께 안타까워하는 것이 자각과 회복을 북돋아주는 지름길입니다. 라고 설명하네요. 결국 부모도 너와 같이 안타깝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니 1.2번 답변에도 ’나도 속상하네, 그렇지만...’과 같은 말을 포함하면 좋은 답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5장 아이와 사회 중에서>
명예퇴직에 관해 물었을 때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저녁 식탁에서 "00네 아빠가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당했대"라며 말을 꺼냈다. "왜 명예퇴직 같은 걸 하는 거야?"하고 물어오는 딸에게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좋을까?
1. "00네에겐 큰일이긴 하지만, 회사에는 회사 나름의 사정이 있는 거야."

2.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있단다."

3. "그렇구나. 하지만 분명히 다시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일하실 수 있을 거야."

4. "아빠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단다." 


-> 에구 어떤 답이 명쾌한 답인지 알쏭달쏭 했던 문제입니다. 3번이라 하기에는 너무 위로같은 대답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3번이 좋은 답이라네요.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무엇보다 먼저 ’운이 나빴던 것뿐’이라고 한 다음, 3번과 같이 긍정적인 아야기를 해두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친구의 아버지가 명예퇴직을 당해서 나름 쇼크를 받은 딸아이를 위로하는 상황이라는데 전 솔직히 소크보다는 명예퇴직에 대해 궁금한다는 것으로 문제를 이해했네요.   솔직히, 4가지 보기가 지금 현실에서는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녀에게는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를 판단하기가 무척 어려웠던 문제입니다. 역시 부모 자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문제였어요.

<제7장 남편으로서 중에서>
아내의 옛 애인을 만났을 때

초등학교 4학년생인 아이의 운동회에 갔는데, 아내가 모르는 남성과 "어머, 오랜만이야!"라며 재회에 반가워하고 있다. 나중에 들으니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였다고 한다. 아내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1. "아, 그렇군"하고 무관심을 가장한다.

2. "설마 불륜 같은 길로 빠지는 건 아니겠지?" 하고 못을 박는다.

3. "옛날이랑 많이 달라졌어?"하고 아내에게 흥미를 보인다.

4. "뭐야, 그렇게 촌스런 남자랑 사귀었던 거야?"하고 상대를 깎아내린다.

참, 개인적으로는 남편의 반응이 무척 궁금해지는 문제이기도 했거니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이건 말싸움이 될만한 소지가 다분한 보기였던 것 같습니다. 1번은 무관심하기에는 아내입장에서는 섭섭할 것 같고, 2번은 왠지 기분 나쁜 대답이고, 3번은 왠지 아내의 마음을 시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고, 4번은 예전에는 안 그랬어라고 답하기엔 뭔가 편드는 듯한 느낌이고 가만히 듣고 넘기기에는 뭔가 찜찜하고 여하튼 하나같이 애매해 보이는 보기들이라 여겨졌답니다.

가장 좋은 답변은 1번-무관심이라고 하네요. 살짝 기우뚱 고개가 기울여지는 답변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지금은 내가 최고지?"와 같은 위트있는 말로 넘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피모트 박사 팍스 선장 4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피모트 박사]는 초등 저학년부터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모험이야기입니다. [토피모트 박사]는 [팍스 선장 (capitan fox)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로 위험천만한 바다 위를 표류하다가 해적이 된 용감한 꼬마 생쥐 ‘리키 랫’과 안대 속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해적 두목 ‘팍스 선장’이 펼치는 우정과 모험에 관한 이야기이지요.

이번 [토피모트 박사]는 잊혀진 섬에 갇힌 팍스 선장의 약혼녀 미스 팍스트로를 찾기 위해 항해하는 도중, 끔찍한 실험을 하는 사이코 과학자 토피모트의 실험 대상이 될 운명에 처하게 되고, 가까스로 위험을 모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위기를 모면하는데 큰 공헌을 하는 아흔아홉살의 토팔치니 할머니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답니다. 

토팔치니 할머니 의사 선생님을 묘사사 본문을 소개해 볼까요? (본문 100페이지)
"문 뒤에 있는 열쇠 꾸러미 좀 넘겨주시겠어요?"
"알었어! 금방 갖다 줄게!"
와! 금방이라니요.
아흔아홉 살의 토팔치니 할머니는 거북만큼 느리게 움직였어요. 한 걸음 옮기고 또 한 걸음 옮기고, 또 다시 한 걸음....... 정말 달팽이보다 더 느리고 피곤한 걸음걸이였지요!
그렇게 거북만큼 느린 토팔치니 할머니의 걸음으로 열쇠꾸러미를 전달하는데 몇 분 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네요. ㅎㅎㅎ

토피모트 박사의 고약한 실험은 생쥐들을 '하마쥐' 혹은 '악어고양이'와 같은 모습으로 바꾸어버리는 거랍니다. 결국 토피모트 박사 또한 자신도 '쥐칠면조'로 바뀌었다가 다시 해독제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긴 했지만요. 



지루할 틈이 없이 이어지는 삽화는 책의 흥미를 더해 준답니다. 모험이야기에는 다른 책과 다르게 항상 위기의 순간이 닥쳐오지요. 아이들은 모험이야기를 읽으면서 위기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반응들은 지켜보며 간접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법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크나 큰 장점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책들과 함께 모험이야기도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