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나무 자연의 발견 4
류창희 글, 김재일 그림 / 생각주머니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똥나무]는 우리나라의 도시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주인공으로 '진화'를 설명한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똥나무]은행나무를 통해 자연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책이면서 '생각주머니' 출판사의 [자연의 발견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랍니다. 

[똥나무]의 가장 큰 특색은 자연 중에서도 '진화'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는 점이랍니다. 때문에 책의 삽화 또한 참 특색있게 다가왔습니다. 과거나 옛날을 이야기할 땐 흑백그림으로 현재의 은행나무는 칼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랍니다.
 아래의 장면은 동물친구들이 똥을 가져와 나무 주변에 커다란 똥더미를 쌓는 모습이랍니다. 동물친구들이 이와 같은 행동을 한 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답니다. 나무는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열매를 사람들이 따가는 것을 몹시 슬퍼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똥냄새를 싫어해서 이렇게  나무 주위에 똥더미를 쌓아 놓으면 자신의 열매를 더 이상 따가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동물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자신의 주위를 온통 똥더미 투성이로 만들었네요.



위의 그림은 현재의 은행나무를 칼라로 잘 그려내고 있는 그림이랍니다. 제목의 [똥나무]는 이렇게 흔히 똥냄새 난다고 이야기하던 은행나무를 소재로 다룬 이야기였답니다. 공룡이 자꾸만 잎을 따먹어서 키를 쑥쑥 키웠다는 이야기, 그래도 목이 긴 공룡이 계속해서 나뭇잎을 따 먹자 이제는 잎의 가시로 자신의 잎을 보호했다는 이야기, 나중에는 열매를 보호하기 위해 똥냄새로 자신의 열매를 보호하게 되었다는 은행나무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기억되기에 충분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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