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월호 <초등독서평설>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내용은 바로..
30페이지에 나오는 '독서토론'
<속닥속닥, 동화와 수다 떨기>의 이야기
박향희 작가의 <나를 칭찬합니다>이라는
창작동화랍니다.
최고 vs
최선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최고가 아니어서 힘들어하는 주인공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평소 최고보다
과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어른의 말씀은 언제나 거짓처럼
다가올 때가
많음을 경험하면서 주인공 종수는 많은 내적갈등을 겪게 되더라구요.
6장 정도의
분량의 이야기로 압축되어 있지만... 소윤양 정말 재미나게 읽은 창작동화인데요.
특히,
국어사전 찾기 숙제부분에서 소윤양 완전 '빵'하고 터졌답니다.
까르르 까르르
제가 같이 읽어보아도 너무 재미나더라구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종수였는데요.
소윤양
입장에서 보아도 참 억울하기는 억울한 상황이더라구요.
최선을 다한
것과 어른이 만족하는 결과물 사이에는 참 많은 갈등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재미 속에서도
진지한 주제가 숨겨진 동화라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재미있게
동화를 읽고 푸는 <초등독평 더하기+> 독후활동지는
그냥 쑥쑥
풀리더라구요.
늘 잘하는
것 없다고 생각하는 종수는 장점이 참 많은 아이에요.
소윤양은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점, 최선을 다한 점,
짜증낼 법 한
상황에서도 짜증을 내지 않은 점이 종수의 훌륭한 점이라 생각한대요.
또, 나 스스로에게는 이런 상을 주고 싶다고 적었네요.
^^
늘 잘 웃는
나에게는 '해피'상을 주고 싶대요~
'독서평설'은 초등부터 중등, 고등까지 꾸준히 쭉 이어서 볼 수 있어 좋은
어린이잡지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처럼 틀에 박힌 '논술 수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시사상식도 넓히고,
독서도 등한시
하지 않으면서 독서.토론부터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까지 대비할 수 있어
꾸준히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3학년이라서 아직 이른 건 아닐까 처음엔
망설였었는데요.
지금 2달째 초등독서평설을 만나면서 지금부터 꾸준히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올해는 이중섭 화가의 100주년을 맞아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다뤄주어서 아이와 함께 '이중섭' 화가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답니다.
얼마 전
tv에서 다큐로 본 적이 있는데 이중섭 아내가 일본분이시고 인터뷰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지방이라
이중섭 기념 전시회를 보지 못하더라도, 다큐멘터리를 다시금 찾아 함께 보아도 좋고
또 이중섭에
관한 책을 깊이 있게 한 번 더 읽어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