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 인디언에게 배우는 자유, 자치, 자연의 정치
박홍규 지음 / 홍성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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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원시사회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이는 '비문명사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가 자급자족하는 자연경제이며 국가, 권력, 권위가 없는 사회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것이 아나키 사회이다.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이 사회의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言들---- 

-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출발은 인디언에게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 인디언이 인간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관용이다.  

- 인디언 족장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지 '말하기'뿐이었다. 그 어떤 권위와 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 무소유는 인디언 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 인디언 민주주의 연방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의 조상인것과 같은 뿌리의 언어를 갖는 것이다.  

이들의 종교관을 표현한 곳 : 만일 종교가 단 하나만 있다면 왜 당신네 백인들은 그 종교에 대해 그렇게도 많이 서로 다릅니까? 당신들은 모두 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왜 모두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까? 소위 문명인을 자부하던 식민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표현이 아닌가? 

"우리는 우리의 종교를 놓고 다투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형제여! 우리는 당신네 종교를 파괴하고 싶지 않고, 그 종교를 당신들에게서 빼앗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 자신의 것을 누리고 싶을 뿐입니다" 

인디언들은 백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인디언 사회를 생생하게 전한 선교사들이 정의 내린 인디언 사회는 강제 없는 정부, 교회없는 신앙,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선이 가능한 곳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국가와 시장에 저항하는 민주주의다. 우두머리의 지배가 아닌 민중이 주인인 민주의 정치, 시장의 지배가 아닌 자족의 생태적 경제다. 따라서 16세기 이후 서양의 국가와 시장의 무한 확장과 침략은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와 철저히 대립했고, 결국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파괴된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않으면 철저히 모든 것을 상품화 하고 그것의 가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금세기에 희망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인디언의 복수처럼 우리가 망한다.  

민주주의 실상과 그 역사적 배경 속에 감춰진 음모와 추악함을 인디언 아나키를 통해 드러내고 참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좀더 세밀하게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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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는 원시사회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이는 '비문명사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가 자급자족하는 자연경제이며 국가, 권력, 권위가 없는 사회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것이 아나키 사회이다.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이 사회의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言들---- 

-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출발은 인디언에게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 인디언이 인간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관용이다.  

- 인디언 족장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지 '말하기'뿐이었다. 그 어떤 권위와 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 무소유는 인디언 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 인디언 민주주의 연방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의 조상인것과 같은 뿌리의 언어를 갖는 것이다.  

이들의 종교관을 표현한 곳 : 만일 종교가 단 하나만 있다면 왜 당신네 백인들은 그 종교에 대해 그렇게도 많이 서로 다릅니까? 당신들은 모두 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왜 모두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까? 소위 문명인을 자부하던 식민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표현이 아닌가? 

"우리는 우리의 종교를 놓고 다투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형제여! 우리는 당신네 종교를 파괴하고 싶지 않고, 그 종교를 당신들에게서 빼앗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 자신의 것을 누리고 싶을 뿐입니다" 

인디언들은 백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인디언 사회를 생생하게 전한 선교사들이 정의 내린 인디언 사회는 강제 없는 정부, 교회없는 신앙,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선이 가능한 곳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국가와 시장에 저항하는 민주주의다. 우두머리의 지배가 아닌 민중이 주인인 민주의 정치, 시장의 지배가 아닌 자족의 생태적 경제다. 따라서 16세기 이후 서양의 국가와 시장의 무한 확장과 침략은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와 철저히 대립했고, 결국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파괴된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않으면 철저히 모든 것을 상품화 하고 그것의 가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금세기에 희망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인디언의 복수처럼 우리가 망한다.  

민주주의 실상과 그 역사적 배경 속에 감춰진 음모와 추악함을 인디언 아나키를 통해 드러내고 참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좀더 세밀하게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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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서

맛있는 안주와 쓴 소주를 마시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일배, 이배, 삼배를 하며

가정의 행복과 무한한 안정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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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유니콘님의 "09년 11월 (이번달은 좀 분발하자) "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저자의 사인을 처음 받아 본 책! " 배움은 삶의 살아 있는 물입니다." 한재훈 2009년 11월 14일 7살에 공교육 현장을 밟지 않고 서당에서 10여년간을 보내고 검정고시로 대학을 마치고 지금은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분이다. 산돌학교에서 연찬회를 통해 이 분을 만나 참된 스승과 부모의 모습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는 소중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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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 대안교육을 위한 아홉 가지 성찰
고병헌 지음 / 이매진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자령이를 대안교육 현장으로 보낸지 10년 가까이의  세월이 흘렀다. 이곳을 보낸 이유는 공교육 현장의 실상과 그 속에서의 아픔을 알기에 그 곳에서 기계화되고 도식화된 사고를 가진 인간이 되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자생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생각을 가진 삶을 살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대안교육현장을 보내게 되었다.  

이즈음 대안교육의 길이 올바르고 의미있는 길인가를 정리해보는 책인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라는 책을 접하게 된다. 이 책은 대안교육을 위한 아홉가지 성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자유와 공동체, 사회,정치적 해방, 전인성과 통섭적 연관구조, 종교와 영성, 자연과 우주적 전망에 기초한 생태학, 미와 예술, 손과 노작활동, 작은 학교, 독창성과 토착화 : 이 아홉가지 범주가 대안교육을 하는 교사로서, 부모로서 교육을 위해 생각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공동육아부터 시작한 대안적 삶은 자령이이에게 자기 표현을 주체적으로 할수 있는 힘을 기른 아이로 자라게 되는 힘을 주었고, 부모들에게는 함께 이웃과 또한 다른 부모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함께 키우며, 어떻게 아이들의 미래를 꾸려 갈 것인가를 서로 고민하며, 생각을 나누는 귀한 세월을 보내게 해 주었다.  

때론 생각의 다름으로 아파하기도 하고, 때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기쁨을 누리기도 하며 지내온 세월! 이 과정 속에서 敎學父母相長을 경험하게 되었다. 교사와 학생과 부모 이 주체가 교육이라는 솥을 떠 받치는 세 받침대가 되어 균형있게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도 그 길을 걷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이 책은 나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또 다른 것은 처음으로 저자의 친필 사인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제목 또한 저자의 사인에 기인한 것이다.  

끝으로 배움과 가르침의 길이 무엇인가?를 퇴계를 통해서 읽어본다.  

정오년(1570)12월 4일 오후, 선생께서는 제자들을 보고 싶어하셨다. 자제들은 무리가 있을까 두려워 그만두시기를 청하였으나 선생께서는 "삶과 죽음의 즈음이니 보지 않을 수 없다." 하셨다. 마침내 윗옷을 걸치시고 여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평소 그릇된 식견으로 제군들과 강론을 하였는데 이 또한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네"  

이 글은 퇴계가 생을 마감하기 4일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을 남기는 장면을 기록한 것이다. 이 장면은 스승 자신이 느끼는 부족함과 제자들이 기억하는 위대함, 이 '아름다운 불일치' 속에 위대한 스승 퇴계의 가르침과 배움의 정신이 스며 있다.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성찰하며 가르치기에 앞서 배우려는 퇴계의 삶은 이 시대의 참된 스승이며 어버이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배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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