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르트의 설교학 정인교 역 한들출판사
설교의 본질을 논하기 앞서 제 정의들을 분석, 비판을 하며 새로운 정의를 도출하는 시도를 한다. 제 정의로 홀라츠(이중과제:해석과 적용), 슐라이에르마허(자의식) 비네(수사학), 팔머, 니츠(변증법적 통합-선교설교, 회중설교), 바우어(이 때는 오히려 퇴보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 페쩌(영감을 받은 한 증인에 의해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이 설교이다), 펜트등의 설교학을 분석, 비판 하며 설교의 초점을 인간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에 모아져야 한다고 정의내린다. 바르트는 하나님께서 빈약하기 이를데 없는 인간의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사용하셔서 그 자신의 말씀을 전달하시는데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경외함 가운데 설교는 행해지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런 정의에 입각하여 설교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구성요소로 다음과 같이 아홉 가지를 들고 있다. 1. 계시 혹은 하나님의 말씀, 2.설교의 자리로서의 교회, 3. 하나님의 명령, 4.설교자의 틀별한 직무 5. 설교가 하나의 시도라는 생각 6.성서와의 관계 7. 자기 자신의 말의 개념 8.회중의 개념 9. 출발점이며 위대한 중심 그리고 초석으로서의 성령
이런 기준들을 틀을 삼아서 자신의 설교학을 논해나가고 있다. 그 내용들을 목차에 따라 정리해 보면 먼저 설교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준은 설교의 계시적합성과 교회성, 신앙고백적 성격이어야 하는 것, 직무적합성, 거룩성, 성서성, 독창성, 회중적합성, 영성들이다. 설교의 적합성에서 그는 그것에 대해서가 아닌 그것으로부터 이야기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계시로부터 설교가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생각에서 나온 정의들을 살펴보면 설교란 끊임없이 내려가는 일이며, 어떤 목표에 도달하려고 올라갈 일은 아니다. 모든 것이 이미 일어났다. 즉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 이것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임마누엘)를 의미할 때만 올바르게 이야기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다"에서 머물러서도 안되며 그렇다고 단지 "된다"에만 머물러서도 안된다. 반대로 "이다"에서 "된다"로의 행보가 밝히 드러나야 한다. 설교의 계시적합성을 결정하는 두 점은 성탄절과 주님의날이다. 만일 설교가 이 두 점 안에서 행해진다면 이 설교는 계시적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교회의 정의와 존재 기반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 오직 설교와 성만찬이 함께 곁들인 올바른 예배가 드려지는 곳에서만 비로소 예배는 그 정당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오직 거기에서만 예배가 소위 성례로 나아간다는 자신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참으로 물리적, 역사적 실재이며 사실적 가시적인 몸이지만 동시에 신비에 싸인 그리스도의 비가시적 인 몸이기도 하다. 교회가 이 두 가지 성격을 똑같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성례전의 거행과 복음의 선포 역시 그 어떤 경우에도 분리되어서는 안된다. 성례전은 교회의 실존에서 수행되는 계시의 사실에 대한 지침이다. 반면 성경이라는 존재는 사건의 질 즉 계시의 내용을 가리키는 지침이다. 성례전은 그 사건의 발생을 증언하고 성서는 이 사건의 내용을 증언한다.다음으로 설교의 신앙고백으로 설교가 복종 부르심 과제를 의미한다면 이것은 결국 설교가 신앙고백적 성격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는 시편 119:176절 성서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 속함과 동시에 설교자의 상황에 잘 부합하는 구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바르트는 설교자가 지녀야 할 구체적인 태도방식을 1)성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2) 성서의 해석자가 된다는 의미에서 관심을 쏟는 인간이 됨을 의미 3) 자신에게 주어진 본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또한 언제나 거기에 기술되어 있는 것에 대해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4) 겸손 5) 가동성-설교자가 성서와 함께 하는 생명의 역사 속으로 설교자와 하나님 말슴 사이에서 끊임없이 무엇인가가가 발생하게 된는 그 역사속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설교의 실제적인 준비의 부분에서는 상황(설교자의 상황),설교 본문의 선택의 문제(가급적 짧은 본문 피한다.자주 이해되고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본문을 주의을 기울임, 우화적 해석 버림, 어떤 의도를 지닌 연설이 되지 않아야 한다), 수용적 기능, 능동적 기능 등을 언급하며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의 태도와 습관, 훈련받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바르트가 이야기하는 설교자가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규정된 성서 일과"와 연속 강해 설교' ' 매일 성서를 가까이 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본문 취급을 위한 제 규칙으로 본문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석 혹은 적용만을 말해서는 안된다. 본문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라, 주석은 설교단에 오르기전 확실히, 반드시 현재적인 의미를 강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들고 있다.
바르트의 설교학을 통해서 그는 얼마나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인 계시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신학자인가를 알게 되었다. "말씀인 육신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단지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을 호소하는 그 외침에서 설교자이기전 앞서 신앙인의 삶이 어떠해야하는 가를 깨닫는 소중한 책이었다. 바르트에 대한 그릇된 소문과 악설을 극복하고 하나님 앞에선 진정한 바르트를 찾아 나가야 겠다.
본문 요약을 나중에 한번 더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