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체게바라 VS 대륙의 붉은 별 마오쩌둥 교양문고 VS 시리즈
김영범 지음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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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화된 이론에 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시켰던 두 영혼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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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천년을 사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 23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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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 또는 그런 일로 정의되는 단어이다. 이 책은 마니아 컬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발간된 것이라서 그런지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바우돌리노, 로아나 이렇게 에코의 작품을 읽어왔다. 그렇지만 책읽기의 어려움을 별로 느끼진 못했으나 이 책은 읽기는 했지만 확 끌리는 작품은 전혀 아니었다.   

에코가 칼럼을 쓴 글을 모아서 그런지 일단 사용되는 단어들, 인물들, 역사적 사건들 등 들이 이해해 나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이질감을 많이 느끼기도 했고, 너무 많은 각주로 인해 책읽기의 단절이 계속되면서 읽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에 대한 별점을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이 그의 박학함 속에서 나온 것들이며,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틀을 깨는 칼럼들 또한 여러편이 존재했다.   

본문 중에서 밑줄 긋기 

수많은 정보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멋지다. 하지만 그 정보를 선택하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는 방벅을 배울 필요가 있다. 먼저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 다음, 그걸 절제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분명 미래를 위한 교육문제들 중 하나이다. 삭제의 기술은 도덕 및 이론 철학의 지류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p.238 

읽기는 했지만 이전 작품들에서 받았던 신명 이라는 것은 없었는 듯 하다. 별로 권해 주고 싶은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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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 인디언에게 배우는 자유, 자치, 자연의 정치
박홍규 지음 / 홍성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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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원시사회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이는 '비문명사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가 자급자족하는 자연경제이며 국가, 권력, 권위가 없는 사회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것이 아나키 사회이다.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가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이 사회의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言들---- 

-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출발은 인디언에게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 인디언이 인간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관용이다.  

- 인디언 족장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단지 '말하기'뿐이었다. 그 어떤 권위와 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 무소유는 인디언 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 인디언 민주주의 연방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의 조상인것과 같은 뿌리의 언어를 갖는 것이다.  

이들의 종교관을 표현한 곳 : 만일 종교가 단 하나만 있다면 왜 당신네 백인들은 그 종교에 대해 그렇게도 많이 서로 다릅니까? 당신들은 모두 그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왜 모두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까? 소위 문명인을 자부하던 식민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표현이 아닌가? 

"우리는 우리의 종교를 놓고 다투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형제여! 우리는 당신네 종교를 파괴하고 싶지 않고, 그 종교를 당신들에게서 빼앗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우리 자신의 것을 누리고 싶을 뿐입니다" 

인디언들은 백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인디언이었다고 말한다.  

인디언 사회를 생생하게 전한 선교사들이 정의 내린 인디언 사회는 강제 없는 정부, 교회없는 신앙,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선이 가능한 곳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국가와 시장에 저항하는 민주주의다. 우두머리의 지배가 아닌 민중이 주인인 민주의 정치, 시장의 지배가 아닌 자족의 생태적 경제다. 따라서 16세기 이후 서양의 국가와 시장의 무한 확장과 침략은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와 철저히 대립했고, 결국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파괴했다.  

파괴된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를 회복하지 않으면 철저히 모든 것을 상품화 하고 그것의 가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금세기에 희망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인디언의 복수처럼 우리가 망한다.  

민주주의 실상과 그 역사적 배경 속에 감춰진 음모와 추악함을 인디언 아나키를 통해 드러내고 참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좀더 세밀하게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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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 인디언에게 배우는 자유, 자치, 자연의 정치
박홍규 지음 / 홍성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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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상실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인디언들이 추구하고자하는 민주주의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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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 신화상징총서 4
세르주 위탱 지음, 황준성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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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시즘(영지주의)의 개념과 역사, 그 종류를 개략적으로 서술해 놓은 책이었다.  

영지주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내용이 너무 나열형태라 읽기와 이해하기가 조금은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은가 생각된다. 나름 영지주의를 체계화하려고 들었던 책이었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영지주의의 근원은 신비종교와 희랍철학, 유대비교, 인도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영지주의는 해탈을 열망하는 형이상학적 동양의 그것과 구원을 열망하는 종교적 서양의 그것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노시스란 경이로운 마력으로 빛나는 인식으로 정의를 하고 있으며, 인간은 육체속에 유폐된 빛나는 불꽃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지의 기본사상은 열등한 지역과 물질 속에서 헤매고 매몰된 신적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즉 영지주의자는 지상세계의 운명을 벗어나 추락이전에는 자신의것이었던 빛나는 족서을 다시 회복하기를 갈구하는 사람이다.  

 

윤도현의 '너라면 좋겠어'를 들으며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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