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199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비록 백과사전의 양식을 띄고 있지만 베르나르는 개미와 인간의 사회, 문화, 생활양식, 습관, 행동 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상호 비교관찰하면서 조화로운 삶과 함께 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 중 특히 항상성을 독자는 주목해 본다. p 223의 화두인 이것은 내부환경과 외부 환경사이의 평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모든 생명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기능한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이는 인간도 "우리는 모두 완벽한 항상성을 끊임없이 추구해나간다. 우리의 세포들이 이미 악착같이 항상성을 추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이다. 
외부 환경이 적대적일수록 세포나 개체는 이제껏 잠자고 있던 능력을 자꾸 개발해 나간다.  

이 항상성이 무너지면 세계는 공멸할 수 밖에 없으며, 생명체는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치명적인 상처로 인해 아파할 수 밖에 없다.  

독자가 주목한 것들....
[연대의식] 中 "벗들과의 우정을 간직하려면 자기들이 성공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자기들이 실망한 일, 실패한 일을 자꾸 들먹이는 쪽이 낫다.
어떤 집단에 응집력과 결속력이 건재하는 것은 골고다의 언덕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왜와 어떻게] 中 인간은 어떤 문제에 부닺히면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지?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지?'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개미는 먼저 '어떻게,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현재 인간의 세계는 [왜]라고 묻는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어떻게]라고 묻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날이 올 것이다.  

[黃金比] 1+ 루트5 / 2 즉, 1.618033988 이다. 우리는 어떤 동물이나 식물에 나타나는 여러 수치들 간의 비율에서도 황금비를 발견할 수 있다.  

[두려움] 中 "자기를 잊고 유기체와도 같은 공동체 전체만을 생각한다면 근심이 사라진다. 어쩌면 그것이 개미세계의 모듬살이가 성공한 비결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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