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가족
가와세 나나오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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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동질감을 느끼며 얻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그 흥미가 그렇게 크진 않은데 비해 뻔하면 진저리가 날 정도로 클리셰 덩어리가 되고 그것이 너무 싫어서 극 현대이야기는 잘 읽지 않는다. <4일 간의 가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지만 좋은 평을 읽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주변에 너무 흔한 캐릭터인 하세베를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4명의 사람들이 우연히 범죄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패배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이다.
우연에 지나치게 기대는 설정이 반감을 갖게하는 지점은 있긴 하다. 하지만 악한 면이 좀 더 강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내면의 선한 면을 끌어올리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다들 자살은 잊고 잘 사세요..

+ 인터넷이 바꾼 세상이 이 정도라니.. 유튜브는 앞으로도 보지 않을 것 같다.
++ 한국과 일본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모 구경이 재미있었다. 자위대라니? 일본은 코로나를 이렇게 보냈구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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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1-20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튜브에 대한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Forgettable. 2025-01-20 16:04   좋아요 0 | URL
이렇게 꼰대가 되어 가고.. 근데 전 유튜브 도파민 자극 부분이 안 눌려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락방 2025-01-20 16:55   좋아요 0 | URL
전 유튜브에 그냥 관심이 없어요 ㅋㅋ 본 투 비 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01-20 17:38   좋아요 1 | URL
꼰삼인방 ㅋㅋㅋ

다락방 2025-01-20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나는 현대 이야기가 흥미 있는데 말이지요.
그나저나 이 책도 담아갑니다.

Forgettable. 2025-01-20 16:05   좋아요 0 | URL
과연 이 책은 재밌게 읽을지? 별 3.5개 예상합니다 ㅋㅋ 전 좀 눈물이 날 것 같은 부분도 있었어요.
 
스파이 코스트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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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다.

얼마 전 그런 생각을 했지. 과거에 즐길 수 있는 모든 새로움을 다 만끽해서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중년은 슬프고 지루할지 모르겠다고. 과거의 강렬한 추억 외에 앞으로 기대할 것이 없는 삶에서 평화 외에 어떤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까..

추운 겨울, 터키와 방콕과 깊은 사랑에 빠진 연인과 함께하는 기억을 되살리는 주인공 매기의 과거와 현실을 읽으니 새로울 것 없는 나의 현실이 곧 행복이다 싶다.

홈랜드의 캐리가 나이 들어 은퇴한다면 매기 같을까? 캐리 보고 싶다. 은퇴한 스파이 캐릭터의 이야기가 재미있을 거라고는 큰 기대 안했는데 캐릭터와 이야기가 쫀쫀하게 잘 짜여져 있어서 몰입도가 좋다. 가벼운 페이지 터너가 아니고 작가의 관록이 녹아 있달까. 이제 만나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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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사토 기와무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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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좋은 책은 ’다음 책장을 빨리 넘기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읽기보다 ‘아껴 읽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하지만 어쩔 수 없이 빨려들어가 책장을 넘기게하는 책이 되었다. 소재도 그렇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닌데다가 난해할 수도 있어서 누구에게도 추천하기 어렵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올해의 베스트 책(중 하나)이다!!
작년이랑 마찬가지로 또 마지막에 돼서야 만나는 올해의 책 ㅎㅎ 읽으면서 이런생각을 했다.

“작가는 호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다..”
“얼마나 사전작업을 해야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건가?” x200
“이거 진짜인가?”
“이 사람 허구의 인물인가? 실물인가?“
등등..

일본의 마술적 리얼리즘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 엄청 사실적으로 보이지만 현실에서의 나를 로켓 태워 보내주는 느낌.

나는 굳이 뽑자면 <폭발물 처리반이 조우한 스핀> 이랑.. <93식>, <젤리 워커>가 좋았다. 사실 나머지도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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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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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읽기 좋은 책. 모난 부분 없이 재미있게 읽기 좋은데 영미권 여성작가들 장르소설의 트렌드(가독성, 여성끼리 연대, 가스라이팅꺼져 등등)대로 안전빵으로 간 듯.
올해는 어째 “올해의 소설”이라 할 만한 것이 없어서 아쉽다. 아마 “가재가 노래하는..”이나 “적과 흑” 정도려나? ㅠㅠ 권태기인가봐. 일단 New year’s resolution 이었던 최소 월 1권 읽기는 했다. 허허허 지킨 거 처음인 듯. 좋은 소설 읽고 싶다. 장르소설이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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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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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접할 일 없는 노집사의 이야기이지만 곳곳에 심어둔 익숙한 영국적인 면모가 재미있다. 전혀 그립지 않은 전쟁시절에의 향수를 돋구는 이야기. 캐릭터와 상황의 아이러니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별 일 없는데도 자꾸 궁금해서 페이지가 넘어간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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