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보지 말 것 - 미니어처 왕국 훔쳐보기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 그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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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SF 사이 그 어디엔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루루펠이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게끔 하는 아주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화이기도 하다. 단편들 중간에 이야기들을 이어주는 얇은 연결고리도 재미있는데 언급되지 않은 공백 또한 상상하기 즐겁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빨리 넘기고 싶은데 책을 끝내고 싶지 않아서 망설이다 후다닥 읽고 또 덮어놓고의 연속이었지만 이틀만에 끝냈다. 영생을 사는 록이 다른 록을 만드는 이유가.. ㅠㅠ (말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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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로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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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를 속시원하게 설명해 준다거나 탐정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이는 건 아니지만 탐미와 공포감이 어우러져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 화자의 호들갑은 또 하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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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7-2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유리 린타로 탐정이 나오는 추리소설이네요.사실 국내에는 혼진살인사건의 긴다이치 코스케와 나비부인 살인사건의 유리 린타로 탐정이 동시에 소개되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긴다이치 시리즈만 번역되어서 유리 린타로 탐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추리소설 애독자는 별로 없을 겁니다.
나비부인 살인사건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럼 이책도 무척 재미있을 듯 싶네요^^
 
[전자책] 끊어진 사슬과 빛의 조각 레이디가가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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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은 사실 어찌 보면 그저그런 본격 미스터리다. 1막만이라면 이런 소설도 출간되는군 그럴 수 있지 하며 끝냈을 수 있지만 2막에서 양상이 조금 달라진다. 따뜻한 결말도, 연대하는 여성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oo기 위한 살인이 아니라 xx기 위한 살인이었다는 트위스트가 재미있었다. 1막이 물음표로 마무리 되었다면 2막은 느낌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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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탑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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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이 좀 낮은 편이길래 심드렁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요코미조 세이시 특유의 다크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없고 오락소설 느낌이었다. 작가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것이려나.. 오락 소설인 만큼 재미있게 읽었지만 역시나 자기를 범한 남자에게 애증을 느끼다가 홀딱 빠져버리는 설정은 참.. 할 말이 없다. ㅎㅎ 역자 말마따나 이 책에서는 긴다이치가 살짝 멋지게 등장하는데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역시나 탐정은 좀 멋져야 되지
않겠나. 멋진 탐정의 활약 분량이 적어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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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7-2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긴다이치 시리즈는 요즘 일본 추리와 달리 묘한 맛이 있지요.

Forgettable. 2025-07-25 16:05   좋아요 0 | URL
요즘 일본 추리는 너무 새로운 것에 집착하는 트렌드가 있는 것 같아요. 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어도 고전이 좀 더 낫습니다. ㅎㅎ
 
샤론 저택의 비밀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2
해리에트 애쉬브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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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뭔가 그럴것 같다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래도 재미있는 트릭이었다. 미녀들에게 휘둘리는 헛다리 탐정도 좀 웃기고 탐정소설 팬인 보안관이 실마리도 잡지 못하는 캐릭터인 것도 웃겼음 ㅎㅎ 마지막 반전과 애틋한 우정과 사랑이야기. 나는 역시 이런 담백하지만 인간미 있는 추리소설을 좋아한다. (안그래도 부족한 인류애 털어가는 소설은 이제 그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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