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좀 낮은 편이길래 심드렁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요코미조 세이시 특유의 다크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없고 오락소설 느낌이었다. 작가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본 것이려나.. 오락 소설인 만큼 재미있게 읽었지만 역시나 자기를 범한 남자에게 애증을 느끼다가 홀딱 빠져버리는 설정은 참.. 할 말이 없다. ㅎㅎ 역자 말마따나 이 책에서는 긴다이치가 살짝 멋지게 등장하는데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역시나 탐정은 좀 멋져야 되지않겠나. 멋진 탐정의 활약 분량이 적어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