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편 

1.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시청하고 계시던 엄마
    "이중에서 우생순이 누구야?" 
    "응..??"
    "이거 우생순 일대기 아냐?" 

2. 가끔 난 면봉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서 속눈썹 파마를 감행하는데, 이를 목격한 엄마.  
    음식점에서 라이터 5개를 집으며 쿨하게-
    "우리 딸 주려고^^" 

3. 화이트데이에 초콜렛과 딸기케크를 받아오자 묻는다.
   "누구야?" 
   "비밀이야 ㅋㅋ"
   "유부남이야?"  

4. 생일에 선물을 받아 돌아오자 동생이 묻는다. 
   "누나, 남친 생겼어?"
   엄마가 먼저 대답한다.
   "얘 요새 돈많은 유부남 만나^^" 

5. "요즘 드라마를 보니 싸가지 없는 시어머니께 고분고분 잘 하는 며느리가 '어머니, 저 골프연습하고 올게요.'라고 간드러지게, 예의바르게 말하곤 애인만나러 가더라. 그런 드라마가 네다섯편이야. 그런걸 보면 실제로도 그런가봐."  

- 동생편 

6. 고양이 사진 댓글
    동생친구: 우리집강아지가좋아할거같음 
    동생: 소개팅자리 한번 만들어봐 

7. 술먹고 들어와서 자고 있는데 동생에게 문자가 왔다.
   " 막장이네 안들어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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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혼자 깔깔깔 v.2
    from My own private affairs 2009-03-03 11:30 
    - 고양이가 밤에 울어대면 가끔 방으로 데려와서 가둬놓는데,  어제 밤에는 왜인지 계속 울어대는 거다. 잠에서 깬 엄마가 이를 닦는 내게 묻는다.   엄마: 고양이 왜 울어? 나: 방에 가둬놨더니.. 엄마: 문열어달라고? 나: 응 엄마의 대답은? A- 문 열어줘 B- ㅈㄹ하고 자빠졌네.   - 고양이 털은 우리의 대표적인 분쟁 이유 중 하나인데,   엄마: 우리 이사가면
 
 
픽팍 2009-02-0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부남이냐 에서 빵 터지는데요;;ㅋㅋ
가족분들이 아주 유머가 철철 ㅋ 요샌 날씨가 풀려서 완전 행복합니당 ㅋㅋ

Forgettable. 2009-02-02 11:23   좋아요 0 | URL
날씨가 풀리니 돌아오셨네요!
이런 이야기들에 빵 터지시다니 픽팍님 저랑 유머코드가 완전 비슷한가봐요- 그치만 다른 사람과는 상당히 다른 수준일듯?
친구들과 얘기해본 경험상 이건 정말 나혼자 재밌는 얘기들이라 ㅋㅋㅋ

꿈꾸는섬 2009-02-03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방문했는데 ㅋㅋ 정말 재밌는데요.

Forgettable. 2009-02-03 09:09   좋아요 0 | URL
으하- 그런가요? ㅋㅋ
재밌다니 더 기분 좋네요 :)

자하(紫霞) 2009-02-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빵 터졌음...ㅎㅎ

J.H 2009-02-0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대박. 완전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딸주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Forgettable. 2009-02-09 14:49   좋아요 0 | URL
요즘 몇개 더 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