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
사랑하는 하느님, 
저는 수많은 소망과 열망
그리고 기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것들 중 어떤 것들은 실제로 
채워지겠지만 
많은 것들은 채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욕망이 충족되어 기쁠 때나 
그렇지 못해 실망할 때에도 
저는 당신 안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심을, 
그리고 당신의 성스러운 약속들을 
채워 주심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저의 바람과 다르게 되어 가는 듯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바로 당신의 뜻임을, 
그리고 그 길이 결국엔 저를 위한 최선의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 주님, 저의 수많은 소망들이 채워지지 않을 때, 
특히 바로 그때에 저의 희망이 더 강해지도록 
은총을 주소서. 
그리고 제가 결코 잊지 않게 해주소서. 
당신의 이름은 사랑이심을. 아멘. 
"
『With Open Hands』 (<열린 손으로>(성 바오로 역간))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저 에버트(Life It self: A Memoir(2011)), 로저 에버트 지음, 윤철희 옮김, 연암서가, 2012 


"...그게 오고 있음을 안다. 그래도 나는 그게 두렵지 않다. 죽음 저편에는 두려워할 게 하나도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로 가는 길에 겪어야 할 아픔이 되도록 크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완벽하게 만족했었다. 그래서 죽음도 똑같은 상태일 거라 생각한다. ... 내가 얼마 안 있어 죽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죽음은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당장 일어날 수도 있다. 언젠가 사귄지 35년 된 친구인 짐 토백과 얘기하던 중이었다. 대화는 늘 그랬듯 우리의 죽음에 대한 얘기로 접어들었다. "남들한테 그들이 죽음을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봐" 그가 말했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나 죽게될 거라고 말할 거야. 그럼 그들에게 물어봐. 지금부터 30초 안에요? 노,노,노,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럼 오늘 오후는 어떤가요? 노. 자네가 그들에게 진짜로 묻는 것은, 나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아요. 나는 몇 초 안에 사라져버릴지도 몰라요라는 것을 인정하는 거야"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 역시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608)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Dieu, la justice, l'amour, la beaute (2009)), 장 뢱 낭시 지음, 이영선 옮김, 갈무리, 2012


"나는 너를 조금, 혹은 많이 사랑해"라고 함은 "나는 네가 마음에 들어, 즉 나는 너를 알고 너와 많은 것들을 함께하게 되어 기뻐"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어조는 전체적으로 나를 향해 있지요. 즉, 나는 나만의 평가를 내리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던지, '많이' 혹은 '좀 더 ', '정말 많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 널 사랑해"라고 말할 때, 나는 어떠한 측량도 가늠할 수 없고, 그것이 많은지 적은지 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 반대를 의미하죠. 즉 "난 널 사랑해"는 그것으로 완전합니다. 즉 라틴어에서는 이것이 모든 것에서 분리된, 모든 측정으로부터, 모든 비교로부터 분리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알려줍니다. 즉, 진정한 사랑이란 그 양이나 정도를 헤아리거나 비교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넘어서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요. 우리가 양을 가늠하고 비교하는 한 그것은 그저 이익 관계에 머물 뿐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 완전한 차원에서 시작합니다. (12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이 내가 모르는 어떤 도시나 나라를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인가 하는 의문이다. 사실은 정반대다. 모든 것이-또한 수많은 작가들의 경험이 그런 느낌을 더욱 굳혀주는데-, 어떤 곳에 얘기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자기 집에 머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15)


"문제는 모르는 곳을 알게 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잦은 방문은 열린 정신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유익할 터이기에 말이다. 요는 그런 방문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느냐 아니면 신체적 이동이 아닌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냐 하는 데 있는 것이다."(16) 


"그로므로 이 책은 내가 방콕 여행자라고 부르는 에세이스트를 위한 책인 셈이다. ...이 여행자는 모든 문화가 결국 자기에게 귀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도 없는데다 자신의 탐구 대상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신체적 이동과 정신적 이동을 분리시킬 줄 알고 자신의 이동을 최대한 제한하고자 하는 사람일 뿐이다. 따라서 이 책이 관심을 두는 대상은 다른 누구보다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들을 세세하게 묘사한 자전 작가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17)


"이 책은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관해 성찰하는 책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런 실천적 조언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이 책은 문학과 문학이 묘사하는 세계-특히 문학이 수용하는 장소들-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다는 야심 또한 품고 있다"(18) 















"설교란 것은 설교자에게 불가능한 책임을 지워 주는, 청중과 얼굴과 얼굴을 맞댄 채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이상한 교류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교류에서 '대화'라는 특성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설교를 듣는 회중도 그만큼 부담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챌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설교의 본질에 대한 일치된 견해가 없기 때문에 설교자마다 제각기 나름의 자유를 행사하고 있고, 때로는 아주 특이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고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저 너머에서 오는 소식이 있을 때에는 그것을 큰 소리로 말하고 또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들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저 너머에서 오는 메시지는 반드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전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13-4)


"이 모임집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내 사상이 발전하고 성숙하는 과정에서 쓴 글들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구약 연구와 해석학 분야의 최근 저술에 주의를 기울이려고 애썼으며, 미국 사회가 제국으로 변모하면서 야기된 교회의 위기를 논하는 일에 이제까지 관여해왔습니다. 설교자는 우리가 처한 현 상황을 다루는 주요 학문들에 대해 가능한 많은 교육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성경 본문이 그 어느 것보다도 더 적실하고 흥미로우며 설득력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14) 
















"신학은 문화의 모태와 그 모태 안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 사이를 매개한다. 문화에 대한 고전주의자의 관념은 규범적이었다. 이를테면 적어도 하나의 보편적이고 영속적인 문화가 의당히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 문화에 대한 소양이 없는 이들은, 그들이 젊은이들이거나 보통 사람들이거나 원주민들이거나 미개인들이거나 간에, 그 문화의 규범과 이상을 동졍했을지도 모른다. 


고전주의자들의 문화 관념 외에 경험에 근거를 둔 문화 관념도 있다. 문화는 삶의 방법을 알려주는 의미와 가치의 집합이다. 문화는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문화는 느린 발전이나 빠른 해체의 과정에 있을 수도 있다. 


고전주의자의 문화 관념이 우세할 때 신학은 하나의 영원한 성취로 여겨지며, 그때 우리는 신학의 본질에 대해 담론한다. 문화를 경험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신학은 진행 중인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럴 때 우리는 신학의 방법에 대해 기술한다. 


방법은 멍청한 사람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소심하게 따르는 일련의 규칙들이 아니다. 방법은 협동적인 창조성을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틀이다. 방법은 신학자들이 자기들의 다양한 과제를 이행하려고 노력할 때 그들에 의해 수행되는 다양한 일단의 작용들을 개괄해 줄 것이다. 현 시대의 방법은 현대 과학, 현대 학문, 현대 철학의 맥락에서, 그리고 역사성, 집단의 실천성, 공동 책임성의 맥락에서 그러한 과제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15-6) 
















"이 강연의 목적은 종교를 형성시키는 인간의 본성 안에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관하여 간결한 분석을 제공하고, 지식의 변화와 함께 불가피하게 생겨나는 종교의 변화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특별히 이 강연을 통해서 세계 속에 안정된 질서를 제공하는 영속적인 요소들, 즉 그것을 떠나서는 변화하는 세계 전체가 존재할 수 없는 요소들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종교의 토대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의 생애에 대한 간명한 기록이자, 복음서에 대한 간략한 개관을 제공하는 <예수>(톰 라이트 지음, 이혜진 옮김, 살림, 2007)의 말미에는 그가 권하는 일련의 책 목록이 있다. 그 책 목록과 라이트의 평가를 옮겨놓는다. 원서, 역서 모두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될 경우 제외했고, 원서의 경우 최근판이 있을 경우, 그 책을 링크했으며, 역서가 있을 경우 원서 제목 밑에 병기해놓았다.

 

 

 

Bammel, E, ; Moule, C.F.D.(eds.) 1984. Jesus and the politics of His Day. Cambridge: CUP(대부분) 세계적인 석학들이 발표한 주요 저작 모음집. 브랜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Barton, Stephen A. 1992. The Sprituality of the Gospels. London: SPCK/Peaboy: Hendrickson. (번역본) <사복음서의 영성>, 스티븐 C.바턴 지음, CLC, 1997   

복음서에 대한 매우 귀중한 연구. 복음서를 읽으며 신학적이고 영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Betz, Otto.1968[1965]. What Do We know about Jesus? Trans. M. Kohl. London: SCM Press/Philadelphia: Westminster. (번역본) <역사적 예수의 진실>(복음주의신학총서 19),옷도 베츠 지음, 편집부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1978   

짧고, 명쾌하고, 읽기 쉬우며 역사적으로도 세심하게 씌어진 글. 저자는 유대 사료(사해문서와 같은)를 매우 잘 활용하여, 학계에서 이 분야에 눈 뜨기 전부터 예수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Bockmuehl, Markus. 1994. This Jesus: Martyr, Lord, Messiah. Edinburgh: T&T Clark.   

신약 연구계의 떠오르는 샛별(케임브리지 대학, 영국). 저자는 최근의 저서에서 참신한 방식을 도입하여 예수의 삶을 재조명했다. 

 

 

  

 

  

 

Borg, Marcus J. 1984. Conflict, Holiness and Politics in the Teachings of Jesus. Studies in the Bible and Early Christianity, vol. 5. New York/Toronto:Edwin Mellen Press.  

예수에 대한 저자의 첫 저작이었으나, 어떤 의미에서는 초석이 된 책. 이 책은 현재까지도 매우 중요한 저서로 남아 있다.   

 

 

 

 

 

Borg, Marcus J.1987. Jesus: A New Vision. San Francisco: Harper and Row. (번역본) <예수 새로보기>,마커스 J.보그 지음, 김기석 옮김, 한국신학연구소, 1997
다소 사색적인 문체가 사용된, 저자의 학자적 역량에 깊이를 더한 저서. 

 

+마커스 보그는 '예수 세미나' 회원이며, 국내에도 다수의 저작이 출간되었다. '예수 세미나'회원답게 주로 역사적 예수 관련 서적이 주를 이루지만, <새로만난 하느님>, <기독교의 심장>처럼 조직신학적인 색채가 묻어난 에세이도 몇몇 보인다. 대부분 '예수 세미나' 회원들의 저작을 상당수 번역한 한국기독교연구소에서 출간되었지만, 대한기독교서회와 같은 온건한 기독교 출판사, 홍성사와 같은 조금은 보수적인 기독교 출판사에서도 그의 저작이 출간된 것을 보면 '예수 세미나' 회원들 중 가장 온건한 색채를 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톰 라이트와 공동작업을 한 <예수의 의미>와 같은 저작이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한국어로 번역된 마커스 보그의 책들  

 

 

 

 

 

 

 

 

 

Brown, Colin. 1984. Miracles and the Critical Mind. Grand Rapids, Mich.: Eerdmans.   

Brown, Colin. 1988.[1985] Jesus in European Protestant Thought, 1778-1860. Grand Rapids: Baker. Mich.   

저자는 예수 연구에 깊이 관여해 온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예수에 대한 그의 다른 주요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할 작품 .

 

 

 

 

Brown, Raymond E. 1994. : The Death of the Messiah: From the Getsemane to the Grave. A Commentary on the Passion Narratives in the Four Gospels. Anchor Bible Reference Library. New York and London: Doubleday and Geoffrey Chapman. 

방대하고 학구적이지만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 최소한 한 세대를 기념할 만한 책. 그의 주장이 옳다면, '예수 세미나'는 완전히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크로산은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응수했다(1995). 

 

+故 레이몬드 브라운 신부는 가톨릭 신약신학계의 지도적인 신학자였으며, 그 영향력은 가톨릭과 개신교를 아우른다.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저작이 번역되었는데, 가톨릭 출판사와 개신교 출판사를 가리지 않고 출간되었다는 것이 주목할만하다.

*한국어로 번역된 레이몬드 브라운의 책들 

  

 

 

  

 

 

 

 

    

 

 

 

Burridge, Richard A. 1992.  A Comparison with Graeco-Roman Biography. Cambridge: CUP. 

Burridge, Richard A. 1994.  A Symbolic Reading. London: SPCK/Grand Rapids; Eerdmans. (번역본) <네 편의 복음서 한 분의 예수?>,리차드 A.버릿지 지음, 김경진 옮김, 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국(UCN), 2004 
 

저자는 고전학자였다가 방향을 바꾼 신약학자이다. 그의 전작은 복음서가 실은 '자서전'이었음을 증명했다. 다소 대중적인 입문서. 

 


 

 

 

 

 

Crossan, J. Domminic. 1991. The Historical Jesus: . Edinbirgh and San Francisco: T&T Clark and Harper.  (번역본) <역사적 예수>,존 도미닉 크로산 지음, 김준우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0
Crossan, J. Domminic, ed. 1991. Jesus Parallels: A workbook for the Jesus Tradition. 2nd ed. [1st ed. entitled Sayins Parallels] Philadelphia: Fortress. 

 

 

 

  

 

Crossan, J. Domminic. 1994. . San Francisco: Harper San Francisco. (번역본)<예수: 사회적 혁명가의 전기>, 존 도미닉 크로산 지음, 김기철 옮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7

저자는 샌더스와 쌍벽을 이루는 현대 북미 예수학자이다. 예수에 대한 저자의 대표작(1991)에는 그의 입장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다. 그의 다른 소품(1994)에는 보다 대중적인 수준으로 그의 입장이 표현되어 있다. 세 번째 작품(1995)는 레이몬드 브라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정경 복음서의 예수 수난 부분은 신학적인 영감을 얻어 씌여졌으며, 반유대주의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난 허구라 주장했다. 한편 원 예수 수난 부분은 <베드로 복음>(1998년 작을 보라)에 나타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학자들은 <베드로 복음>이 훨씬 나중에 씌어졌다고 생각한다.

 

 + 전 가톨릭 신부이자 로버트 펑크, 마커스 보그와 더불어 '예수 세미나'의 주요 구성원 중 하나인 존 도미니크 크로산은 (그의 저작들에 대한  평가는 논외로 두고) 현대 '역사적 예수' 연구에서 주요한 학자 중 하나다. 그의 저작들 역시 국내에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미니크 크로산의 책들

   

 

 

 

 




 

Evans, Craig A. 1989. : Life of Jesus Research  An Annotated Bibliography. Leiden: Brill.
열정적인 독자들조차 한동안 분주하게 만들 만한 내용이 담긴 광범위한 목록이 나열되어 있는 책. 이곳에 들어있는 글들 모두가 매우 중요하다.

 

Farmer, W.R. 1956. : Maccabees, Zealots and Josephus An Enquiry Into Jewish Nationalism in the Greco-Roman Period. New York: Columbia
Farmer, W.R. 1964. The Synoptic Problem: A Critical Analysis. London, New York:Macmillan.
Farmer, W.R. 1982. Jesus and the Gospel. Philadelphia: Fortress.
Farmer, W.R. 1994. The Gospel of Jesus : The Pastoral Relevance of the Synoptic Problem. Louisville: Westminster/John Knox.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30년이나 걸린 내용들을 1950년대에 이미 읽어냈다. 그의 1956년 작은 여전히 중요한 작품으로 남아 있으며, 1982년 작을 통해 보완되었다. 1994년 작은 최근에 진행된 복음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복음서의 숨겨진 의미들을 기술하고 있다. 그는 주류학계에 대응해 오랫동안 <마태복음>이 먼저 기술되었다 주장해 왔다(특별히 1964년 작).

 

reyne, Sean. 1988. Galilee, Jesus and the Gospels: Literary Approches and Historical Investigations. Philadelphia: Fortress Press.
예수 시대의 갈릴리를 조명했던 선두주자. 저자의 연구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Funk, Robert W., and Roy W. Hoover. 1993. The Five Gospels: The Search for the Authentic Words of Jesus. New York: Macmillan.
총 천연색으로 '예수 세미나'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주장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 톰 라이트가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평을 달았지만(라이트는 '예수 세미나' 일원들의 논의, 특히 크로산과 펑크와 날카로운 각을 세우고 있다), 그건 그만큼 로버트 펑크와 도미니크 크로산이 주도하는 '예수 세미나'가 대중들에게 적잖은 호응을 일으켰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크로산과 보그에 비해 펑크의 저작은 국내에 그다지 소개되지 않았는데 소개된 한 권은 다음과 같다.

*한국어로 번역된 로버트 펑크의 책

   

 

 

 

Harvey, Anthony E. 1982. Jesus and the Constraints of History: The Bampton Lectures, 1980. London: Duckworth.
고전학자였던 신학자가 쓴 중요하고도 혁신적인 작품. 일부 결론에 의문의 여지가 있고, 최근 북미 연구에서 경시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Hengel, Martin. 1981[1968]. The Charismatic Leader and His Followers. Trans. James Grieg. New York: Crossroad Publishing.
Hengel, Martin. 1995. Studies in Early Christology. Edinburgh: T&T Clark.

현대 신약학자들 중에서도 가장 학구적이라 할 수 있는 신학자가 쓴 두 권의 매우 중요하고도, 어떤 면에서는 현학적인 저서. 예수와 초기 기독론을 1세기 유대주의를 바탕으로 다루고 있다. 

+마틴 헹엘은 튀빙엔 대학 명예교수며, 신약성서와 초기 유대교 문헌연구로 많은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도 적잖은 책이 소개 되었다. 

*한국어로 번역된 마틴 헹엘의 책들 

   

 

 


 

 





  

Horsley, Richard A. 1987. Jesus and the Spiral of Violence: Popular Jewish Resistance in Roman Palestine. San Francisco: Harper and Row.
Horsley, Richard A., and John S.Hanson. 1985. Bandits, Prophets and Messiahs: Popular Movements at the Time of Jesus. Mnneapolis: Winston Press.
사회 저변의 가난한 계층이 일으켰던 운동과 유사한 맥락에서, 예수는 정치 혁명이 아닌 사회 혁명을 옹호했다라고 보는 책. 

+ 리차드 호슬리는 진보적인 북미권 신학자라는 점 역사적 예수에 대한 관심을 '예수 세미나'와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세미나'의 접근방식을 비판하며 그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논의를 개진시켜나가고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리차드 호슬리의 책들 

  
 


  

  

 

 

 

  

Johnson, Luke T. 1995. . San Francisco: Harper.(번역본)<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 루크 티모디 존슨 지음, 손혜숙 옮김, CLC, 2003
'예수 세미나'를 강력히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구 가톨릭의 관점(역사적 상황 속의 예수에 대한 연구는 개신교적 문제다)과 구 실증주의의 관점(진정한 예수는 우리가 다시 사신 왕으로 예배하는 바로 그 분이시다)사이에 유화적인 타협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있다.

 


 

 

  

Meier, John P. 1991 1/4. A Marginal Jew: Rethinking the Historical Jesus. Vol,1. The Roots of the Problem and the Person. Vol. 2. Mentor, Message and Miracles. New York: Doubleday.
(포스트 모던과 구분되는) 근대 비평주의 방법론에 기초한 방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보수주의적인 결론을 보인다. 향후 몇 년동안 널리 읽히고 논의될 듯 하다. 관련 주제를 진일보시켰는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예수 세미나'와 그들의 저작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Meyer, Ben F. 1979. The Aims of Jesus. London:SCM Press.
이곳에 올려놓은 책들 중 무인도에 가져갈 책 하나를 고르라면 아마도 이 책이 될 듯하다. 저자는 이 분야에서 큰 조명을 받지 못한 영웅이다. 일부 주요 문제에서 나와 견해를 달리하고는 있지만, 그의 작품들은 모두 진지하게 다루어질 가치가 있다.

 

 

 


 

Moule, C.F.D. 1967. The Phenomenon of the New Testament: An Inquiry Into the Implications of Certain Features of the New Testament. SBT 2nd series, vol. 1. London: SCM Press/Naperville, Illinois: Allenson.
Moule, C.F.D. 1997. The Origin of Christology. Cambridge: CUP.
영국 신약학계의 원로가 쓴 두 권의 중요 저작이다.

 

Riches, John K. 1980. Jesus and the Transformation of Judaism. London:Darton, Longman and Todd/New York: Seabury.
중요하지만 약간 불균형적인 책.

 


 

Sanders, E.P. 1985, Jesus and Judaism. Philadelphia/London: Fortress Press/SCM Press. (번역서) <예수와 유대교>, E.P 샌더스 지음, 황종구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8
Sanders, E.P. 1993. The Historical Figure of Jesus. London:Penguin.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약학자로 여겨진다. '예수 세미나'와 매우 상이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1993년 작부터 살펴보아도 좋을 것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E.P 샌더스의 책들  

  

 


 

 
 

 




 

Schweitzer, Albert. 1954[1906].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 A Critical Study of Its Progress from Reimarus to Wrede. Trans. W.B.D.Montgomery. 3rd ed. London: A&C Black/New York: Collier (1968). (번역서) <예수 생애 연구사>, 알베르트 슈바이처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1995  

'옛탐구(Old Quest)'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이 문제에 관한 새로운 이해 방식을 전한 책이다. 여전히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니는 자료로서 저자가 뛰어난 작가라는 점을 각인시킨 책이기도 하다.

 



 

Theissen, Gerd. 1987[1977]. Sociology of Early Palestinian Christianity. [English title: The First Followers of Jesus. Trans. J.Bowden. London: SCM Press/Philadelpha: Fortress. (번역서)<원시 그리스도교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대한기독교서회, 1986  

원시 예수 운동을 사회학적인 맥락으로 이해하려 했던 초기 작품으로 꽤 영향력 있는 작품이다.

 

 

 

 

Theissen, Gerd. 1987[1986]. The Shadow of the Galilean: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 in Narrative Form. Trans. J.Bowden. London: SCM Press/ Philadelpha: Fortress. (번역서)<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게르트 타이센 지음, 차봉희 옮김, 한국신학연구소, 1996 

재기 넘치고 창조적인 소설 같은 책. 자극적이고, 재기가 넘치며, 영리하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Theissen, Gerd. 1991[1989]. The Gospels in Context: Social and Political History in the Synoptic Tradition. Trans. Linda M. Maloney. Minneapolis: Augsburg Fortress. (번역서)<복음서의 교회정치학>, 게르트 타이센 지음, 류호성,김학철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02

공관복음서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 결정 과정에 관련하여, 창의적이고 새로운 가능성들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 책. 

 

+ 게르트 타이센은 대륙권에서 '역사적 예수'관련 연구로 널리 알려진 신학자다. 저작들 또한 상당수 번역되어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게르트 타이센의 책들
  





  

 




Risen Indeed
Davis, Stepen T.1993. Risen Indeed: Making Sense of the Resurrection. London: SPCK/Grand Rapids: Eerdmans.
철학자가 쓴 부활에 대한 최근 작품으로, 예수가 육체로 부활한 사건과 빈 무덤에 대한 역사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Vermes, Geza. 1973. Jesus the Jew: A Historian's Reading of the Gospels. London: Collins/Philadelphia: Fortress.
Vermes, Geza. 1983. Jesus and the World of Judaism. London: SCM Press/
 Philadelphia: Fortress.
Vermes, Geza.1993. The Religion of Jesus the Jew. London: SCM/ Philadelphia: Fortress. (번역서) <유대인 예수의 종교>, 게자 베르메스 지음, 노진준 옮김, 은성, 1995
출간되었을 당시 그 제목만으로도 충격을 주었던 책. 오늘날 이런 책 제목에 놀라지 않는 이유는 현 세대를 대표할 만한 작가 중 하나였던 그가 많은 알찬 책을 출간해 왔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Jesus and the Zealots
Brandon, S.G.F.1967. Jesus and the Zealots: A study of the Political Factor in Primitive 
Christianity. Manchester: Manchester Universtity Press/New York: Scribner.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책. 브랜든의 주장(예수는 본질적으로 '광신자'이자 유대의 자유 투사였는데 초기 교회는 이를 쉬쉬하려 했다)는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열띤 논쟁을 일으겼으며, 이 논쟁은 그형태를 달리하여 여전히 진행 중이다. 

 

 

  

Wenham, David. 1989. The Parables of Jesus: Pictures of Revolution. London: Hodder&Stough
ton/ Downers Grove: InterVarsity.  

비유에 대한 대중적인 입문서. 비유의 정치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도, 신학적인 측면 또한 놓치지 않았다. 

*한국어로 번역된 데이비드 웬함의 책들

 

 

 

 
  





Yoder, John H. 1972. The Politics of Jesus: Vicit Agnus Noster. Grands Rapids: Eerdmans(new edition 1994)(번역서)<예수의 정치학>, 존 하워드 요더 지음, 신원하, 권연경 옮김, IVP, 2007
메노나이트파의 선두주자가 예수의 비폭력 주장을 옹호한 책으로, 출간된 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매혹적인 책.
 



*한국어로 번역된 존 하워드 요더의 책 

 

 

 


Chilton, Bruce D. 1992. The Temple of Jesus: His Sacrificial Program Within A Cultural History of Sacrifice. University Park, Pa.:Pennsylvania State UP.

저자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간과되어 오던 예수의 유대적 배경, 즉 소위 랍비들의 '탈쿰(성서 주석)'을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 그는 예수가 말한 '하나님의 나라'가 실은 '권능을 가진 하나님 자신'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성전에 관한 그의 책은 제사가 문화적으로 어떻게 '작용'했는지, 또 성전에서의 제사 의식을 막기 위해 예수는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를 고찰하는 주요하고도 중요한 (그리고 때로는 밀도 있는) 작품이다. 

 


Caird, G.B. 1963. The Gospel of St.Luke. Harmondsworth: Penguin/Philadelphia: Westminster.  

Caird, G.B. 1965. Jesus and the Jewish Nation. London: Athlone Press.  

Caird, G.B. 1980. The Language and Imagery of the Bible. London: Duckworth/Grand Rapids: Eerdmans(1996).

저자는 이 분야에서 가장 명석하고 예리한 학자 중 한 명이었다. 현재 주목받는 주제들을 그는 이미 30년 전부터 분명히 알아보고 있었다. 언어와 상상에 대한 그의 작품은 다양한 주제들과 특별히 '예언'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초석이 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race1976 2011-08-2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세심한 정보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요즘 같이, 예수님을 내 편에 서서만 바라봄으로써, 예수의 사랑에 대한 시각이 많이 왜곡되어 있는 때에, 과연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으며, 왜 십자가에서 그 극심한 고통을 당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나를 되돌아보게 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원로신학자 유동식 전 연세대교수의 전집이 발간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 길지 않은 한국신학사에서 '전집'을 내놓을만한 학자도 몇 되지 않지만, 그 '전집'이 단순한 모음집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다. 유동식 교수는 아마도 타계한 안병무 박사, 변선환 박사에 이어 지난 한국신학사에서 이름을 기억해야만 하는 몇 안되는 '학자'다. 유감스럽게도 이 소식은 한 신문의 기사로만 알려졌는데, 그 기사를 옮겨놓는다.

  

 

 

 

 

 

 

 

조선일보 2009.9.11


소금 유동식
米壽 맞은 원로신학자 유동식씨 전집 나와
"왜 동아시아 국가 중 한국만 기독교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풀기 위해 파고든 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한국 기독교신학의 토착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원로신학자 소금(素琴) 유동식(柳東植·87) 전 연세대 교수의 미수(米壽)를 맞아 그의 저작을 집대성한 《소금 유동식 전집》(한들출판사)이 발간됐다. 전10권으로 된 전집에는 6·25전쟁 피란 중이던 1952년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청년들과 함께 성경공부하면서 썼던 소책자 〈택함 받은 나그네들에게〉부터 2002년 팔순을 맞아 펴낸 〈종교와 예술의 뒤안길에서〉까지 20여종의 저서가 들어 있다. 1950년대 성서신학에서 출발해 토착화, 무교(巫敎)연구, 풍류(風流)신학을 거쳐 예술신학으로 이어져온 노(老)학자의 50여년 연구 인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 교수의 연세대 신과대학 제자 등으로 구성된 〈유동식전집 간행위원회〉(위원장 이계준 연세대 명예교수)가 3년에 걸쳐 자료수집과 입력·교정 작업을 거쳐 완성한 역작이다. 지난 7일 53년째 살고 있는 서울 대신동 자택에서 만난 유 교수는 흰 수염을 매만지며 "저도 그런 글을 썼는지 가물가물한 것까지 찾아내 전집으로 엮어준 제자와 후배분들이 고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동식 교수가 기독교신학과 한국의 토착문화·영성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모두에게 당연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 "저는 3대째 감리교 신자여서 황해도 살던 어릴 때는 세상 사람이 모두 크리스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고교 때 춘천으로 이사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보니 한 반에 크리스천이 저 포함해 딱 두 명인 거예요."

기독교 신학연구로 삶의 방향을 잡은 그의 연구는 연희전문을 거쳐 감신대와 미국 보스턴대, 일본 도쿄대·국학원대 수학(修學)으로 이어졌다. 광복 후 젊은 신학자로서 한국적 신학을 모색하던 그는 어느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뒤지다 최치원이 말했던 풍류도(風流道)를 발견하곤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불선(儒佛仙)을 포함하여 뭇 인생을 교화하는 현묘(玄妙)한 도"라고 말한 풍류도이다. 이를 시작으로 무속과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풍류신학을 구축했다.
 

우리 민족은 풍류도라는 고유의 영성(靈性)을 가지고 있었고, 그 토양 위에 기독교라는 씨앗이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보다 먼저 기독교가 전파된 중국·일본보다 훌륭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풍류도의 멋·한·삶 등 세 요소를 신인합일(神人合一)의 '한의 신학', 인간화를 위한 '삶의 신학', 종교적 심성을 예술로 표현해내는 '멋의 신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 토착화 논쟁을 일으켰던 그의 풍류신학은 〈도와 고로스〉〈민속종교와 한국문화〉〈한국무교의 역사와 구조〉〈풍류신학으로의 여로〉〈풍류도와 한국신학〉 등에 담겨 있다. 대표작 〈풍류도와 한국의 종교사상〉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 전시된 〈한국의 책 100선〉에 꼽혔다.

최근 한국 교회는 성장이 멈칫한 상태이다. 유 교수는 "생명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은 한 장(章)에서 일곱번이나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예술가입니다. 아름다움을 형상화해 우주와 인생을 창조하신 것이지요. 아름다운 사회, 인생, 역사를 만드는 데 생명력을 공급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 정신을 회복해야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