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 A.N.윌슨의 <사랑에 빠진 단테>를 빌렸다.

"많은 독자들이 전체 3편으로 구성된 단테의 <신곡>을 읽으려고 시도하다가 <연옥편>에 이르기도 전에 중도 포기하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가까스로 <천국편>까지 읽은 사람들도 대부분 머릿속에 남은 것이 별로 없다고 느끼게 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 독자들은 단테가 역시 위대한 시인이라고 굳게 믿게 되겠지만, 다시는 읽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최고의 미적,상상적,감성적,지적 경험들을 음미하지 못하게 된다. ...그들은 분명 기회를 놓치고 있다. 여러분이 이런 범주의 독자나 단테를 읽지 않은 부류에 속한다면, 이 책은 특히 여러분을 위한 책이다."(1장 중)


일종의 입문서인셈인데 분량은 500페이지 정도로 꽤 두껍다. R.W.B.루이스의 <단테>와 이마미치 도모노부의 <단테 신곡강의> 사이 어딘가 쯤에 위치해 있는 책이다. <단테>를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은 뒤에 <단테 신곡강의>를 읽고, 혹은 읽으며 <신곡>을 읽어가면 <신곡>의 대략적인 내용은 알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이와 <신곡>'음미'하는 건 별개의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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