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소설Y
조은오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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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라는 생소한 서평단이 흥미를 끌었다. 작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읽은 책은 글쓴이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불러왔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은 책이 정식으로 출간되었고 작가가 누구인지 공개가 되었다. <조은오> 네이버에 검색해도 첫 장편소설이 버블인 신인작가로만 소개가 되어 있다. 베일에 싸인 작가~ 버블이 첫 소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 중앙과 외곽으로 구분되어 있는 세계 중앙에 살고 있는 `07` 직업은 중앙 평가원의 평가자. 중앙에서의 직업으로는 괜찮은 축에 속한다. 하지만 외곽으로 이주를 결심한다. 외곽에 살고 있는 '126' 직업은 외곽 평가원의 평가자. 중앙으로 오고 싶어 한다. `07`과 `126'의 만남으로 둘의 세계는 붕괴되어 간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세계도 무너진다. 그리고 그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간다. ---------------------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아오던 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했고 살아갈 날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다. -------------------- 조은오라는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되었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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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에 안부를 묻다 - 시인이 관찰한 대자연의 경이로운 일상
니나 버튼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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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인간의 기준으로만 보던 자연을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을지 궁금합니다. 그 방식대로 소통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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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모드 방튀라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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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설이 출간 즉시 10만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에 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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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벽 -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박신양과 철학자 김동훈의 그림 이야기
박신양.김동훈 지음 / 민음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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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이라는 이름을 듣게 되면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런 그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은 방송을 통해 알고는 있었다. 전시회도 열었다고 하는 소식도 접했었지만 크게 관심은 없었다. 미술에 문외한이라 볼 줄 모른다는 이유가 컸을 것이다. 그러다 좋은 기회에 박신양 작가로서의 그림과 해설을 읽게 되었다.

표지부터 인상적이었다. 고흐의 자화상이 바로 떠올랐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박신양 작가만의 독특한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종이 팔레트> 시리즈가 인상 깊었다. 종이를 팔레트 삼아 물감을 짜고 그림을 그리며 여러 번 붓으로 인해 흐트러진 의도하지 않은 모습이 우리네 삶의 모습을 닮은듯했다. 의도한 대로, 다짐한 대로 인생은 흘러가지 않는다. 무수한 우연히 겹쳐진다. 그것이 한 장의 종이 위에 그려졌다.

책에서도, 북토크에서도 이야기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시네도슨트 북토크로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으로 본 그림은 책, TV, 모니터로 보는 것과도 달랐고 미술관에서 보는 것과도 다르게 보였다. 화면을 가득 채운 그림에 압도(?) 되는 것 같았다.

책의 제목이 왜 <제4의 벽>일까 궁금은 했는데 안현배 작가의 설명으로 이해를 하게 되었다. 연극 무대에서 배우들이 관객과의 사이에 있는 벽으로 '제4의 벽을 통한 배우와 관객 사이의 상상 속의 거래'라고 표현하였다. <상상 속의 거래>라는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의도를 관람하는 이가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림이라는 제4의 벽을 통해 작가와 관객은 소통한다. 그림을 읽으며 관객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하며 서로 각자의 상상의 세계 속을 헤엄친다. 그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에 문외한이라 해도 본 대로 느낀 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미술관 방문을 더 이상 주저하지 않아도 되겠다.

안현배 작가의 도슨트 중에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알만한 독일 작가들이 있나 하는 물음에 선 듯 대답을 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미술사의 주류에 있었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이 가장 빛났던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전쟁 후 였다. 자신의 나라가 일으킨 참혹한 전쟁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그린 것이 이유이다. 멍하니 듣다가 작가들의 이름을 메모하지 못해서 독일 작가들을 폭풍 검색한 것은 안 비밀이다.

5월 말 부산에서도 시네도슨트 북토크가 또 있다고 한다. 꼭 가보시길 권해본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 필기할 준비는 꼭 하시길 바란다.

[민음사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시네도슨트 북토크 입장권을 지원받아 쓴 리뷰이나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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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사기꾼들 이판사판
신조 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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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이슈인데 일본에서도 문제인듯 하네요. ‘압도적 리얼리티‘라는 단어에 궁금증도 생기고 기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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