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제대로 된 눈이 내렸다고 한다.
(지금도 내리고 있단다.)


다행히...  여기 대구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난 첫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제일 먼저 군인들 생각을 한다.


'에효~~~  군인들 뺑이 치겠구만...
 눈아~~  적당히 내려라,  군인들 고생한다.'



신병 교육대에서 내린 첫눈을 보고 좋아했다가, 그 다음부터 눈하면 이를 뿌득뿌득 갈았다.


눈에 보이는 눈들을 치운다는 거...  힘!  들!  다!


미군들 처럼 약품을 뿌린다던가, 중장비로 살포시 확 쓸어 버리면 좀 좋겠냐만...
돈 없는 나라에 있는 건 군인 몸뚱아리 뿐이니....





태평양 보다 더 넓은 게 있을까?    있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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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눈 내린 연병장"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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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12-04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판님 글 보니 군대간 사촌오빠에게 손난로 사보내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뭐 보내면 좋아하죠?

세벌식자판 2005-12-0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촌 오빠 되시는 분 계급이 상병, 병장이면 손난로를 보내도 될건데...
일,이등병이면 손난로를 보내도 고참들 눈치 때문에 쓰기가 힘들 겁니다.

뭐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무거나 보내세요.
상병, 병장이면 책을 보내도 좋을거구요.

뭘 보낸다는 것 자체가 받는 군인들한테는 큰 기쁨이거든요.
부대 밖에 있는 사람들이 날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그런 든든함을 진짜 말로 표현 못합니다. (T_T) 크리스마스 카드도 좋구, 스킨 로션도 좋구, 따뜻한 털 장갑도 좋구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군인들은 뭘 받아도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