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제대로 된 눈이 내렸다고 한다.
(지금도 내리고 있단다.)
다행히... 여기 대구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난 첫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제일 먼저 군인들 생각을 한다.
'에효~~~ 군인들 뺑이 치겠구만...
눈아~~ 적당히 내려라, 군인들 고생한다.'
신병 교육대에서 내린 첫눈을 보고 좋아했다가, 그 다음부터 눈하면 이를 뿌득뿌득 갈았다.
눈에 보이는 눈들을 치운다는 거... 힘! 들! 다!
미군들 처럼 약품을 뿌린다던가, 중장비로 살포시 확 쓸어 버리면 좀 좋겠냐만...
돈 없는 나라에 있는 건 군인 몸뚱아리 뿐이니....
태평양 보다 더 넓은 게 있을까? 있다! 뭘까?!
---------------------------------
바로 "눈 내린 연병장"이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