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집에 들어가면 밤 10시쯤...
하루 세끼 칼 같이, 열심히 챙겨 먹지만 집에만 들어가면 이상하게 배가 고파진다.
밥을 먹을까? 말까?를 수 없이 고민하다가 대부분 참는 걸로 결론을 내리긴 하지만
이불을 뒤집어 쓰고 꿈나라로 출근하기 전까지도 먹는 걸 생각할 때가 참 많다.
잠자리에서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초밥들을 마음껏 먹는 상상을 하는 것 만큼
영양가 없으면서도 불쌍한 게 또 있을까? (-_-;)
" 밥을 쬐금만 먹고 잘까?
아니야! 뱃살에 짓눌려 억압받고 힘들어 하는 내장들을 생각해봐!
박살내자 뱃살! 몰아내자 뱃살! 이겨내자 뱃살!
. . . . . . . 먹고싶다 참치대뱃살... (T_T) "
나중에 가서는 이를 뿌득뿌득 갈며
"두고 보자...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밥 부터 먹어주마 ! "
를 속으로 다짐하는데... 왜 아침에는 그렇게 입맛이 없는지 모르겠다.
배고픔을 이겨내고 밥을 먹는데 밥맛이 좋아야 정상이 아닌가?
위장들이 배고픔에 지쳐 쓰러져 자고 있어서 그런가???
아침밥 좀 맛나게 먹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