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3달 동안 머리를 깎지 않았다.

좀 있음 설날인데 친지들 앞에서 폐인 처럼 보일 수 없는지라 머리를 깎으러 갔다.


나는 옷 고르는 것 만큼이나 머리 깎는 주문하는게 너무 너무 어렵다.  (-_-;)

도통 어떻게 주문을 해야 잘 깎았다고 소문이 날까나???


언제나 처럼 아저씨한테 짧게 깎아 달라고 했다.


그런데...


돈 계산을 할 때쯤이 되니... 거울 속에 있는 청년은 조폭 행동대장이 되어있었다.

이게 아닌데... T_T

얼굴도 보름달처럼 큰 것이... 머리도 동글동글 뾰족뾰족하게 깎여있고...
인상도 험악한 것이...  코디에 조금만 신경쓰면 남 무서울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다행이다. 졸업식은 보름있다가 하니까... 그전에 한 번 더 깎아야겠다.

에이쒸.  머리 빡빡 밀고 수염을 기르고 다닐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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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2-0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념으로 붙이는 문신도 하나...ㅋㅋ

세벌식자판 2005-02-0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흑... 날개님 미워요.

[ToT] ---> 깍두기 머리 청년